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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필리핀

[100109] 프리미엄4주/8주 김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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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09 00:04 조회66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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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혜은입니다.


매일매일 이렇게 인사드리니 타국에 있지만 마음만은 늘 가까이에 있는 듯이 느껴지네요~ 아이들이 하루하루 이곳에서 적응해 나가듯, 저 역시도 매일 저녁 다이어리를 적는 일이 어느덧 저의 일상이 되어 버렸네요. 다이어리를 쓰면서 오늘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지냈는지,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하나하나 곱씹어 보면서 내일 하루는 어떻게 하면 더 알차고 즐겁게 보낼 수 있을까 늘 고민하고 있답니다. ^^


오늘도 역시 정규수업으로 하루를 마무리 지었는데요~ 우리 아이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수업준비도 하고 밥도 맛있게 먹는 건 아마 일등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쩜 매일매일 하루도 안 빼먹고 다들 알아서들 척척 일어나주니 힘든 일 하나 없이 매일 아침을 맞이하고 있답니다. ^^


8시에 수업을 시작해 여섯시에 수업을 마치고 오늘은 저녁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카레가 나왔답니다. 저녁을 먹고 배드민턴도 치고 수학수업도 받고 미리미리 일기도 쓰고 단어외우기까지! 하루하루 모든 일정을 소화해 내는 아이들이 대견하기만 하네요~ ^^


오늘 진아는 평소대로 수업도 매번 잘 참여하고 있고, 친구들이랑 선생님들과 대화도 많이하고, 이제는 저녁밥 먹고 배드민턴까지! 우리 빌라에서 가장 활기차고 꽉 찬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아버님께서 혹시나 진아가 군것질을 못해서 스트레스가 쌓이진 않을까 걱정하셨는데 SM Mall에서 쇼핑을 많이 해서 당분간은 용돈을 아낀다고 군것질을 안 한다고 하네요~ 그래도 제가 구입한 과자를 아이들과 함께 먹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매번 선생님이 시키는 단어시험이나 숙제, 영어일기 등 시키는 과제도 잘 하고 대답도 매번 씩씩하게 해서 언제나 이쁨받는 진아랍니다. ^^


영채도 평소대로 해야 할일들을 알아서 척척, 시간도 되지 않았는데 미리미리 준비하는 모습이 대견합니다~ 이제는 이런 똑같은 말씀을 드리는 게 지겹지는 않으실까 살짝 걱정되지만 그래도 이렇게 꾸준히 자기 할일을 하는 영채를 보면 정말 보고 또 봐도 대견하답니다! 오늘 저녁을 먹고 쉬고 있길래 영채는 배드민턴을 안치냐고 물어보니 실력이 없어서 못 치겠다고 하네요~ 영채를 위해 다른 운동이 뭐가 있을지 생각 해 봐야 되겠습니다! ^^   


미진이 하루가 다르게 선생님들 말씀도 잘 듣고 예의바르게 행동하고 있습니다. 미진이와 시간을 보내면 보낼수록 정겨운 아이라는 느낌이 드네요~ 어제 저녁에는 늦게까지 저와 함께 그동안 틀린 단어를 적는 오답노트도 다 마무리 하고 영어 다이어리도 쓰고, 늦게까지 힘들었을텐데 불평 없이 자기가 해야 될 과제를 마무리 해줘서 기특하기도 하고 미진이에 대한 새롭고 밝은 느낌이 마구 생겨나는 날이었답니다. ^^


은지는 날이 갈수록 적응을 하고 있다고 매번 은지를 보면서 느끼고 있답니다. 처음에는 많이 수줍어해서 살짝 걱정도 했지만 이제는 저에게 먼저 다가와 말도 걸고 밝게 웃으면서 지내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네요~ 1:1 선생님들과 비밀 얘기도 하고 가깝게 지내는 걸 보니 마음이 놓입니다. 은지도 제 말에 잘 따라주고, 단어시험이나 영어일기도 실력이 매일 향상되고 있어서 이곳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또 체험하고 돌아갈 거란 생각이 드네요. ^^


태정이도 역시나 매일매일 활발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수업에도 잘 참여하고 저녁에는 배드민턴도 아주 열성적으로 치네요~ 모든지 열심히 참여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생 상빈이가 남긴 글을 보고 많이 감동한 모양이네요~ 동생이 많이 의젓해 졌다고, 누나를 보고 싶어 한다는 글에 많은 감동을 받은 모양입니다. ^^ 동생을 위해 나중에 크로스 백을 선물하고 싶다고 하네요~ 저 역시 글을 읽으며 상빈이가 너무 귀여웠답니다. ^^


수민이도 매번 수업도 잘 참여하고 단어 시험이나 영어일기도 책상에 앉아 열심히 외우고 쓰는 모습을 보면
기특하고 너무 귀여운 우리빌라 막내랍니다~ 수민이와 대화를 하다보면 정말 독서를 많이 한다는 느낌이 매번 드는데요~ 말하는 것도 똑 소리 나게 하고 이것저것 아는 것도 많아서 막내라는 사실을 가끔 까먹게 만든답니다~ 밥도 맛있게 먹길래 더 갖다먹으라고 했더니 더 이상 찌면 안 된다고 제가 주는 과자도 마다하네요~ 어린나이지만 역시 똑 소리 나는 것 같습니다. ^^


이렇게 4주차 아이들이 도착 한 후 저희 빌라는 한껏 시끌벅적 해졌는데요~ 매번 저녁이면 온 집안 가득 웃음꽃이 피어 난 답니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함께하니 저 역시도 기분 좋은 나날들을 보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언젠가부터 아이들에게 많은 힘을 얻고 의지하게 되네요. 내일은 Activity로 Kart Zone에 가는데요~ 아이들, 많이 기대하는 눈치 입니다~


내일 조심히, 안전하고 신나는 하루를 만들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 ^

댓글목록

영채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윤영채(ycyun) 작성일

사실은 영채가 필리핀에 가서 운동으로 줄넘기를 할려고 가지고 갔는데요...
출국하는날 인천공항에 가기위해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기다리다가 그만 줄넘기가 든
가방을 터미널에 두고 버스에 탔답니다. 영채가 배드민턴을 잘 못친다고 하니 혹 줄넘기를
좀 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간단하고 혼자 아무때나 할수 있고 운동량도 만만찮기 때문에
추천할 만한 것 같습니다. 그럼 내일 Activity도 잘 들 다녀오세요~~

영채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윤영채(ycyun) 작성일

사실은 영채가 필리핀에 가서 운동으로 줄넘기를 할려고 가지고 갔는데요...
출국하는날 인천공항에 가기위해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기다리다가 그만 줄넘기가
들은 가방을 터미널에 두고 버스에 탔답니다. 영채가 배드민턴을 잘 못친다고 하니
혹 줄넘기를 좀 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간단하고 혼자 아무때나 할수 있고 운동량도 만만찮기 때문에 적당한 것 같습니다.
그럼 내일 Activity도 즐겁게 잘 들 다녀오세요~~

태정맘님의 댓글

회원명: 김태정(clrara1621) 작성일

태정아 오늘 하루도 즐거웠니? 내일은 굉장히 신나는 하루가 되겠구나! 열심히 놀고 좋은 추억 많이 새기고 오너라. 선생님도 아이들 챙기시느라 바쁘시겠지만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영채맘님의 댓글

회원명: 윤영채(ycyun) 작성일

여러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면서 각각의 아이들에게서 많은 점들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네요.
선생님이 느끼시는 것 아이들도 느껴지겠지요.
각각의 아이들의 좋은 점들을 본받았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가 되겠네요. 좋은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