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25] 프리미엄8주 이종명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25 09:41 조회701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종명입니다.
필리핀에서의 다섯 번째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시간이 참 빨리 가는데요, 그런 만큼 우리 학생들 모두 열심히들 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또 이 좋은 환경에서 생활하면서 많은 것들을 얻어가는 시간이 되고 있으리라 분명히 확신합니다.^^
이번 주에는 필리핀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야외 활동들 가운데 가장 기대되는 것으로 손꼽히는, 가와산 폭포를 갑니다. 그리고 일요일에는 볼링을 치러 가구요.^^ 가와산 폭포까지만 4주 학생들과 함께 하는 활동인지라, 이렇게 북적북적한 느낌으로, 그리고 4주 동안 친해진 우리 친구들과 보내는 마지막 시간인지라 더 기대가 되고 또 더 잘 놀다 와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오늘은 새로운 선생님과 새로운 수업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실 그룹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멤버만 바뀌었고 나머지 1:1 수업은 동일한데, 단지 그룹 수업의 시간을 맞추기 위해 함께 변경된 것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캠프의 중간에 선생님이 한 번 바뀌는 것을 통해서 또 새로운 느낌으로, 새 시작을 하는 마음으로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 학생들 모두 필리핀에서 완전히 적응이 되었는지, 날씨며, 생활이며, 친구며 모든 부분에서 캠프의 초반과는 달리 더 이해하고, 더 깊게 받아들이며 지내고 있습니다. 가령 날씨의 경우도 비가 오든, 햇빛이 쨍쨍 비추어도 아, 오늘 날씨가 이렇구나,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고, 또 친구와 지내는 것에 있어서도 이제 서로의 습성을 웬만큼 파악을 해서 서로 맞춰주고, 또 도와주기도 하고 지낸답니다.^^
성민이의 경우에는 가장 맏형이라 동생들을 챙겨서 관리하기도 한답니다. 예를 들어 단어 시험을 쳐야 하는 시간이 있다면 그 시간에 모두다 집중해서 외울 수 있도록 독려하기도 하고, 또 다이어리의 경우에도 함께 길게 쓸 수 있도록, 빨리 쓸 수 있도록 북돋아주기도 한답니다.^^
재원이는 언제나 작은 문제가 있어도 선생님과 상의하여 제 때,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저를 많이 도와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입장에서는 캐치할 수 없는 부분들에도 속 시원하게 설명해주고 또 선생님들을 많이 챙겨줘서, 정말 예쁘지 않을 수 없는 학생이랍니다.^^
민용이는 필리핀 선생님이며, 우리 선생님들이며 모두들에게 귀염을 받는 학생이랍니다. 쑥스러움이 많아 처음에는 조금 빼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선생님과 본인 스스로도 웃음꽃이 활짝 피도록, 빵 터지도록(^^;) 즐겁게 만드는 재주가 있답니다.^^
종현이 역시 민용이와 함께 최고의 재간둥이로 꼽힌답니다. 웃음이 많아 작은 것에도 크게 빵빵 터지는 그 즐거움이, 학생들에게 바이러스처럼 퍼져나가고, 또 보는 선생님들도 시원하게 웃게 해준답니다. 재미있고 신나는 종현이와 함께라면, 우리 빌라는 우울할 수가 없답니다.^^
윤재는 사진을 찍을 때 베스트 컷들을 만들어 내는, 즐거움의 수정체라고나 할까요^^? 유쾌한 스마일이랍니다. 늘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만의 그 신나는 마음을 잃지 않고 다시 기운 내서 즐거워지는 그 모습이, 너무 예쁘고 귀엽답니다.^^
찬호는 처음에는 집 걱정에, 동생 걱정에, 부모님 걱정까지 많은 걱정으로 조금은 힘들어 했지만,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노래를 좋아하는 찬호 그 모습 그대로 신나게 노래도 부르면서 쉬는 시간을 누린답니다. 신나게 웃으며 소녀시대 얘기를 하는 모습을 볼 때면, 얼마나 밝아지는지요.^^
모두들 이제 4주라는 긴 시간을 이곳에서 부모님 없이, 성격도 다르고 살아온 과정도 다른 친구들과 지냈습니다. 남은 4주도 더 즐겁게, 더 행복하게, 더 기운차게 생활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답니다. 우리 학생들이 더 열심히 공부하고 더 즐겁게 놀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