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17] 프리미엄4주 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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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17 23:25 조회70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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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진희입니다.
오늘은 Sports Festival Activity가 있는 날입니다. 그리고 이 곳 필리핀에서도 일년에 한 번 열린다는 Sinulog festival이 있는 날입니다. 어제까지 계속 비가 와서 오늘도 비가 올까 걱정했는데 필리핀 선생님들이 Sinulog festival이 있는 날에는 절대 비가 안 온다고 하더니, 정말 거짓말처럼 오늘은 하늘이 개더니 해가 떴답니다.~^^ 정말 신기한 일이예요.~!
Sports Festival은 오후에 할 예정이라 오늘 날이 좋으면 아이들을 수영장에 데리고 갈 계획이었는데 정말 계획대로 되었답니다. 오전에 잠깐 가고 싶다는 아이들을 데리고 수영장에 갔답니다.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가지 않아서 넓은 수영장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물장구 치고 놀았구요~!
빨리 씻고 점심을 먹었답니다. 오늘 점심 메뉴는 갈비와 볶음밥과 미역국이 나왔답니다. 볶음밥이 조금 빨간 색이라 특이했는데 아이들이 맛있다며 많이 먹더라구요~! 저도 먹어보니 한국인이 먹기엔 괜찮은 맛이었답니다~!
점심을 먹고 들떠있는 아이들을 데리고 호텔 체육관으로 갔습니다. 저희는 총 4팀으로 나누어 축구, 피구, 꼬리 잡기, 그리고 마지막 장애물 이어 달리기를 했답니다. 아이들이 피자라는 상품을 걸어 놓으니 정말 죽을 힘을 다해서 달리더라구요~!
처음 축구는 아무래도 남자 아이들이 조금 활발하게 하고, 나중에 피구는 주로 여자아이들이 즐거워 했답니다. 그리고 마지막 오늘 Sports Festival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 장애물 달리기에서 아이들이 정말 열심히 하였답니다. 지그재그로 달려 림보로 건넌뒤 나중에 밀가루 안에 사탕 먹고 돌아오기였는데 아이들이 온 얼굴에 밀가루를 묻혀가며 열심히 했답니다.
그리고 열심히 응원을 하는 아이들을 위해 응원상도 준비해 점수를 주었답니다. 그러니 아이들이 서로 응원을 하느라 정신이 없더라구요. 필리핀에서 조금 허술한 대회였는지 몰라도 아이들은 정말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답니다. 땀이 범벅이 된 아이들의 모습 때문에 어느 한 팀에게만 피자를 사주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1등은 정해졌구요, 그 결과에 따르는 상품은 내일 주기로 했답니다. ^^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하겠지요~!
드디어 힘든 sports festival이 끝나고 아이들이 흘린 땀을 씻으려 사워를 한 뒤 저녁을 먹으러 갔답니다.~! 저녁 메뉴는 장조림과 감자 볶음 그리고 무 국이 준비되어 있었구요~! 힘들게 운동을 한 뒤라 그런지 아이들이 너무 맛있게 먹더라구요~!
저녁을 먹은 뒤 아이들은 별로 쉴 수가 없었습니다. 수요일에 못한 수학 수업이 오늘 있기 때문이죠. 몇몇은 수학 수업을 받으러 가고 나머지 아이들은 숙소에서 자습을 하였답니다. 그리고 수학 수업을 마치고는 곧장 단어를 외어야 했습니다. 오늘은 weekly test까지 보아야 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지체할 시간이 없어서죠~! 하지만 아이들은 이런 상황에 불평 한 마디 하지 않고 저희가 하라는 데로 잘 따라 주었답니다.
모든 시험을 마치고 하루의 일과를 마무리하는 다이어리를 쓰면서 저희 빌라 아이들은 부모님들과 통화를 할 시간을 주었답니다. 아이들이 항상 웃으며 다른 친구들과 잘 놀고 하지만, 부모님과 통화할 수 있는 오늘을 아주 많이 기다린답니다.^^ 그래서인지 부모님들과 통화를 하고 난 뒤면 아이들이 더 밝아 보여요~!
지희는 Sports Festival에서 정말 열심히 했는데 특히 마지막 장애물 릴레이 경기에서 아주 열심히 하더라구요, 그리고 잘 하기도 했구요, 아마 전에 계주 선수도 했다는 데 그것 때문인가봐요. 다른 아이들이 지희가 전에 계주를 했다며 지희랑 같은 편을 하고 싶어 했답니다~!^^
차민이는 오늘 혼자 수영장 물에 빠진 진아를 위해 자진해서 물에 풍덩 뛰어 들었답니다. 오늘 날씨도 생각보다 좋아서 물에 들어가고 싶었나봐요~! ^^ 그렇게 무서워하던 미끄럼틀도 타고, 나중에 집에 돌아와서 진아와 함께 샤워도 하였답니다~!
지현이는 요즘에 외모에 무척이나 신경이 많이 쓰이나 봐요~! 오늘도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꽃단장을 해서 아이들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절대 물에 들어가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운동을 할 때에도 이것 저것 신경을 쓰더라구요~! 안그래도 예쁜데 말이예요~^^
진아는 오늘 샤워를 두 번이나 해야 했답니다. 오전에 수영장에서 안 들어가겠다고 하더니 결국 언니들의 장난에 물에 풍덩~! 그래도 이미 빠졌으니 놀겠다며 열심히 미끄럼틀도 타고 하더라구요. 어떤 일이든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진아의 마음이 너무 좋아 보이네요~!
민정이는 오늘 처음에는 적극적으로 하지 않더니, 피구를 하기 시작하니 정말 적극적으로 공을 던지더라구요. 아이들도 모두 놀라는 눈치였구요~ 그리고 축구할 때에도 패널티 킥을 차는데 무척 힘이 좋았답니다. 그래서인지 민정이네 팀이 오늘의 일등이었답니다. 내일 민정이는 피자를 먹을 수 있겠죠~!?^^
이렇게 오늘도 고단한 하루를 마쳤습니다. 내일부터는 또 다시 수업을 들어야 하는데 아이들이 조금 힘들겠지만 그래도 잘 하리라 믿고 있습니다~! 그럼 내일 다시 뵙겠습니다~!^^
오늘 아이들에게 용돈을 지급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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