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111] 엄마와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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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1-11 14:29 조회1,16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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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필리핀 ‘엄마와 함께’ 인솔교사 이유경, 이지연입니다..
오늘은 half day activity가 있는 날입니다~~
아이들이 3일동안 수업을 받다가 오랜만에 외출할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일요일 오전은 자유시간이라서 오랜만에 느긋한 아침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네요…
날씨도 아침부터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필리핀 답지않게 상쾌하게 느껴졌어요..
그런데도 부지런한 우리 아이들은 오전에 수영을 하기도 하고, 남자아이들은 Uno라는 카드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답니다~~
여자아이들은 색색 꽃잎을 따다가 예쁘게 모아서 놀기도 하고, 빌라 앞에 선을 그어 땅따먹기를 하면서 오랜만의 자유시간에 아주 즐겁게 시간을 보내더라구요..^^
아이들이 해맑게 웃으면서 노는 모습이 참 이쁘네요~~
오늘 점심은 비빔밥이었습니다~~
식판 대신 작은 양푼에 밥과 고기, 여러가지 야채를 넣고 고추장을 넣어 싹싹 비벼먹으니..
한국 생각이 나기도 하고, 한국에서 먹던 맛과는 또 색다른 맛 때문에 오랜만에 참 맛있고즐겁게 식사했던 것 같아요. 아이들과 어머님들께서도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점심식사 후에는 영화를 보러 출발했습니다..
영화는 Ayala쇼핑몰 내에 있는 영화관에서 보기로 되어있었는데요. 쇼핑몰에는 2시간 전에 미리 가서, 각자 자유 시간을 보내고 다시 영화관 앞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쇼핑몰로 가는 중간에는 필리핀 장례식 행렬을 보기도 했는데요… 운구 차 뒤에 수많은 사람들이 따라가는 모습을 본 아이들은 필리핀 장례식 모습에 신기해하는 모습이었어요~~
처음 도착해서 영화관 위치를 확인한 후에 같이 포스터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포스터가 크고 애니메이션이었기 때문에… 그 영화를 보는 줄 알고 그 앞에서 열심히 찍었는데…알고 보니 애니메이션은 개봉을 아직 하지 않은 영화더라구요..^^;;
저희가 봤던 영화는 Bed time story2 였습니다..
잠에 들기 전..잠자리에서 아이들과 삼촌이 만들었던 얘기가 다음날 현실에서도 일어나면서 생기는 헤프닝을 코믹하게 다룬 영화였는데.. 아이들이 조금은 어려워했지만 비교적 재밌게 봤다고 하네요~~
영화를 관람한 후에는.. 아이들이 매일 숙소 내에서만 식사하는게 마음에 쓰이셨던 어머님들께서 외식을 하자는 제안을 하셔서.. 저녁 식사를 하러 Jo’s chichen inato에 가게 되었습니다~~
필리핀 현지 식당에 처음 가보는 아이들은 색다른 분위기에 신기해 하면서 좋아했답니다..^^
저희가 주문한 음식은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꼬치에 끼워 바베큐를 만드는 요리였습니다~~
소스가 입맛에 참 잘 맛있더라구요….
그리고는 후식으로는 ‘할로할로’를 먹었는데요~~
코코넛 속을 파서 그 안에 여러 가지 과일과 젤리, 코코넛 채와 얼음을 넣어 섞어 먹는..우리나라 팥빙수 같은 음식이었어요…. 생 코코넛 채를 처음 먹어봐서 그런지 색다르고…맛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숙소에 돌아와.. 아이들은 영어일기를 썼어요~~
낮에 돌아다녀서.. 아이들이 약간 피곤해하긴 했지만 그래도 다들 힘든것도 참고 하루 일과를 정리하는 모습이 참 기특하고 예쁘더라구요..^^
이렇게 세부에 온지도 벌써 1주일이 지났습니다~~
남은 3주동안도 별탈없이 건강히 즐겁게 지내다갈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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