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12] 프리미엄4주/8주 김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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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12 00:38 조회73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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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혜은입니다.
지금 이곳 필리핀 세부에는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더운 날씨에 이따금씩 비가 내려주니 반갑기 그지없네요. 내일 activity가 있는 날은 아이들 활동에 지장 없게 햇님이 방긋 웃어주길 바래보네요.^^
오늘 아이들은 일상이 된 듯 처음에는 힘들다고 투정부리던 때가 지나고 이제는 다들 알아서 과제도 하고 매 끼니도 잘 챙겨 먹는답니다. ^^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들 남학생, 여학생 구분없이 서로 많이 친해져 이제는 같이 공기놀이도 하고, 대화도 많이 나누고, 과자도 나눠먹고 사이좋은 모습들만 보여줘서 뿌듯하기 그지 없네요.
진아는 오늘 두 번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오전에는 발가락 진료를 받으러 이종명 선생님과 병원을 같이 갔었고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편도선을 검사하러 저와 같이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필리핀의 현지 사정상 예약은 받고 있지 않는지라 부득이하게 두 번씩 병원을 다녀왔어야 했는데요, 오전에도 아침 8시 정도 출발해서 점심이 다 되서야 돌아올 정도로 시간도 오래 걸리고 x-ray를 찍으면 오후까지 기다리고 결과도 그 다음날 알수있다고 해서 일단은 진아가 기다리는데 힘들어하여 의사의 진단만 받고 돌아왔습니다. 발가락은 의사선생님이 보시고는 외관상 괜찮은 편이고 진아가 아무런 통증을 느끼지 않아서 괜찮을 것이라고 하셨지만, 혹여나 진아가 통증을 느끼거나 한다면 바로 병원에 데려가 x-ray를 찍도록 하겠습니다. 오후에 진찰을 받은 편도선은 증상에 따른 약을 처방 받았고 약만 꾸준히 먹는다면 금방 회복할 수 있을 거라 하네요. 예약을 할 수 없는지라 진료시간에 맞춰 갔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아까웠는지 단어 공부 책이랑 영어 다이어리를 챙겨가 기다리는 시간에도 자기 할 일을 하는 모습이 너무 기특해 칭찬해 주었답니다. ^^
영채에게 이렇게 신나하는 모습을 본 지가 언제인지~ 오늘 아이들과 방안에서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침대위에서 이불로 몸을 꽁꽁 감싸고 율동 비슷한 제스처를 하며 노래를 흥얼 거리네요~ 무슨 기분 좋은 일이 있었는지 영채 덕분에 저희 빌라는 웃음으로 가득 찼었답니다. ^^ 아이들이 말로는 가끔씩 몸개그를 친구들에게 보여준다고 하네요~ 영채에게 그런 면이 있었는지 오늘 또 하루 배워가네요~ 날이 갈수록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우리아이들 너무 귀엽습니다. ^^
미진이 오늘 속이 답답하다고 해서 저녁을 먹인 후 조금 쉬게 했습니다. 특별히 아픈 곳은 없구요, 조금 쉬고 났더니 괜찮아 졌다고 하네요~ 그리고 지난번에 남겨주신 편지 미진이에게 잘 전달하였고, 이번에 남겨주신 편지도 미진이에게 잘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미진이는 배우고자 하는 자세가 되어있기 때문에 열심히만 따라와 준다면 분명 좋은 성과를 얻고 돌아갈 수 있을거라 생각되고,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저에게 물어보기로 했으니 제가 옆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은지는 오늘 수업을 받으러 가는 길이 힘들게만 느껴졌는데요, 수업을 하니 졸리기도 하고 피곤하다고도 하네요. 그래도 쉬는 시간이 되면 다시 친구들과 쌩쌩해져 밝아진 모습을 보여줘서 다행입니다. 어머님의 걱정과는 달리 은지 이곳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수민이와 1:2 그룹수업을 같이 듣는데 수업을 들으러 갈 때 마다 동생 수민이도 잘 챙기는 모습이 너무 예쁘답니다.^^
