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31] 프리미엄4주/8주 김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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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31 11:41 조회68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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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혜은입니다. ^ ^*
오늘은 4주 아이들의 수료식과 Slep test가 있었고, 8주 아이들은 오늘의 activity로 볼링을 치러 다녀왔는데요~ 오전에는 4주 아이들의 수료식이 열려서 8주 아이들도 4주 아이들의 수료식을 함께 축하해 주었답니다. 서로 열심히 했다고 칭찬도 해주고 수료증을 받을 땐 함께 축하도 해주고 남겨진 아이들에게 떠나는 4주 아이들이 위로의 말도 함께 해 주었답니다. 서로를 생각해 주는 마음이 너무나 기특했는데요~ ^ ^*
다들 마지막이라는 날이 실감이 나기라도 하듯 아이들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답니다, 수료증을 받고 현지 선생님들의 말씀도 듣고 함께 사진도 찍으며 마지막을 장식했는데요, 8주 아이들도 3주 후 자신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며 무척이나 기분이 묘하다고 하기도 하고 4주 친구들이 떠나서 빌라 주변이 많이 조용할 것 같고 많이들 보고 싶을 것 같다고 하네요. 저 역시도 같은 마음이 든답니다.
아이들 서로 빌라도 다르고 수업도 달랐지만, 서로서로 친해져서 사이 좋게 지내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았는데 떠나는 아이들보다 이곳에 남아있게 된 우리 아이들이 더 걱정이 되네요. 그래도 우리 아이들 지금까지 너무 잘 해 온 것처럼 남은 3주도 무사히 잘 지내다 갈 것이라 생각 된답니다. ^ ^*
그렇게 8주 아이들은 수료식을 함께 마치고 점심으로 스파게티와 과일샐러드를 맛있게 먹었답니다. 점심을 먹은 후 휴식을 갖고 8주 아이들은 다시 모여 볼링을 치러 갈 채비를 했는데요~ 4주 아이들은 점심을 먹고 마지막 test인 Slep test를 무사히 잘 치뤘답니다~
볼링을 치러 가는 차 안에는 아이들의 흥분으로 가득했는데요~ 볼링장에 도착해 신발 사이즈를 찾거나 신발 교환 등을 영어로 스스럼 없이 대화하는 모습이 아이들이 영어에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 ^
각자의 발 사이즈에 맞는 볼링화로 갈아 신고 팀 별로 볼링을 치기 시작했는데요~ 처음에는 어색해서 쑥스러워 하던 아이들도 이내 재미가 들려 있는 힘껏 볼링을 치기도 하고 아이들끼리 서로 응원도 하며 매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답니다~ 아이들이 스트라이크를 칠 때마다 볼링장은 아이들의 함성으로 가득했는데요~ 게임을 하면 할수록 아이들 재미가 붙어 볼링에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었답니다~
매번 신나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activity 준비를 하는 선생님의 마음도 너무 뿌듯해 지고 힘이 난답니다. ^ ^* 그렇게 돌아가면서 서로 응원도 하고 경쟁을 하면서 즐겁게 볼링을 마친 아이들은 볼링장에서 5분 거리인 Gaisano mall로 향했는데요~ 아이들 쇼핑을 또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 신나하더라구요~ 그렇게 2시간 정도의 쇼핑시간을 준 후 다시 모인 아이들의 손에는 역시 군것질 거리와 기념품들로 가득했답니다~ 역시 쇼핑에 대한 아이들의 사랑은 멈출 줄 모르네요~
아이들 그렇게 만족스런 표정을 지으며 숙소로 돌아가는 차에 몸을 실었는데요~ 숙소로 돌아온 아이들 미리 준비된 저녁메뉴인 카레와 샐러드로 맛있는 저녁을 먹었답니다~ 8주 아이들은 단어 외우기와, 영어일기쓰기, weekly test를 무사히 마치고 내일 한국으로 돌아가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며 아쉬운 맘을 달랬답니다. 4주 아이들은 저녁을 먹고 밤에는 선생님들이 준비한 치킨과 감자튀김으로 마지막 밤을 보냈는데요~ 그 동안 치킨을 많이들 먹고 싶어했는데 떠나기 전에 치킨을 먹이고 떠나 보낼 수 있어서 다행인 마음이었답니다. 아이들 그 동안 먹고 싶어했던 만큼 맛있게 먹는 모습에 그 동안 얼마나 먹고 싶었는지 충분히 예상이 가더라구요~ 그렇게 배불리 배를 채운 후 짐을 챙기고 모두들 같은 방에 모여 아쉬운 밤을 보냈답니다.
오늘이 4주 아이들과 마지막 날이라는 게 전혀 실감이 나질 않네요.. 그 동안 짧으면 짧고 길다면 길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 많은 정이 든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너무나 크답니다. 그 동안 선생님의 말에도 잘 따라와 주고 친구들과도 사이 좋게 지내고, 캠프에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착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인지 매번 느끼곤 했는데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보내야 한다니 말로 설명하지 못할 만큼 여러 감정이 드는 날이네요. 아이들에게 애착을 많이 가졌는데 아이들도 한국에 돌아가서도 이번 캠프생활 좋은 추억이자 경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랍니다.
