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802]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김정후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8-03 00:44 조회1,730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V 11 승민이, 준빈이, 형배, 시우, 재홍이, 예준이, 지호, 성환이 담당인솔교사 김정후입니다.
햇살이 아침 일찍부터 유난히 따사롭게 저희를 반갑게 맞이해주는 아침이었습니다.
오늘은 모두 일찍 기상하여 토스트를 바삭 구워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침은 간단한 토스트, 점심에는 얼큰한 감자탕 저녁에는 치킨카레로 여러 번 밥을 먹는 우리 아이들입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한국에서 먹던 간식과 주전부리가 자꾸 생각나나 봅니다.
그래서 어제 저녁에는 각자 용돈으로 음료수와 아이스크림과 간식을 먹었는데도 오늘도 역시 군것질이 하고 싶다고 졸라댔지만, 오.늘.은! 저희 11번 빌라가 줌바댄스에 가장 우수한 점수를
받아서 특별히 햄버거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 모두 신나게 줌바댄스를 하고 난 뒤, 얻게 된 햄버거의 맛은 한국에서 먹던 간식 보다 더 꿀맛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오늘은 선생님들이 소개해준 아이들이 쉬는 시간 에도 영어단어게임인 끝말잇기 (Last and First(Word Chain))로 불리는 게임과 Hang Man게임을 재미있게 저희 빌라에 모여서 하였습니다.
저도 어렸을 때 영어시간에 Hangman과 Word Chain등등의 Word game 을 학교에서 재미있게 하였던 기억이 있었는데, 영어단어게임은 언제 해도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단어 게임을 할 때 마다 서로 맞춰보려고 열성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영어를 즐겁게 하니 열심히 하고 공부도 잘 되는 것 같습니다. 공부와 노는 것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점심을 오손도손 모여 앉아서 먹고 나서는 수업시간이 15분 이상 남았는데, 먼저 가서 쌤을 기다린다고 모여서 센터 2층으로 가는 모습을 보니 제가 챙겨주지 않아도 잘하는 것들이 이런 것들과 같이 많아서 이런 부분이 있어서 나름대로 더 기쁠 수 있지 않나 생각도 해봅니다.
오늘은 줌바를 처음 배우는 날입니다. 어제부터 이른바 '줌바스틱('봄바스틱'이라는 노래가 있다고합니다)'하는 날이라고 "줌바스틱 I like the 줌바스틱 해 oh"하면서 노래를 부르던 아이들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줌바 라는 춤이 생소해서 어떤 춤인지 잘 모르는 아이가 있었는데, 빌라 앞에 모여서 줌바를 직접 배우며 추면서 쉽게 즐기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춤도 배우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줌바댄스의 여운이 남아서 인지 저녁밥을 먹은 후에도 춤추는 것이 재밌었는지 빌라 앞에 모여서 선생님들과 함께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며 또 한 번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가 아이들에게 기대하는 바는 너무 공부만 하지 않고 너무 놀지만 말고 너무 게으르지도 말고 딱 다 적당히 열심히 하다 보면 얻어가는 것도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우리 아이들이 제 맘처럼 공부도, 노는것도, 다 잘한는 것 같아서 무척 뿌듯합니다.
단어시험과 영어다이어리 작성 후, 졸리비 햄버거를 먹은 우리 아이들은 흔히 표현하는 말로 맛이 대박 맛있었다고 합니다.
최근에 아이들이 먹고 싶어 했던 음식을 꽤나 먹었던 며칠간이라 기분이 업 되보이는 며칠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지금 먹고 싶은 음식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 지호 : 저는 스파게티를 좋아합니다. 그 이유는 제가 그냥 좋아하니까 그렇습니다. 파스타 집에서 맛있는 파스타를 먹어서 반했습니다. 토마토 파스타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킹크랩 입니다. 조개빼고 다 좋아합니다. 킹크랩을 왜 좋아하냐면, 제가 해산물을 좋아해서 킹크랩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식당에서 처음으로 먹었었는데 그때 반했습니다.
