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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10] 프리미엄8주 이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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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10 07:50 조회78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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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종명입니다.


오늘은 우리 남학생들이 특히 더 기대했던 야외 활동 시간이었습니다. 카트를 타는 것이 오늘의 원래 일정이었는데요, 오늘은 그 일정대로 진행되지 못하였습니다. 카트를 타는 카트 존에서 갑자기 오토바이 경주 같은 행사가 잡혀서, 저희가 오늘 카트를 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필리핀의 국가 특성 상 예약을 해도 시간대로 진행되기란 거의 어렵고, 심할 경우 이번 경우와 같이 이렇게 몇 시간 전에 취소 통보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원래 하고자 했던 야외 활동은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오늘은 activity 중에서 세부 시내에 나가는 것, 바로 Ayala 몰에서 쇼핑 및 영화를 보는 타임과 바꿔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학생들이 오후에 카트를 타러 가기 위해 오전에 이미 수영장에서 신나게 수영도 하고 물장구도 치고 놀았기 때문에, 하루 종일 진행하고자 했던 Ayala 몰 쇼핑 및 영화 보기 중 쇼핑은 사실상 오늘 불가능했습니다. 따라서, 원래 Ayala 몰에 가기로 한 날에 카트존을 갈 텐데, 그 날 오전, 혹은 오후에 쇼핑을 가고자 계획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오늘 우리가 가진 시간은 오후 시간 밖에 없기 때문에, 영화만 보기로 하였습니다. 카트존이 취소된 상황을 급하게 접수하고는, 현지 매니저와 제가 이리저리 연락을 하며 영화를 수소문하였습니다. 일단 장소는 Ayala로 결정이 났고, 영화는 무엇을 볼 것인지가 또 새로운 문제였습니다. 선생님들은 현지 매니저 분과 함께 같이 고민도 하고, 그리고 현지 극장의 표도 확인하여 최종적으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바로 영화 “아바타” 입니다. 한국에서도 연일 높은 관객수를 경신하고 있고, 세계적으로도 역대 흥행 순위 1위인 타이타닉을 뒤쫓고 있는, 바로 그 영화를 보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우리 학생들 중에 이미 본 학생들도 있겠지만, 외국에서 영화를 자막 없이 보며 알아들으려고 애쓰는 것도 좋은 영어 공부가 될 것입니다. 또 영화의 특성 상 외계 종족의 언어로 얘기하는 부분은 간단한 영어 자막도 나오기 때문에, 우리 학생들이 쉽게 보고 읽으며 따라 이해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영화의 모든 대사를 온전히 알아가며 시청할 수는 없었겠지만, 그래도 뛰어난 영상과, 자연의 소중함이라는 큰 뜻을 담고 있는 영화의 내용이 화면만 바라보아도 이해가 되기에, 더 좋은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한국에 돌아갔을 때도 만약 영화가 상영 중이라면, 우리 학생들이 모두 꼭 한글 자막이 있는 영화를 한 번 더 보아, 그 때 들었던 말이 무슨 의미였는지 다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저도 한국에서 영화를 보고 왔는데, 한글 자막이 나온다면 들으려고 집중하지 않고 바로 자막을 읽게 되어, 영어 공부에 큰 도움이 되지 않더라구요. 오늘 시간을 통해 저도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들어보며 새로운 느낌으로 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Ayala 몰은 다음을 기약하며 아쉽게 영화만 보고 나왔지만, 우리 학생들 모두 좋은 영화를 좋은 곳에서 보게 되어 기분 좋고 즐거운 날이었을 것입니다. 남은 activity들도 더 즐겁게, 신나게, 안전하게 잘 보내고 오겠습니다!^^

 

 

민용이는 오늘 카트 탄다고 잔뜩 기대하였지만, 그래도 영화를 보는 일도 재미있는 일이라 오늘도 신나게 즐겼습니다. Ayala에 온 김에 쇼핑을 하고 싶어 했지만, 오늘은 시간이 없었지요. 다음 번에 우리 민용이를 위해서라도 꼭 여길 다시 와야 겠습니다.^^

 

재원이는 이미 카트 존 유 경험자라서, 오늘 어떻게 경기에 임할지, 계획도 잡아보고 하였는데, 영화를 보러 가 버렸습니다. 그래도 카트 존 유경험자 이듯 Ayala 몰 유 경험자긴 하였지만, 쇼핑몰이 다들 너무나 커서 재원이도, 저도 길을 완벽하겐 알지 못하겠더라구요.^^

 

성민이는 오늘도 카메라가 있었다면 멋진 카트 존, 혹은 오늘 실질적으로 진행된 영화 보기를 사진 몇 장 찍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곳 영화관은 모든 영상 기기, 예를 들면 카메라와 캠코더 등을 영화를 보는 도중에 맡겨 두어야 하기 때문에, 어쩌면 편하게 들어 갔답니다.^^

 

윤재는 영화를 보는 것에 조금 아쉬움을 표현하였습니다. 윤재의 그 날렵한 몸처럼 카트도 누구보다 빠르게, 날렵하게 달리고 싶어 했는데, 오늘 이렇게 영화를 보게 되었으니 말이죠. 그래도 아바타라는 영화도 빠르고 날렵한 영상들이 많아, 그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랬습니다.^^

 

이제 찬호는 확실히 캠프에 적응하여 즐겁게 보내는 듯 합니다.^^ 오늘 같이 갑작스레 일정도 변경되고, 또 선생님도 바쁘게 이리저리 일을 바로 잡고 하는 과정들에서도 찬호는 선생님 걱정도 해주고, 우리 학생들에게 상황 설명도 나서서 해주는 등 참 고마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종현이는 오늘 오전에는 수영장을 가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카트존을 타려 했는데 저희가 가는 카트존의 크기에 비춰 볼 때 브레이크 등의 클러치를 밟을 만큼 종현이가 크질 못해, 저와 함께 타기로 거의 계획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영화로 진행되어, 카트를 타는 즐거움 만큼, 어쩌면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이렇게 갑자기 일정이 변경되어 우리 학생들도, 부모님들도 걱정을 많이 하시진 않을까 염려됩니다. 그래도 이렇게 현지 사정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오늘처럼 대안을 빠르게 세워 진행하는 현지 매니저 분과 저희가 있기에, 우리 캠프는 아무 걱정 없이 잘 진행될 것입니다.

 

늘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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