태정이는 항상 공부에 대한 열정이 돋보이는데요, 오늘도 밥을 먹고 나서 쉬는 시간인데도 아이들과 모여앉아 영어일기를 먼저 쓰는 기특함을 보여주네요. 지난번에 물린 자국도 거의 나았고, 건강에는 별 이상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어머님께서 문의하신 사항은 답글로 담겨놓았으니 확인 해 주세요. ^^
수민이는 내일 있을 Island hopping tour가 굉장히 기대가 되는 모양입니다. 점심으로 해산물도 맘껏 먹고 신비한 바다 속도 볼 수 있어서 신나하는 눈치네요~ 환하게 웃는 얼굴이 너무나 귀엽네요~ 배 멀미를 할 수 있으니 점심을 먹인 후 멀미약을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수민이에게 어머님께서 남기신 글 보여주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남기신 글은 아이들에게 전달만 하고 저희 선생님들에게 부탁의 글이나 당부의 글에만 답변을 달고 있는데요, 항상 시간이 날 때마다 우체통을 확인하고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있답니다.^^
아이들 내일의 activity로 수영복에다 무엇을 입을지, 어떤 옷을 입고 갈지, 배는 얼마나 타고 가는지, 여러므로 궁금한 점이 많나 봅니다. 아이들 평소에 공부만 하다가 매번 activity때 마다 들떠 하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저도 내일이 기대가 되네요~ 내일 하루도 안전하게 아이들과 소중한 추억 만들고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들이 신나하는 모습 많이 기대해 주세요. ^^
댓글목록
진아 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황진아(jina8986) 작성일
오늘 병원에 간다고 하여서 결과에 대하여 많이 궁금해 하였는데..
선생님들의 많은 도움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와서 매우 행복 합니다. ^_^
수요일은 진아는 필리핀에서 Activity 가지만
엄마는 진아가 배정 받은 청주여중 소집 점검일 이어서 학교에 간다다~~
진아야 편도염은 약만 잘 먹으면 완쾌되니 약 맛있게 잘 먹고 건강하게
Activity 잘 다녀 오기 바랍다.
진아가 아프다고 관신을 가져주신 선생님 영채부모님 빌라 식구들 감사 합니다.
필리핀에 진아와 같이 있는 모든 분들의 건강을 기원 합니다.
진아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황진아(jina8986) 작성일
오늘 병원에 간다고 하여서 결과에 대하여 많이 궁금해 하였는데..
선생님들의 많은 도움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와서 매우 행복 합니다. ^_^
수요일날 진아는 필리핀에서 Activity 가지만
엄마는 진아가 배정 받은 청주여중 소집 점검일 이어서 학교에 간단다~~
진아야 편도염은 약만 잘 먹으면 완쾌되니 약 맛있게 잘 먹고 건강하게
Activity 잘 다녀 오기 바란다.
진아가 아프다고 관신을 가져주신 선생님 영채부모님 빌라 식구들 감사 합니다.
필리핀에 진아와 같이 있는 모든 분들의 건강을 기원 합니다
영채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윤영채(ycyun) 작성일
얼마전만 해도 집 생각에 울먹이던던 아이가 이제 춤을 다 추고 몸개그까지 한다니
역시 시간이 약인가 봅니다^^;
그리고 다른 캠프와 달리 토요일 대신 수요일을 Activity day로 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훨씬 나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럼 Activity잘 들 다녀오세요~~~
영채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윤영채(ycyun) 작성일
얼마전만 해도 집 생각에 울먹이던던 아이가 이제 춤을 다 추고 몸개그까지 한다니
역시 시간이 약인가 봅니다^^;
그리고 다른 캠프와 달리 토요일 대신 수요일을 Activity day로 하는 것이 아이들에
게 훨씬 나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럼 Activity잘 들 다녀오세요~~~
영채맘님의 댓글
회원명: 윤영채(ycyun) 작성일
떠날 때부터 진아의 발이 아파 진아의 부모님이 걱정을 많이 하셨을텐데 잘 나아가고 있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약 잘 챙겨먹고 편도선염도 빨리 낫기를 바랍니다.
우리 영채는 친해지기까지가 시간이 걸리지만 굉장히 쾌활하고 재미있는 아이랍니다. 몸개그도 잘하고 목소리 흉내도 잘낸답니다. 또 목소리가 작지만 학교 선생님이 노래도 잘 한다고 하였어요. 언제 기회가 된다면 좋아하는 노래 한 번 불러보라고 하세요.^^
오늘은 신나는 activity날이네요. 즐거운 나들이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