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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22] 프리미엄4주/8주 김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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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22 09:30 조회72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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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혜은입니다. 
 

 
매일 다이어리를 쓸 때 마다 하루가 너무나 일찍 지나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 오늘이 벌써 금요일이라니 정말 이곳에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나 빠르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네요. 하루하루 지날 때 마다 이제 4주 아이들과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어 제 마음도 자꾸만 허전해 지려고 합니다. 아이들도 저와 같은 마음일까요? 아니면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기쁨이 더 클까요? 어느 것이 되든 아이들에게 이번 캠프가 소중하고 귀중한 시간이자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 ^

 
 
이제 우리 아이들은 선생님과 수업을 하는 데에 있어서 별 다른 어려움 없이 지난 며칠보다 훨씬 자신감도 생기고 즐기면서 수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낯설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영어도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레 받아들이고 점차 영어와 친해지는 모습을 보니 역시 아이들 적응력도 빠르고 조기교육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이번의 경험이 아이들에게 앞으로의 인생에 있어 중요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 ^

 
 
오늘 저는 오후에 약국에 약을 구입하러 잠깐 외출을 했었는데요~ 이제 세부의 하늘에는 비가 그치고 푸른 하늘과 솜사탕 같은 새하얀 구름들로 가득 하답니다. 세부의 하늘은 어느 곳보다 무척이나 아름다운데요~ 아이들과 수업을 들으러 빌라로 이동할 때 가끔씩 하늘을 바라 볼 때면 마치 엽서와 같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풍경이랍니다. 바깥의 풍경도 이곳이 정말 필리핀이구나~ 라는 느낌에 한국에서의 추위가 이제는 상상이 어려울 정도랍니다. ^ ^

 
 
그럼 오늘 우리 아이들의 생활, 함께 보실까요?
 

 
진아는 현재 영어수업을 사투리에 비교를 했는데요~ 사투리를 쓰는 친구의 말을 가끔씩 이해하기 어렵듯 지금의 영어 수업도 가끔은 어렵다고 했지만 대부분 무난하게 잘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선생님들께서도 진아가 너무 귀엽고 수업시간에 열심히 한다고 다들 좋아하신답니다. ^ ^ 
 

 
영채는 지난번에 구입한 액세서리들로 예쁘게 치장을 하고 다닌답니다. 요새 다른 친구들처럼 부쩍 미용에 관심이 많아진 모습이네요~ 모든 친구들과도 사이 좋게 지내고 있고 하루하루 지날수록 영채의 많은 면을 하나하나씩 볼 수 있어서 저도 참 즐겁게 바라보고 있답니다. ^ ^   
 

 
미진이도 영어수업이나 수학수업에도 잘 참여하고 있고 은지뿐 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과도 사이 좋게 잘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항상 생글생글 웃으면서 지내는 모습이 애교가 참 많은 것 같네요~ 매우 보기 좋답니다. ^ ^ 

 
 
은지는 어느새 우리 빌라의 분위기 메이커로 급부상했는데요~ 은지는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말재주도 있고 친구들한테 하는 배려심도 크고 옆에 있으면 언제나 즐거운 아이랍니다~ 부모님께 전화를 드리면 울 것 같아 전화를 못 드리겠다고 다음 번에 전화 드린다고 하네요.^^
 

 
태정이는 요 근래 단어시험도 만점을 받고 한자와 영어숙제도 꾸준히 잘 하고 있습니다. 항상 모든지 욕심 내서 하는 태정이가 기특하네요. 가끔씩 올라오는 동생편지를 매번 기쁘게 보고 있답니다. ^ ^
 

 
수민이는 왼쪽 눈 밑이 약간 빨갛게 부어 올랐었는데 오늘 하루 지켜보다가 저녁에 다시 확인을 하니 다시 예전처럼 부은 것도 가라앉고 만져도 아프지 않다고 하네요~ 수민이는 지난번 제주도 캠프보다 이번 캠프가 일정이 훨씬 긴대도 이번 캠프가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간 것 같다고 하네요~ ^^ 
 

 
벌써 주말이 다가왔네요~ 한국에서는 항상 주말이 기다려졌는데 이곳에 있으면 activity가 주말처럼 기다려진답니다~ 모두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요~ 그럼 내일 아침에 새로운 소식 들고 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 ^ *
 

댓글목록

영채맘님의 댓글

회원명: 윤영채(ycyun) 작성일

오늘이 토요일이라 그런지 다이어리 읽으며 저도 어디론가 떠나고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여학생이라면 외모에 관심을 한참 가지는 시기가 있죠. 다만 그때를 심하지 않게 예쁘게 지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진아 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황진아(jina8986) 작성일

하루만 참으니 Diary를 밤 늦게 고생하지 않고 오전에 편하게 볼 수가 있네요 ~~
오늘은 진아의 하얀 매니큐어는 이쁘게 보이네요..
그런데 진아의 풀어헤친 긴머리를 보니 추운 한국에 있는 내가 더워 보이는것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드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 진아아버님~ 진아의 머리는 매 수업 시간, 매 끼니 마다 변화무쌍으로 바뀌고 있답니다~ 아마 지난번에 구입한 머리끈으로 머리를 매번 바꿔 묶는데요~ 세부의 날씨가 더웠다 비가왔다해서 아마 긴 머리도 덥지는 않을 것 같네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