★ 승민 : 현재 제가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은 엄마가 해준 삼겹살과 익은 김치를 싸먹는 것과 엄마가 해준 떡튀순을 먹고 싶습니다.내가 삼겹살과 익은 김치를 먹고 싶은 이유는 그저 단순하다. 엄마가 구워준 삼겹살이 그냥 순전히 맛있고 거기에다가 잘 익은 김치를 올려 먹으면 살짝 매콤하면서 시큼하기 때문이다.아! 우리 집 텃밭에서 키우는 상추와 엄마가 만든 특제소스랑 같이 먹으면 레스토랑 요리 저리가라이다. 그래서 더 집이 그립다. 그리고 떡튀순으로 가면 떡볶이는 우리 엄마가 해준 떡볶이 소스가 좀 더 체인점에서 먹는 떡볶이 소스보다 맛있는 것 같고 순대랑 튀김이 그 소스랑 궁합이 잘 맞아 맛있다. 이제 수업 일수는 12일이 남았다. 이제 딱 2주 반만 있으면 된다! 잘 지내다 가서 꼭 먹을 거다. 아자! 이제 금방 간다! 삼겹살, 익은 김치, 떡튀순!!!! 이래서 집 밥이 그립고 집 밥이 좋구나!!!
★ 예준 : 나는 구아바와 피자가 가장 먹고 싶다. 왜냐하면 구아바는 내가 SM몰에서 사먹을 때 가장 맛있었고, 피자는 여기 필리핀 피자를 한번 무슨 맛인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기회가 된다면, 필리핀 피자를 한번 먹어보고 싶다. 어떤 맛일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 재홍 : 제가 첫 번째로 좋아하는 음식은 라면입니다. 면발이 탱탱하고 쫄깃쫄깃한게 맛있습니다. 짭조름한 것도 좋습니다. 두 번째로 좋아하는 음식은 피자입니다. 그 이유는 피자에 있는 토마토 소스와 치즈의 조합이 맛있기 때문입니다. 또 토핑도 맛있기 때문입니다.
★ 형배 :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2가지는 초밥(유부초밥)이랑 엄마 표 김치볶음밥을 가장 좋아한다. 유부초밥은 좋아하고 초밥은 싫어했지만, 할아버지랑 초밥을 먹었을 때 맛있어졌다. 또 엄마 표 김치볶음밥이 좋은 이유는 일반 김치볶음밥은 뭐 넣고 그러는데 엄마 표 김치볶음밥은 김치만 넣고 비볐는데 맛있었다.
★ 준빈 :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피자와 햄버거이다. 이유 : 피자는 치즈가 늘어나는 맛이 있어서 내가 좋아한다. 그리고 짜면서도 달콤하다. 이유 : 햄버거는 빵이 바삭 하고 햄이 달콤하여서 좋아하고 야채가 맛이 있어서 좋다.
★ 시우 : 내가 지금 가장 먹고 싶은 것은 탄산음료수이다. 아무 탄산음료도 괜찮다. 그냥 오직 탄산음료수를 먹고 싶다. 왜냐하면 필리핀은 아주 덥기 때문에 공부를 하고 왔을 때, 시원하게 먹으면 정말 ~ 시원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지금 피자를 먹고 싶다. 왜냐하면 지금 먹고 싶은 탄산음료수와 같이 먹으면 아주 맛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 성환 : 제가 지금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은 바로 fried chicken입니다. 왜냐하면 일요일에 tv를 보면서 야식을 먹고 싶은데, 야식으로는 치킨이 짱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른 것은 콜라나 환타 같은 탄산음료입니다. 당분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늘 줌바 댄스를 해서 더더욱 먹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이 먹고 싶은 음식이 아얄라몰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도 꽤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얄라몰 가기 전 날에 맛 집을 몇 가지 알려주어 아얄라몰에서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사고 싶은 것도 사면서 쇼핑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습니다.
내일은 호핑 투어에 가는 날입니다.
아이들이 스노클링 할 생각에 신난다며 일찍 자러 갔습니다. 액티비티 날이라 1시간을 더 잘 수있는 만큼 충분히 잠을 자고, 내일 아침을 개운하게 일어나서 밥을 챙겨먹고 액티비티를 재미있게 보낼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최근에 자외선이 강해졌으므로, 썬 크림을 바르고 피부가 그을리지 않도록 모자와 선글라스를 씌워서 재미있게 호핑 투어 다녀오겠습니다!
댓글목록
지성환님의 댓글
회원명: 지성환(Jee1224) 작성일선생님 사진에 성환이가 현지인이 되어가고있어요.썬크림을열심히 바르지 않은것같아요.성환이는 쉽게 타는피부라 꼭썬크림을 발라주셔요 수고하셨어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7) 작성일안녕하세요. 성환이 인솔교사 김정후입니다. 성환이가 가지고 있는 큰 썬크림이 있는데, 꾸준히 바르고 있습니다만, 조금 적게 바르거나, 제가 썬크림을 확인했을 때 안바를때가 간혹 있었습니다. 오늘 호핑투어에 갈때는 저와 함께 썬크림을 출발하기 전과 지프니에서 발랐습니다. 앞으로도 충분히 주지시켜서 썬크림을 잘 바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