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솔교사 박사현입니다.

오늘도 하늘에선 비가 주룩주룩 내리네요.

어제보다 다소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날씨를 확인해보니 다음주 까지는 계속 비가 내린다고 하네요. 무더운 날씨를 식혀주는 반가운 비지만, 아이들이 수업 이동하는데 불편함이 있지 않을까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 또 날씨가 많이 쌀쌀해져서 아이들이 감기는 걸리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수업시간이나 빌라 안에서 에어컨을 작동하는 횟수를 많이 줄여야겠습니다.

수업시간에 아이들 모습을 보니 활기차 보였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선생님들 노트북 앞에 모여 앉아 영어퀴즈를 풀기도하고, 선생님들과 농담을 주고 받으며 놀기도 한답니다. 저보다 현지선생님들과 더 친한 것 같아 샘이 나기도 합니다.ㅋㅋ

점심에 나온 장조림과 감자볶음을 맛있게 먹은 아이들은 밖에 비가 오고 있어서 뛰어 놀지는 못하고, 빌라에 가서 공기놀이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전에 쓰던 공기는 잃어버렸는지, 지우개와 돌맹이를 가지고 공기를 하네요. 또 어제 선생님들이 사다 준 dry mango를 나누어 먹으며 즐거워했습니다. 저도 몇 개 얻어먹었는데 굉장히 맛있네요.^^ 이러다가 한국에 부모님들 드릴 것 까지 다 먹어 버리는 건 아닌지….

저녁에 아이들과 개인 상담을 하였습니다. 항상 아이들을 지켜보고, 아이들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아이들과 공유하지 못한 점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아이들을 한 명씩 불러 3주 동안 캠프생활 하면서 친구관계나 수업내용, 선생님들에게 바라는 점 등 이것 저것 구체적으로 물어보았습니다. 우리 빌라 아이들은 대체적으로 캠프생활에 만족을 하고 있네요. 교우관계, 현지 선생님들과의 관계, 수업내용 등등… 제가 놓친 부분이 있거나 불편한 점, 불만인 점 등이 있으면 언제든지 와서 편하게 얘기하러 얘기를 하였습니다. 그래야 서로 즐겁고, 편안한 캠프가 될 수 있겠지요.^^ 아이들도 오늘 상담을 하고 나서 마음이 많이 편해 보였습니다. 아직까지 아이들이 말썽 한번 안 부리고 친구들이랑 잘 지내주어서 너무나 고맙네요. 앞으로 남은 5주도 함께 즐겁고 유익한 캠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준영이는 지난 3주 동안 배운 수업내용이나 수준에 모두 만족한다고 합니다. 3주가 길지 않았냐고 하니까 굉장히 짧았다고 하네요. 남은 5주도 이곳에서 생활하는데 문제가 없을 거라고 합니다. 친구들과 사이도 굉장히 좋고, 액티비티가 굉장히 재미있다고 하네요.^^

진형이는 1:1 수업이 제일 재미있다고 합니다. 현지 선생님들이 친절해서 너무 좋다고 하네요. 같은 빌라 친구들과의 관계도 좋아서 빌라생활에도 만족하고 있다고 합니다. 캠프에서 제일 힘든 점은 날씨가 더운 것이라고 하네요.^^

승민이도 수업수준은 전체적으로 만족하고 있다고 합니다. 종현이랑 굉장히 친하다고 하네요.^^ 부모님 생각은 안 나냐고 물어보니까, 공부하고 이것저것 하기 때문에 보고싶어서 힘들지는 않다고 합니다. 씩씩하게 잘 지네고 있습니다.!!

도현이는 저번 캠프와 이번 캠프랑 비교했을 때 만족감은 비슷하다고 합니다. 특히 현지 선생님들이 마음에 든다고 하네요. 이번 캠프에 최고의 최고의 장점은 영어로 대화하는데 자신감이 많많 붙는 것 이라고 하네요. 또 이곳이 집 같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상빈이도 수업수준이 자신과 잘 맞는다고 하네요. 교우관계에 대해 물어보니까 굉장히 좋다고 합니다. 자신도 친구들 사이에서 말이 많고, 장난끼가 많다고 이야기를 하네요.^^ 선생님들과도 친하고 전체적으로 만족을 한다고 합니다.

우재도 친구들과의 사이가 너무나 좋고 재미있다고 하네요. 현동이랑 원래 친구였기 때문에 현동이랑 가장 친하다고 합니다. 선생님들과도 친해서 수업이 재미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단어시험을 매일 보는 것이 조금 힘들다고 합니다.

현동이는 현지선생님들과 대화하는 것이 편안하고, 자연스럽다고 합니다. 빌라 친구들과 노는 것이 굉장히 재미있고, 현동이 역시 우재랑 제일 친하다고 하네요. 캠프 전반적인 생활도 만족하고, 남은 5주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