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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6] 프리미엄8주 이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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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06 10:40 조회6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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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종명입니다.


오늘은 우리 학생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시티 투어와 SM몰 방문하는 날입니다! 특히나 SM몰이 더 기대되고 인기가 많은 이유는, 우리 학생들이 갖고 싶은 것들을 사기도 하고, 또 부모님께 선물을 드릴 만한 것들을 사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세부에 왔으니 유명한 관광지를 보아야 세부에 왔다는 자랑 정도는 하지 않을까요?^^ 시티 투어도 기대가 되는 중요한 이유이지요.


보다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고 즐기고 오기 위해, 오늘은 평소보다 조금 일찍 우리 빌라를 떠났습니다. 특히 사람이 많고 복잡한 곳을 가는 날이기에, 학생들 명찰을 모두 다 확인하고, 또 명찰 뒷면에 선생님들 전화번호를 꼼꼼하게 적어, 혹시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전화를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렇게,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산 패드로 요새였습니다. 탁 트인 공간이라 뜨거운 햇볕을 가릴 곳이 없어 조금은 무더웠지만, 이곳 저곳을 둘러보면서 사진도 찍고 궁금한 것을 살펴보기도 하느라 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다음으로 점심시간이 되어 현지 식당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뷔페 식으로 자신이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골라먹도록 하였는데, 규모가 크고 신기한 음식들이 많아 우리 학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자신이 직접 재료를 골라 바로 철판 구이를 해주는 것이 인기가 많았습니다. 망고 셰이크로 시원한 마무리를 한 후, 다시 다음 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


우리가 시티 투어에서 마지막으로 볼 것은 바로 산토리뇨 성당과 마젤란의 십자가였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어른 예수보다 아기 예수를 더 모시는데, 바로 그 아기 예수 상이 있는 곳이 산토리뇨 성당입니다. 이곳에 화재가 났을 때도 아기 예수 상은 불타지 않았다고 하여 필리핀 사람들이 더 찾는 곳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필리핀의 국교인 가톨릭을 전파한, 스페인의 유명한 탐험가인 마젤란에 대한 벽화 부조도 살펴 보고, 마젤란이 이동한 경로를 함께 짚어 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곳곳에 그려진 마젤란의 첫 필리핀 도착 풍경과, 마젤란 일행을 대면하는 라푸 라푸 추장의 모습도 함께 보았습니다.


그렇게 산토리뇨 성당을 둘러보고 나오면, 바로 앞에 위치한 것이 마젤란의 십자가 입니다. 역시 마젤란이 가톨릭을 전파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둔 십자가이며, 그 마젤란 십자가 위로 천장에는 마젤란의 도착, 라푸 라푸 추장과의 대면 등이 그려져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 모두 신기하게 둘러보기도 하고, 또 함께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SM몰로 이동하였습니다. 쇼핑몰의 규모도 크고 구조가 복잡하여 학생들이 헤맬 수 있어 주의 사항을 잘 전달하고 난 후, 자유롭게 둘러보도록 하였습니다. 먹고 싶은 것을 사기도 하고, 또 선물할 것들을 사기도 하는 등 저마다의 즐거운 쇼핑 시간을 보냈습니다.

 

찬호는 오늘 SM몰에 가서 여기서만 맛볼 수 있는 과일 젤리 같은 것들을 샀습니다. ‘리치’라는 과일이 들어간 젤리를 선생님 드시라고 하나 주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아이스티와 스프라이트 같은 음료수도 사고, 또 공책도 샀다고 합니다.


민용이는 컵라면과 콜라로 출출할 때 요기할 수 있는 것들을 샀습니다. 단어 외우고 수학 수업하고 또 일기까지 쓰는 빡빡한 밤의 공부 시간에 먹기 위한 라면이라 하네요.^^ 또 Bread Talk라는 정말 맛있는 빵집에서 빵도 사고, 필리핀의 유명한 드라이 망고도 샀습니다.


윤재에게는 프링글스와 육개장 컵라면이 비상 식량입니다. 한국 라면 보다는 현지 라면을 사 먹어보라고 권했는데, 아무래도 한국인의 입맛엔 한국 라면이지요.^^ 그리고 콜라는 목이 마를 때, 초콜릿은 배고프거나 피곤할 때 힘을 낼 수 있도록 사두었습니다.


재원이는 거대한 SM몰에서 여유 있게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꼭 필요한 것들을 샀습니다. 역시 비상 식량으로 과자들을 사 두었고, 우리가 쉬는 시간에 즐겁게 뛰놀 수 있도록 농구공을 사왔습니다. 역시 재원이는 센스가 넘치더라구요.^^ 그리고 선생님 먹으라고 맛있는 빵을 사왔는데, 얼마나 고마운지 지금도 흐뭇합니다!


종현이도 역시 필리핀의 특산품, 드라이 망고를 샀습니다. 드라이 망고에서 조금 더 나아가서, 종현이는 드라이 파인애플도 샀답니다. 드라이 파인애플이 있는지는 몰랐네요.^^ 그리고 프링글스와 젤리, 라면 등을 샀습니다.


성민이 역시 드라이 망고도 사고, 볼펜도 다섯 개 정도 샀습니다. 색깔 별로 산 것을 보니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고 필기하려는가 보군요.^^ 그리고 우리가 수업을 들으러 가거나 밖에 이동하게 될 때 목이 마르는 경우가 많은데, 그 때를 위해 물통을 구매하였습니다.

 

우리 학생들 즐거운 쇼핑을 잘 끝마쳤습니다. 미쳐 생각나지 않아서 못산 것들은, 다음에 가게 될Ayala 몰에서 꼭 사겠다고 합니다.^^ 센스 있게 꼭 필요한 것들을 잘 사는 모습을 보니 기특하기도 합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열심히 공부하는 기운찬 한 주를 계속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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