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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31] 프리미엄4주 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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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31 11:43 조회60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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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진희입니다.

오늘이 벌써 제가 다이어리를 쓰는 마지막 날이 되었네요~! 내일이면 아이들이 공항에서 부모님과 만날 수 있겠네요~! 정말 한 달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 버린 것 같아요~! 아이들도 그렇게 느끼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오늘의 하루를 시작해 볼까요~! 오늘도 어김없이 우리 아이들은 6시 반에 기상을 하였답니다 그리고는 아침을 먹으로 갔지요! 오늘은 오전에 졸업식이 예정되어 있어서 조금 늦게 시작을 하게 되었답니다. 아이들이 아침을 먹고 짐도 챙기면서 휴식을 취했구요. 10시 정도가 되어서 아이들은 호텔로 올라 갔답니다.

호텔에 도착한 아이들은 끼리끼리 모여 자리에 앉았고, 드디어 캠프를 마무리하는 졸업식이 진행이 되었습니다. Head Teacher 인 Beth의 인사말로 시작이 되었는데요~! 그리고 나서 필리핀 선생님 대표로 한 분이 나와서 아이들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 주었답니다. 특히나 모든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면서 한 명씩 코멘트를
해 주었던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선생님의 스피치가 끝난 후 차민이가 학생 대표로 나가서 스피치를 했답니다. 처음엔 조금 수줍어 하더니, 스피치를 마친 차민이의 눈에는 눈물이 고여 있었습니다. 부모님과 떨어져서 있어서 조금 힘들었기도 했지만 그 짧았던 시간 동안 이곳에서 만난 선생님들과 친구들과 많은 정이 들어 있었지요.

차민이의 스피치가 끝나고, 아이들에 한 명씩 수료증을 전달하였습니다. 정말 이것이야 말로 이번 한 달간의 아이들의 노력의 결과물이라 볼 수 있죠~! 한 명씩 나와서 수료증을 받으며 밝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너무 대견했답니다~!^ ^ 수료증을 다 받고 나서 아이들은 필리핀 선생님들과 마지막으로 사진을 찍으며 필리핀 캠프를 마무리 하였답니다. ^ ^

이렇게 오전에 졸업식을 마치고 아이들은 점심을 먹었답니다. 오늘 점심은 스파게티였는데 아이들이 산처럼 쌓아서 먹더라구요~! 한 창 클 나이이라서 아이들이 너무 잘 먹더라구요~!

점심을 먹고 아이들이 휴식을 취한 뒤, SLEP TEST를 보았답니다. 아이들이 2시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집중을 해서 보는 것도 힘이 들었겠지만, 필리핀에서 보낸 4주라는 기간 동안 자신의 실력이 얼마나 늘었는지 알아볼 수 있는 것이라는 걸 알더니, 아이들이 최선을 다해서 마지막 1분까지도 열심히 보더라구요. ^ ^

그렇게 시험을 보고 아이들은 각자 빌라로 돌아가 짐을 챙기기 시작했답니다. 정말 한달이라는 시간동안 아이들의 짐이 얼마나 늘어났는지, 잠깐의 쇼핑 시간동안 산 선물들과 친구들에게 주겠다며 이곳에서 산 과자들로 짐이 한 가득이었지요~! 그래도 어찌나 재주도 좋은지 그 많은 것을 잘 정리하더라구요. 아마 짐 정리를 하면서 이제 정말 가는 것을 느꼈을 거예요~! ^ ^

짐 정리를 하며 오후 시간을 다 보내고 아이들은 저녁을 먹었답니다. 저녁을 먹고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면 오늘 하루를 여유롭게 보냈답니다. 그 동안 저희 인솔교사들은 아이들을 위한 마지막 파티를 준비했지요. 아이들이 며칠전부터 그렇게 먹고 싶다던 치킨과 감자 튀김을 사왔답니다.^ ^

그리고 4주 아이들 모두 한자리에 모여 마지막으로 시간을 가졌답니다. 아이들이 다 못 먹을 줄 알았던 양인데 정말 한 조각의 치킨도 남기지 않고 모두 다 먹었더라구요. 치킨을 먹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는데요,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이번 캠프를 마치고 한 마디씩 하라고 했는데 여전히 부끄러워 하는 아이가 있는 반면에 정말 이번 캠프로 많은 것을 느끼고 돌아간다는 아이까지 다양했답니다. 하지만 모두들 캠프가 끝나간 것을 아쉬워하고 있었답니다.  이렇게 필리핀에서의  마지막 밤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 ^ 

오늘 우리 아이들은요~!!!

지희는 전부터 그렇게 치킨이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드디어 오늘 먹으니 너무 좋아했어요. 치킨 한 마리는 혼자 먹을 수 있다고 하더니, 정말 잘 먹더라구요~! 지희가 저희 캠프에서 제일 나이가 많았는데 그 동안 아이들과 잘 지내면서 맞언니 노릇도 너무 잘 해주어서 정말 고마웠답니다. 앞으로도 이곳에서의 생활을 잊지 않고 한국에서도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  ^

차민이는 오늘 학생 대표로 스피치를 했는데요, 미리 예고된 것이 아니어서 조금 당황했을 텐데도 정말 잘 해 주었답니다. 마지막에 고맙다는 말도 잊지 않았구요~! 스피치 마지막에는 눈물도 보일 만큼 이 곳에서의 생활이 즐거웠었는데 헤어질라고 하니 아쉬웠던 모양이예요~! 그래도 끝가지 선생님들께 편지를 전해주는 차민이가 많이 보고 싶을 것 같네요~! ^ ^

항상 웃음이 많은 우리 지현이는 오늘도 많은 웃음을 주었답니다.~! 마지막에 한마디 하라고 했더니, 그 동안 사고친 것만 기억이 난다고 하네요~! ^ ^ 그냥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나봐요~! 저는 그 동안 말썽도 안 부리고 열심히 잘해준 지현이가 고맙기만 한데요~! ^ ^ 앞으로도 이렇게 밝은 지현이의 웃음이 계속 되었으면 좋겠네요~! ^ ^

진아는 오늘 아이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한 마디를 하라고 했더니, ‘ 진희샘, 사랑해요’ 라고 외친 귀여운 학생이랍니다. 저도 너무 뿌듯해서 기분이 너무 좋았구요~! 이렇게 귀여운 진아가 한국에 돌아가면, 너무 보고 싶을 것 같아요~! ^ ^ 정말 어머님께서 초기에 하신 말처럼 인기쟁이 진아를 알아버렸어요~! ^ ^

민정이는 오늘 다른 아이들과 같이 선생님들께 쓴 편지를 전해주었는데요! 저에게 쓴 편지는 공항에 도착해서 준다고 하더라구요. 아마도 부끄러운가봐요~! 말은 많이 하지 않은 민정이지만, 시키는 일은 정말 딱 뿌러지게 하는 민정이였답니다. 그리고 어쩌따가 저를 너무 웃겨주는 민정이를 잊을 수 없을 것 같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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