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230] 프리미엄8주 이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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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09-12-30 00:50 조회82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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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종명입니다.
오늘, 필리핀에서 첫 야외활동을 끝냈습니다. 모두들 어제가 조금은 피곤했는지 늦게 일어났는데요, 다들 맛있게 아침을 먹고, 조금은 여유 있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친구들끼리 장난치며 놀기도 하고, 함께 책도 읽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는 모습이 벌써 다 친해져있었습니다.^^
또 선생님들과도 농담도 하고, 또 궁금한 것들을 질문도 하면서 서로를 더 알아가고 친해지는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낯선 곳에서 낯선 친구들, 낯선 어른들과 지내는 것이 조금은 힘들기도 하고 어려운 일 일 텐데도, 얼마나 의젓하고 씩씩한지 선생님들보다 더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또 더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에서 저희도 더 힘을 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아이들과 함께, 우리가 8주라는 긴 시간 동안 지내게 될, 빌라와 호텔의 시설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간식이나 음료수 등을 살 수 있는 편의점과, 자유 시간에 시원하게 놀 수 있는 수영장, 그리고 스포츠 활동 시간에 피구나 농구를 할 수 있는 운동장을 둘러보았습니다. 어느 곳보다 멋진 시설과 깨끗한 장소인지라, 우리 학생들이 아무런 걱정 없이 뛰놀 수 있을 것 같아 제가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힐 탑과 도교 사원 방문을 위해 움직였습니다. 필리핀 세부 전체 시가지를 둘러볼 수 있는 힐 탑은 최고의 풍경과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차로 한참을 가야하는 곳이라 조금은 가는 길이 힘들기도 하였지만, 도착해서 느껴지는 상쾌한 공기와 탁 트인 전경은 힘들었던 마음을 싹 날려버렸습니다. 이곳저곳에서 사진도 찍고, 작은 종을 흔들어 울려보기도 하고, 그늘에서 뜨거운 햇볕을 피하기도 하는 등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내려와서, 필리핀의 부유한 사람들이 사는, 미국 LA의 유명한 연예인들이 사는 거리 이름과 같은 ‘비버리 힐즈’ 거리에 위치한 도교 사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사원의 성격상 조용히, 장난치지 않고 돌아보아야 하는 곳이라 주의 사항을 잘 알려주고, 모두들 잘 따라 도교 사원을 둘러보았습니다. 중국식 사원이라 용 장식도 많고, 또 기와지붕으로 되어 있어 우리에게 조금은 친숙해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외국인들과 사진도 찍고 웃으며 얘기도 하는 우리 학생들 모습에서 세상 어디를 가도 잘 지낼 것 같아 제가 다 뿌듯하기도 하였습니다.
뜨거운 햇볕에 조금은 지치고 힘들기도 한 오늘 하루였지만, 다들 힘내서 즐겁게, 신나는 야외 활동 시간을 보냈습니다. 더 즐거운 다음 야외 활동을 기다리면서, 그리고 내일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영어 공부 시간을 기다리며 오늘 하루를 마칩니다.
성민이는 좋은 카메라를 들고 오늘 좋은 풍경들을 담기 위해 바삐 움직였습니다. 이곳저곳의 사진을 담는 모습이 어느 한 곳도 잊고 싶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파노라마 사진도 찍어 나중에 컴퓨터로 이어 붙인다고 열심히 세부 시내를 찍었습니다. 도교 사원에 있는 나무가 신기하게 생겼는지 사진도 찍고 저에게도 알려주었답니다.^^
재원이는 이미 세부는 두 번 왔던 터라 큰 기대를 하지 않고 힐 탑에 올랐는데, 지금까지 본 세부 풍경 중에 가장 멋있더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도교 사원에서는 조금 덥기는 하지만 새로운 곳을 둘러보며 더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민용이는 오늘 아침 일찍부터 부지런하게 움직이며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선생님에게 궁금한 것도 많은 민용이는 다른 선생님들께도 이것저것 질문도 하며 궁금한 것을 해결하였답니다. 밥도 씩씩하게 잘 먹고, 힐 탑과 도교 사원을 가서도 이곳저곳 둘러보기도 하고, 또 궁금한 것은 빠짐없이 질문하여 꼭 알아가는 모습이 참 대견했답니다.
윤재는 파인애플을 정말 좋아한다는 것, 알고 있으셨나요^^? 식사 후 후식으로 파인애플이 나오는데, 달고 맛있어서 많은 친구들이 잘 먹는답니다. 그 중에서도 윤재는 특히 좋아해서, 한 자리에서 8조각을 먹더라구요! 힐 탑과 도교 사원을 가는 길에 조금 멀미도 하여서 걱정하였지만, 잘 다녀왔습니다.
종현이는 사진을 찍을 때 조금 무뚝뚝하게 나와서 걱정 많이 하셨을 텐데요, 실제로 생활하는 데는 정말 밝고 신나게 놀며, 같은 학년의 윤재와 찬호와는 장난도 치고 잘 놀고, 민용이, 재원이, 성민이 형과도 잘 지내는 모습에 특히 더 기분 좋았답니다. 오늘은 힐 탑에 갔을 때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는데, 카메라에 베터리가 나가서 사진을 더 못찍어 아쉬워 하더라구요~^^ 내일은 원하는 사진 꼭 찍을 수 있도록 베터리를 잘 충전하라 일러두었습니다.
찬호는 늦은 밤까지 숙제하느라 조금은 힘들어 하던데요, 그래도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늘 대견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집에 있는 동생과 부모님을 늘 걱정하는 모습이 다 큰 어른처럼 의젓해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오늘도 힐 탑과 도교 사원에서 친구들과 형들과 함께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내일은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됩니다. 조금은 힘들고 바쁜 날들이 되겠지만, 다들 끝까지 열심히 하여 많은 것을 얻는 캠프가 되도록 저희가 더 힘쓰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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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윤재님의 댓글
회원명: 석윤재(jingook3373) 작성일선생님, 수고 많으셨어요. 사진 보니 윤재에게 소지품 넣을 자그마한 가방(여권)을 보내지 않아 걱정되네요. 카메라와 지갑을 들고 액티비티활동을 해야는데, 손에 그냥들기엔 불편하고 분실위험도 있으니 비싼 것 아니더라도 하나 사 주시면 안될까요? 어깨에 크로스로 멜 수 있는 제품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종명입니다.
여권같은 경우는 저희가 모두 보관하고있어서 분실의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듯합니다. 다만 윤재 카메라나 지갑의 경우에는 어머님 말씀대로 손에 들고다니기에는 잃어버릴 염려가 커서 오늘 지금 나온 waterfront 수영장에 갈때는 아예 가지고오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어머님께서 말씀하시는 작은 크로스백 같은 경우는 다음주 수요일 SM몰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윤재에게 일러두겠습니다.
성격도 활발하고 공부도 잘하는 윤재, 더 열심히 공부하고 더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더 서포트 하겠습니다. 늘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