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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27] 프리미엄4주 석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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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27 15:41 조회67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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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석지훈입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들의 마지막 activity가 있던 날이었습니다. 마지막이란 것에 아이들도 많이 아쉽고 섭섭한 모습들 이었습니다. 오늘은 가와산 폭포에 갔는데요. 어제 말씀드린 대로 그간 다녀보았던 activity의 장소들 중 가장 먼 곳이랍니다. 평소와 다름 없이 기상한 아이들은 조금 서둘러서 8시까지 출발 준비를 마쳤습니다. 다들 멀미약도 먹고 선크림도 바르고 물에 들어가기 때문에 챙긴 여벌옷도 확인 한 후 저희는 가와산으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폭포로 들어가는 입구가 좁은 길이어서 큰 버스로는 갈 수 없어서 15인승 봉고차 3대에 나누어 탄 아이들은 들 뜬 마음으로 호텔을 나섰습니다. 3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하게 되었는데요. 도착하기 전부터 보이지도 않게 멀리 펼쳐진 바다와 열대나무가 우거진 아름다운 도로에 아이들은 입이 떡 벌어졌답니다.^^ 역시 명성에 걸맞게 가와산 폭포는 멋진 관경이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것은 그곳에서 뗏목을 타고 폭포 밑을 지나 가는 것이었는데요. 시원한 물에 젖으며 기이하게 생긴 암벽 밑을 뗏목에 누운 상태로 지나가서 세차게 떨어지는 폭포에 샤워를 할 수 있었답니다~. 폭포수가 머리에 떨어지는 데 시원한 것은 둘째치고 정말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었답니다.^^ 아이들이 너무나 재미있어 해서 두 번 씩 탄 아이들도 많았는데요.
그리고 근처 얕은 물에서는 아이들이 발도 담그고 놀고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시원하고 멋지게 떨어지는 폭포 앞에서 아이들은 점심식사를 하고는 물가에서 좀 더 놀다가 차로 30분정도 거리에 있는 moal boal beach로 향했답니다. 모알보알은 아름답기로 유명한 public beach인데요.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과 에메랄드 색의 바다가 정말 아름다웠답니다. 아이들은 사진도 찍고 하얀 백사장에서 소라게를 찾아 다니며 놀기도 하고 맑은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놀기도 했답니다. 더 구경하고 싶었지만 다시 먼 길을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답니다.


역시나 물놀이를 좋아하는 강원이네요. 뗏목을 타고 물가에서 노는 것이 너무나 재미있는 모양입니다.^^

범진이는 원래 물을 조금 무서워하는 편인데요. 가와산 폭포 같은 경우는 얕은 곳에서 놀 수도 있고 파도가 치는 바다가 아니라서 그런지 표정이 좋더라구요. 범진이도 재미있게 즐겼답니다.

병권이는 뗏목을 타는 것이 그렇게 재미있는지 계속 또 타고 싶어했는데요. 병권이처럼 더 타기 원하는 아이들을 위해 한번씩 더 탈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떨어지는 폭포수를 맞으며 해맑에 웃는 병권이 얼굴이 떠오르네요.^^

종은이도 병권이와 같이 두 번이나 탔답니다.^^ 이런 activity를 너무나 좋아하는 종은이는 역시나 너무 재미있었다며 마지막 activity라서 서운하다고 하네요. 저도 아이들과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없다는 것에 서운하답니다~.

상욱이도 오늘 일정을 재미있게 즐겼는데요. 아이들이 이렇게 즐거운 것은 프로그램이 재미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4주동안 너무나 많이 친해진 아이들과 함께여서 인 것 같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뛰어 노는 상욱이와 아이들 모습에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정민이는 가와산 폭포를 너무나 재미있어 하고 또 모알보알 비치에 가서도 너무나 즐거운 표정이었습니다. 폭포수를 맞고 머리가 시원해지는 느낌이라며 좋아하던 표정이 생각나는데요.ㅎㅎ 다녀와서 피곤한 기색이었지만 그래도 많이 즐거워 했답니다~.

이렇게 마지막 activity가 끝이 났는데요. 아이들 모두 피곤한지 다녀와서 일찍 잠이 들었네요. 이제 아이들이 돌아갈 때가 정말 몇 일 남지 않았네요. 지금까지 잘해주어서 고맙고 기특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아이들이 부모님 곁으로 돌아갈 때 까지 잘 돌보고 보살피겠습니다.^^

내일 다시 뵙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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