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석지훈입니다.^^

다시 또 하루가 지났습니다. 오늘은 얼마 남지 않은 캠프에 아쉬워하는 아이들을 위한 깜짝 과일파티가 있었습니다~! 필리핀은 과일이 싸고 맛있기로 유명한데요. 아이들이 한국에서는 쉽게 접해보지 못하는 맛있는 열대 과일들을 실컷 먹었답니다.^^

아이들은 오늘도 모두 좋은 컨디션으로 오전·오후수업을 열심히 들었답니다. 과일파티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던 아이들은 어리둥절한 채로 모두 식당동으로 불려왔습니다. 내일 activity에 대해 얘기하려 하는 줄 알았던 아이들은 갑자기 들이 닥친 과일들과 과자에 어안이 벙벙한 표정들 이었습니다~.^^

너무나 즐겁게 과일파티를 즐기던 아이들은 4주, 8주 가릴 것 없이 함께 모인 아이들과 재미있게 이야기꽃을 피웠답니다~. 서로 그간의 즐거운 추억들을 나누며 또 내일 있을 kawasan 폭포에 가는 activity에 대해 이야기하며 정말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내일은 말씀드린 대로 kawasan fall로 가는 activity가 예정되어있는데요. 우리 4주 아이들은 벌써 마지막 activity가 되겠네요.ㅠㅠ 마지막인 만큼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고 재미있는 activity랍니다.^^ 가와산 폭포는 지금까지 갔던 activity장소 중 이곳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인데요. 차를 타고 2시간 반에서 3시간정도 이동해야 다다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혹시나 멀미를 하지 않도록 멀미약도 많이 챙겨 갈 생각입니다. 폭포로 가서 땟목을 타고 아이들이 신기해 하는 기이하고 아름답게 생긴 폭포 주변으로 난 동굴을 지나가며 투어를 하는 형식이랍니다. 주변에 얕은 물에서 아이들은 수영도 즐길 수 있구요~. 아이들이 많이 기대하는 만큼 좋은 추억거리로 남을 것 같네요.^^

오늘 강원이는 처음보는 과일에 너무 신기해 하며 맛있게 먹어주었습니다. 과일을 가리지 않고 다 잘 먹더라구요~. 망고, 메론, 만다린, 수박, 바나나, 등 이외 여러 가지 과일들을 다 잘 먹었답니다.^^

범진이는 망고 킬러 더라구요~.ㅎㅎ 망고를 어찌나 잘 먹던지 계속 더 없냐며 보챘답니다. 넉넉하게 사오길 정말 잘했어요. 다른 과일들도 좋은데 망고가 최고라며 손에 들고 놓지를 않았습니다.^^

병권이도 다 잘 먹었는데 특히나 만다린이 처음엔 시더니 나중엔 중독되었다며 많이도 먹었답니다. 맛있게 먹으며 행복한 표정을 짓던 녀석이 귀여웠습니다.

종은이는 좋아하는 과일이 별로 없다며 소극적으로 먹다가 나중에는 맛있는지 몰랐다면서 손에서 과일을 놓질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잘 먹어주니 저까지 배부른 느낌이었습니다.^^

상욱이도 처음 보는 과일에 신기해 하면서 하나씩 하나씩 음미해 보더니 다 맛있다며 즐겁게 과일파티를 즐겼습니다. 이렇게 잘 먹는 아이들 모습을 보시면 부모님께서는 얼마나 좋으실까요~.

정민이도 하나씩 하나씩 먹더니 똑같은 과일이라도 한국에서 먹던 것과는 맛이 조금씩 다르다며 음미(?)하더니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먹어주었네요. 정말 한국 것과는 맛이 조금 다를 수 있는데요, 아이들이 맛있게 먹어주어서 정말 저까지 기분 좋았답니다.^^

내일은 kwasan fall로 activity를 가는 날입니다. 아이들이 다치거나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신경쓰겠습니다.

내일 신나는 activity로 찾아뵐게요.

안녕히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