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218] 프리미엄8주 박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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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2-18 22:36 조회63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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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박사현입니다.
오늘도 이곳의 날씨는 많이 무더웠답니다. 최근 며칠 동안 계속 무더운 날씨의 연속이네요. 가끔씩 잠깐 비가 내리기는 하지만 금방 해가 쨍쨍해집니다. 그래서 비가 언제 왔었는지는 금방 까먹게 된답니다. 지금은 덥다고 가끔 불평을 할 때가 있는데 한국에 가면 이곳의 무더운 날씨가 그리워질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국에는 어제 눈이 많이 왔다던데… 다들 별 일은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한국에 들어간 선생님들이 한국에 도착하니까 에어컨을 쌔게 틀어놓은 것 같다고 하네요. 저희가 들어 갈 때 즈음이면 날씨가 많이 풀려있겠지요??
오늘의 일과도 무사히 마쳤습니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아이들이 졸업식 때 부를 노래와 춤을 열심히 연습했답니다. 춤의 반 정도를 완성했다고 저한테 보여주었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잘 추었습니다. 정말 끼가 많네요. 저한테 같이 하자고 하는 것을 필사적으로 사양했답니다. 제가 춤에는 소질이 없기 때문에…ㅠ 자칫 잘못하면 졸업식 때 노래를 부르게 생겼습니다… 노래를 부르기로 한 아이들은 여자아이들과 영어선생님과 함께 듀엣 곡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정말 졸업식이 꽤나 멋있을 것 같네요. 정말 끝난다고 생각하니까 많이 아쉬운가 봅니다. 평소에 activity 때 보다 더 열심히 하고, 즐겁게 즐기는 것 같답니다. 끝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습니다. 캠프 막바지라서 해이해지고, 장난이 더 심해 질 수도 있는데 그러지 않는 것도 기특하답니다.
저녁에는 아이들이 빌라에서 과자 파티를 하였습니다. 원탁에 오순도순 둘러앉아 맛있게 과자를 먹었습니다. 과자를 먹다가 중간에 정전이 되었었는데, 축제라도 되는 냥 박수를 치고 소리를 지르며 좋아하네요. 그 틈을 타 영어선생님들을 놀리러 간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다시 불이 들어오자 불을 꺼달라고 아우성이네요. 작은 사소한 것에라도 즐거워하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답니다.
정말 몇 일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아이들과 더 가까워지고,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준영이와 저녁에 공놀이를 하였는데 굉장히 즐거워하였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잘도 뛰어다니네요. 그리곤 친구들과 과자를 먹으며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제가 가니까 같이 먹자고 자리를 비켜주네요.^^
진형이는 어제 오늘 낑낑대며 고민을 하더니 한국에 가져 갈 짐을 거의 다 싼 듯 합니다. 한국 갈 생각에 마음이 많이 들 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럴수록 더 긴장하고, 다치지 않게 조심하라고 하였답니다.
승민이는 졸업식 때 연설 할 대본을 영어선생님들과 같이 준비를 하였답니다. 떨리지 않냐고 하니까 별로 안 떨린다고 하네요. 외워서 하는 것도 문제 없을 거라고 합니다. 항상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상빈이는 친구들과 졸업식에서 보여줄 춤을 연습했답니다. 원래는 노래 부르기로 되어있었는데, 안무를 다 외워서 같이 춤을 추기로 했다고 하네요. 낮에 잠깐 봤는데 생각보다 멋있게 잘 추었답니다.
도현이는 졸업식에서 여학생들과 듀엣 곡을 부를 것 같습니다. 무슨 곡인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답니다. 졸업식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네요. 저녁에는 친구들과 체스를 하면서 놀았습니다.
우재도 춤 연습을 열심히 하였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는 놀지 않고 바로 춤 연습을 하러 갔습니다. 하루 종일 노래 틀어놓고 연습을 하였답니다.^^ 저녁에는 친구들과 과자를 먹으면서 즐거워 하였습니다.
현동이가 춤추는 무리에서 리더를 맡았나 봅니다. 춤을 가운데서 추네요. 진지하게 춤 연습을 하였답니다. 졸업식 때 기대해도 좋다고 하네요. 오늘 수영장을 가고 싶어하였는데 그러지 못하였답니다. 내일 함께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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