안녕하세요 한국에 계신 어머님, 아버님. 세부 인솔교사 입니다.
평소 우리 캠프 아이들로 시끌벅적 했던 학원이 어제 4주친구들이 한국으로 돌아 가니 허전한 마음이 큽니다. 6주아이들도 친구들을 보낸 마음이 섭섭한지 시무룩해 있었어요. 그래도, 앞으로 남은 2주의 일정을 알차고 보람있게 보내기 위해 오늘도 힘차게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호텔에서 7시반 밴을 타고 학원에 도착하여, 여느때와 다름없이 아침식사를 하였습니다.
6주아이들의 수업스케쥴은 지난 4주와 마찬가지로 1:1수업 두번, 1:4수업, 그리고 1:8수업 이렇게 4교시를 합니다.
오늘 희연이는 희연이가 평소에 제일 잘 따르던 니안선생님과 한 수업이 제일 즐거웠습니다. 작문실력이 많이 늘어서 선생님께서도 칭찬을 하셨어요. ^^
소원이는 피제이선생님이랑 소위 ‘베스트’를 맺었다고 합니다. 완전 친하다고 해요. 둘만의 내기를 해서 빙고과자를 선생님이 사줘야 한다고 합니다.^^ 둘이 닮은 듯 장난치고 노는 모습이 참 즐거워 보입니다.
종민이는 캐시선생님과 한 수업이 제일로 재밌다고 해요. 오늘은 easy true story시간을 가졌는데 실제로 있었던 일에대해 작문도 하고, 대화도 하면서 알찬 수업시간을 보냈습니다.
종민이와 베스트 프렌드인 현수는 에릭선생님과 누구보다도 마음이 잘 맞아요.^^ 오늘은 영어 idiom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 가장 즐거웠다고 해요. 네이티브가 아니면 잘 이해할 수 없는 영어 숙어들을 선생님께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셔서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고 해요.
주연이는 제이드선생님과 함께 한 1:1 수업이 가장 즐거웠다고 해요. ^^ 오늘 수업때는 영어의 최상급 표현에 대해 배워보고, 실제로 문장을 만들어 대화를 구성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석이는 네이티브 선생님께서 매우 칭찬을 하셨습니다. 영국에서 오신 선생님은 예의범절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시는데, 평소 수업태도가 매우 바르고 항상 인사를 깍듯이 하는 현석이의 모습이 기특하셨나봐요.^^
4교시 수업을 마친 아이들은 영어일기를 쓰고, 지도교사 선생님께 체크를 받은후 저녁식사를 하러 식당에 모였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비빔밥과 계란국이었습니다. 비빔밥이 나오는 날은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날입니다.^^ 두공기는 기본으로 맛있게 먹는 아이들을 보니 저희마저 배가 부르네요. +_+;;
이후, 가온, 주연이를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은 수학수업을 받았으며, 가온이와 주연이는 인솔선생님 지도아래 자습시간을 가졌습니다.
내일은 가와산 폭포를 가는 날입니다. 아이들이 모두 안전하게, 즐거운 액티비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세부에서,
인솔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