지금 이렇게 다이어리를 쓰는 순간에도 내일 아이들을 한국으로 보내야 된다는 실감이 잘 나질 않는데요.. 아이들 오늘 마지막 밤 잘 보내고 한국에 무사히 도착하길 바랄께요~ 앞으로 3주 남은 아이들이나 선생님들이나 그 동안 함께했던 모든 순간들이 많이 기억나고 그리워질 것 같습니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듯이 헤어짐 또한 우리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숙제인 것 같네요. 아이들이나 저희 선생님들이나 마지막 숙제 잘 끝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
그럼 오늘 4주 아이들과의 마지막 밤, 아이들의 마음 함께 들어 보실까요?
진아는 오늘 activity였던 볼링이 너무 재미있었고, 쇼핑하면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 바쁘게 움직였더니 피곤하긴 했지만 필요한 것들은 모두 구입해서 기분이 좋다고 하네요~
영채는 오늘 볼링장에서 처음에는 잘 할 자신이 없어서 안하고 싶었는데 막상 해보니 재미있었고 친구들이 잘한다고 응원해 주어서 부끄러웠지만 즐거운 시간 보냈다고 하네요~ 쇼핑할 때는 시간이 부족해서 바쁘게 다니느라 힘들었지만 쇼핑을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합니다.
미진이는 마지막 날이라 여기에 더 머물고 싶었고 Ana 선생님께 편지를 쓰는데 너무 슬펐다고 하네요. 선생님들과 마지막으로 인사를 할 때도 너무 슬펐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지내는 동안 너무 즐거웠고 새로운 캠프친구들과 정이 많이 들었는데 헤어지게 돼서 아쉽고 슬프다고 하네요.
은지는 오늘 여러 시험을 치르느라 힘들었지만 마지막 날을 친구들과 재미있게 보낼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합니다. 내일 가족을 만난다는 사실에 많이 설레여 하네요~ ^ ^*
태정이는 마지막 날이라는게 실감이 나질 않았는데 밤이 되고 짐을 싸니 많이 슬프고 울먹거렸다고 하네요. 저녁에 치킨파티를 했는데 치킨이 너무 맛있었고 친구들과 함께 마지막 파티를 하면서 이곳에 더 머물르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 속을 가득 채웠다고 합니다. 좋은 추억 만들어서 너무 좋았다고 하네요..
수민이는 내일 그 동안 많이 그리웠던 부모님을 볼 수 있어서 기쁘고 엄마가 공항으로 마중 나와서 기대가 된다고 하네요~ 이번 년도 말에 세부에 다시 올 텐데 이곳에 다시 오면 캠프생활이 많이 생각나고 그리울 것 같다고 하네요..
이로서 4주 아이들의 마지막 다이어리가 오늘로서 끝이 나네요.. 처음에 시작 할 때 만 해도 이런 날이 올 것 같지 않았는데 막상 오늘로서 마지막 다이어리를 쓴 다는 사실이 실감이 나질 않네요.
부디 우리 아이들 무사히 한국에 잘 도착해서 부모님들과 좋은 시간 갖길 바라겠습니다. 그 동안 아이들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선생님들 믿고 아이들 맡겨주셔서 저희도 늘 책임감을 갖고 아이들과 오늘까지 잘 지낼 수 있었던 것 같네요. 많이 성장한 우리 아이들 한국에 가서도 캠프에서 보여줬던 행동들 계속 이어나가면 분명히 어딜 가서나 사랑 받고 잘 지낼 거라 생각합니다! ^ ^
그럼 항상 건강 하시구요, 좋은 일들만 가득 하시길 바랄께요~ ^ ^*
안녕히계세요!
댓글목록
영채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윤영채(ycyun) 작성일
4주 캠프가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은것 같은데 벌써 돌아올 때가 되었군요.
든 자리는 표가 안나도 난 자리는 표가 난다고 했는데, 이제 둘이 지내야 하는
영채하고 진아의 마음이 허전해지지 않을까 조금 걱정도 됩니다.
뭐 아이들은 금방 적응하니까 또 씩씩하게 잘 생활 하겠지요.
그럼 새로이 시작하는 2월도 활기차게 시작합시다~~~
영채맘님의 댓글
회원명: 윤영채(ycyun) 작성일
친구들이 떠난간 뒤이지만 영채와 진아가 처음처럼 또 잘 적응하리라 생각되어지네요.
무엇보다도 영채에게는 진아와 같은 성격좋은, 착한, 마음이 잘 맞는 언니가 함께 남아 안심이고 다행이라 생각되어 지네요.
진아의 영향인지 영채의 말씨도 진아처럼 서울말(?), 충청도말(?)씨를 닮아가는 것 같더라구요.^^
이참에 영채가 완전하게 표준어를 익혀왔으면 좋겠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영채아버님, 어머님~
항상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 ^ 지금은 영채와 진아가 친구들을 많이 보고 싶어 하지만, 이 역시도 시간이 지나면 많이 괜찮아지겠죠? 덜 서운해하고 덜 아쉬워하도록, 아이들에게 더 관심갖고 지켜보도록 할께요~ 남은 캠프 잘 지내도록 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