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14] 프리미엄4주/8주 김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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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14 23:55 조회73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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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바람이 부는 저녁입니다.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혜은입니다. ^^
오늘은 비가 내려서 그런지 저녁에 선선한 바람이 솔솔 부네요~ 덕분에 우리 아이들은 1층에 모여앉아 단어를 외우면서 모든 창문을 열고 에어컨 바람이 아닌 간만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공부를 했답니다. 매일 에어컨 바람만 맞다가 선선한 바람이 부니 한국에서 여름이면 시골에 내려가 저녁에 가족끼리 옹기종기 모여앉아 수박을 맛있게 먹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한국에서는 저희들의 모습이 상상이 가시나요? ^^*
오늘 아이들은 어제의 피곤함을 잊고 오늘도 수업을 듣고 정해진 일정에 잘 따라주었답니다. 아침에도 어쩜 그렇게 잘 일어나서 아침밥도 잘 먹고 수업도 잘 들어가는지, 매번 아이들의 체력에 놀랄 때가 종종 있네요~ 역시 어리다는 건 좋은건가봐요. ^^ 아이들을 매번 볼 때마다 느끼네요~ 이제는 수업도 어려움 없이 선생님들과 잘 지내고 종종 장난도 치고, 선물도 주고받고~ 정말 매일매일 좋은 경험과 추억을 쌓아가는 것 같아 저 역시도 마음이 뿌듯해진답니다.
진아는 오늘도 씩씩하게~ 언제나 활발하고 지칠 줄 모르는 진아랍니다. 요즈음에는 단어실력도 향상되어 오늘도 백점을 맞았답니다. 8주 캠프가 끝나면 실력이 얼마나 무럭무럭 향상이 되어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오늘도 선생님에게 받은 간식을 저에게 나눠주어서 너무 고마운 마음이랍니다. ^^
영채는 오늘 저녁에 1:1 선생님께서 간식거리를 사다주셔서 저에게도 초코렛을 나눠주었답니다. 항상 저를 챙겨줄 때면 너무 고맙답니다~ 그리고 수영을 하지 않는 이유는 아무래도 남자 친구들 앞에서 수영복 입은 모습이 부끄러운가 보네요~ 영채가 좋은 기회를 놓쳐서 많이 속상해 하셨죠? 지난번에는 타월로 가려가며 수영장에 들어갔다 나왔는데 이번에는 아예 들어가지 못했는데 설득하려 해도 잘 넘어오지 않네요~ 그리고 어머님께서 남겨주신 편지 잘 보았답니다. 항상 따듯한 말씀에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답변 달아놓았으니 확인해 주세요~ ^^
미진이도 현지 선생님들과 많이 가까워진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멀리서 미진이가 수업하는 모습을 보면 항상 웃으면서 대화하고 표정이 밝아보여서 다행이랍니다. 그리고 미진이 부모님과 언니가 남겨준 편지도 잘 전달하였습니다. ^^
은지는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귀여워지네요~ 저에게로 다가와 말장난도 치고 대화를 할 때면 너무 순수하고 귀여운 아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고 있답니다.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은지와 너무나도 친해지고 싶은 생각이드네요~ 그리고 은지에게 남겨준 편지 잘 전달했습니다. ^^
태정이는 종종 넘어져서 상처가 자주 나는데 이번에도 넘어져서 무릎이 또 까지고 말았네요. 소독하고 후시딘을 발라주었습니다. 그래도 항상 밝은 모습으로 수업도 참여하고 친구들과도 아주 잘 지내고 있답니다. 요즘에는 뉴 문이라는 책도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
수민이도 수업하는 모습을 보면 활짝 웃으면서 선생님과 수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언니들과도 사이좋게 지내고 간식을 사서 언니들과 함께 나눠먹는 모습도 보기 좋네요. 매일 시간이 지날수록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 안심이 됩니다. ^^
오늘 단어시험이 끝나고 아이들과 편의점에 다녀왔습니다. 이제는 물건도 어려움 없이 구입하고 영어로 대화를 하는데 자신감이 옆보이네요. 아이들 모두 잘 적응하고 생활하는 모습이 많이 보여 흐뭇한 마음이 듭니다. 내일도 아이들 캠프 생활 잘 시작하고 잘 마무리 하도록 옆에서 많이 지켜 볼 테니 부모님들도 항상 격려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 ^
그럼 내일 아이들의 새로운 소식을 들도 또 찾아뵙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
댓글목록
영채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윤영채(ycyun) 작성일
매일매일 아이들의 일상을 이렇게 세세하게 기록하여 올려주시는 데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참 보통일이 아닌데 말이죠... 덕분에 저희들은 아이들이 마치 옆동네에 있어 부르면 달려올 듯 가깝게 느끼고 있답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구요 내일도 또 즐겁고 활기찬 하루 되세요...
영채맘님의 댓글
회원명: 윤영채(ycyun) 작성일
매일 읽는 다이어리에 저희들은 큰 걱정을 덜고 있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부끄러움이 없는 영채였는데 이제 사춘기에 들어서인지 부끄러움도 많이 느끼고 그러네요.
부끄러움을 참고 자신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어요. 차차 좋아지겠지요.^^
오늘 하루도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