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25] 프리미엄4주/8주 김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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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25 09:39 조회74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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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혜은입니다.
어느덧 4주차 아이들의 마지막 주가 다가왔네요.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은 느낌인데요. 이제 아이들과 함께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마음이 벌써부터 허전해지고 조급한 마음이 듭니다. 아이들도 같은 마음일까요? 처음에는 시간이 멈춘 것만 같이 느껴졌던 캠프생활이 지금은 더 머물고 싶다고 많이들 아쉬워하네요~ 저도 역시나 같은 마음이랍니다.ㅠ
4주차 아이들이 떠나면 시끌벅적 했던 빌라가 조용해질 것 같은데요, 서로 떠나고 남을 친구들을 걱정하기도 하고, 남은 기간을 더 늘려보라고 떼를 써보기도 하고 진아나 영채나 저도 모두들 서로서로 정이 너무 많이 들어서 많이들 아쉬운 마음뿐 이랍니다.
그래도 남은 시간을 아쉬워하기보단 얼마나 더 알차고 즐겁고 뜻 깊게 보낼 수 있을지 궁리를 하는 편이 훨씬 낫겠죠? 우리에게 주어진 일주일이라는 시간 동안 아이들에게 끝까지 잊지 못할 아름답고 즐거웠던 추억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 ^*
그럼 우리 아이들의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 함께 보실까요?
오늘의 점심 메인 메뉴로는 오징어 링과 저녁의 메인 메뉴로는 해물 볶음밥과 계란 국이 나왔는데요~ 아이들이 특히나 점심과 저녁에 나온 국이 너무 맛있었다고 하네요~ 저도 역시나 맛있게 먹었는데요 ~ 다들 입맛은 똑같은가 봅니다. 저도 계란 국이 정말 맛있었답니다. ^ ^
저녁을 먹고 쉬는 시간을 쪼개 저와 같이 배드민턴도 치고, 줄넘기도 하고, 빙고도 하는 등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다시 책상에 모여 매일 일과인 단어 외우기, 영어 일기쓰기, 수학수업도 무사히 마쳤답니다. 이제는 매일 하는 일과라 습관이 들었는지 모두들 쓱쓱 자기 할 일을 알아서들 끝내는 모습이랍니다. ^ ^
진아는 오늘 받은 용돈으로 편의점에 가서 전자사전 배터리를 구입했답니다. 오늘 새로운 선생님과 첫 수업을 한 날이기도 했는데요, 재미있고 친절해서 앞으로 즐겁게 수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네요~ ^ ^
영채도 편의점에 가서 과자와 라면을 구입했답니다. 영채도 오늘 첫 수업을 새로운 선생님과 함께 했었는데요~ 새로운 선생님과 새로운 마음으로 처음 왔을 때와 같이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답니다. ^ ^
미진이는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대화하면서 수업을 할 수 있어서 그룹수업이 가장 좋다고 하네요~ 그리고 오늘 저녁이 특히나 맛있었다고 합니다. 미진이는 처음에 이곳에 왔을 때 친구들과 가족들을 많이 보고 싶어했는데, 오늘은 이곳에 더 머물고 싶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이곳에 정이 많이 든 눈치입니다. ^ ^
은지는 저녁이 너무 맛있었다고 하네요~ 은지는 남은 용돈으로 간식거리를 몽땅 구입했답니다. 한국에 가져가서 가족들과 함께 맛있게 나눠 먹고 싶다고 하네요~ ^ ^ 단어실력도 점점 늘어가는 모습이었는데 다음주면 한국으로 돌아가서 아쉬운 마음이 크답니다.
태정이는 마지막 남은 주라 남은 용돈으로 간식거리를 몽땅 구입했습니다. Luseth 선생님과 선생님의 고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여러 가축을 기르는 것에 대해 많이 부러워했답니다. 쉬는 시간에 선생님들과 재미있는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기도 하면서 친분을 과시했답니다.^ ^
수민이는 어제 오늘 부모님과 전화 통화를 시도했는데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아 약간은 시무룩한 모습인데요~ 내일 한번 더 시도를 해 봐야겠네요~ 수업은 평소 때와 같이 차분히 수업에 임하는 모습이었답니다~ ^ ^
아이들 오늘 용돈을 받은 후 편의점에서 군것질 거리를 구입한 후 빌라로 돌아와 다들 자기가 구입한 과자들을 뜯으며 사이 좋게 나눠 먹으며 싸이 월드나 메신저, 메일 주소 등을 교환하며 그 동안 많이 친해지고 정이 든 모습을 보여주었답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아이들 서로서로 친해지고 정이 든 모습에 흐뭇하기만 하네요~ 남은 기간 아이들 서로 사이 좋게 지내다 좋은 추억 만들고 돌아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
부모님들도 아이들이 끝까지 캠프생활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릴께요!
그럼 내일 아침 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 ^*
댓글목록
진아 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황진아(jina8986) 작성일
우리 귀염둥이 딸이랑 헤어진지 어느새 4주가 되었네요..
사람끼리는 만남과 헤어짐이 있지만 만남의 정을 잘 간직하고
연락을 하고 지내면 그것이 좋은 친구 이겟지요?
군것질을 사랑하는 진아야! 엄마가 진아 용돈 부족 할 것 같다고 하여서
선생님에게 2,000페소 보냇으니 밥은 잘 먹으면서 군것질을 하여야 한다.
건강하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길 바란다.
매일 매일 소식을 전해 주시는 선생님 감사 합니다.
수민엄마님의 댓글
회원명: 박수민(sandy0295) 작성일
어제는 전화를 못받았어요...수민이에게 미안하다고 전해주시고 오늘은 꼭 기다린다고 해 주세요.
근데 그제는 전화 안 왔던데...목욕탕에 전화기 들고 들어가서 기다렸는데도...오늘은 아무때나 전화해도 꼭 받을테니까 힘내라고 전해 주세요!!
영채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윤영채(ycyun) 작성일
이제 두달간의 캠프생활이 후반부로 접어드네요...
처음에는 집에 돌아가고 싶다고 울먹이더니 요새 전화통화할때는
전혀 그런 눈치가 아닌것 같아요^^
집처럼 선생님들이 잘 돌봐주시고 또 새로운 친구, 필리핀 선생님들과 정이 들어서
이겠지요... 남은 기간도 열심히 잘 생활하다 오기를 기원합니다.
모두 모두 화이팅!!!
윤영채님의 댓글
회원명: 윤영채(ycyun) 작성일
아이들의 캠프기간이 반이 지났네요.
이번 주말엔 지나면 4주 아이들이 귀국하게 될텐데 걱정이네요.
영채와 진아가 친구들이 떠난 빈자리의 허전함과 외로움을 또 한차례 겪을 것 같아 미리 걱정입니다.
많이 정이 들었을터인데요.
남은 기간이나마 친구들과 좋은 추억쌓고 잘 지내길 바랍니다.
늘 배려해주시고 챙겨주시는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안녕하세요. 인솔교사입니다. 시간이 팜으로 빠르죠? 여기있는 저희들은 정말 피부로 많이들 느끼고 있답니다. ㅠ 벌써 아이들을 보내야 할 시간이 왔다는 사실에 마음이 무겁기만하네요.. 4주 아이들이 떠나고 남아있을 영채와 진아를 생각하니 걱정도 되지만 우리 아이들 또 다시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지켜주도록 하겠습니다! 남은 기간 잘 지내다 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릴꼐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