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116]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정다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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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1-16 11:10 조회1,09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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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0번 빌라 인솔교사 정다빈입니다.
아침부터 아이들은 신경 쓸 겨를도 없이 English Festival 준비가 한창입니다. 오늘은 위클리 테스트가 있는 날입니다. 아이들은 아침부터 분주하게 식사를 하고 준비를 하여서 수업하는 곳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수업이 끝나면 쉬는 시간에 자동적으로 열심히 스피치 연습을 합니다. 저희 빌라 아이들은 김민지, 이수민, 문예지 학생이 출전하게 됩니다. 열심히 하는 모습이 정말 기특하기만 합니다. 위클리 테스트도 빠짐없이 정말 성실하게 잘 치렀답니다. 한주, 한주 지나갈수록 더욱더 성장한 아이들의 모습에 내심 뿌듯해집니다.
이제는 쉬는 시간마다 아이들이 달려와 편지 온 것이 없는지 확인하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자극을 받고 열심히 하는 아이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곳을 통해서 아이들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영어를 즐기면서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생깁니다. 이제 딱 반 정도 했으니 남은 반은 더욱더 알차게 보낼 수 있게 저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요즘은 아이들이 English Festival 때문에 많이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상품 때문에 다들 더욱더 열심히 몰입하고 있답니다. 점심시간에도 아이들은 밥을 일찍 먹고 다 같이 모여서 춤 연습을 하기도 하고 스피치 연습도 하고 있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난 후에도 오후 수업에 들어가서 열심히 수업을 듣고 쉬는 시간에 또 다시 연습을 했답니다. 이곳에 있으면서 가장 놀라웠던 것 중 하나는 아이들이 정말 열정적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하고 더 얻어가려하고 더 알고 싶어 하는 자세가 얼마나 기특하고 예뻐 보이는지 모릅니다.
오후 수업이 끝나고 5시부터 초등부 수학 수업이 있었고, 스피치 2차 예선에 참가하는 아이들은 호텔 9층에서 예선을 진행하였습니다. 초등부 수학 수업이 아니고, 2차 예선에도 참가하지 않는 아이들은 자율학습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의 초관심사는 스피치 2차 예선 결과였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집중하여 수학 수업 및 자율 학습을 마쳤습니다.
수학수업이 끝나면 아이들은 모두 식당동 빌라로 모여 옹기종기 밥을 먹습니다. 아이들 모두 더 열심히 준비하여 내일 있을 English Festival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대하고 있답니다.
저녁을 먹고 난 후 아이들은 춤 연습을 빨리 하기 위해 최대한 빨리 다이어리를 쓰고 영어 단어를 외웠습니다. 최대한 일찍 마치고 아이들은 모두 큰 방인 마스터룸으로 모여서 춤 연습을 시작하였습니다.
English Festival 때문에 아이들의 일상생활이 좀 더 바빠졌지만 덕분에 더 열정적이고 도전적인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내심 뿌듯했습니다. 2시간가량 춤 연습을 하면서 틀린 부분도 수정하고 아이들과 최대한 맞춰보면서 정리를 하였습니다. 춤 역시 저희 빌라 아이들이 노력한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면 합니다.
오늘은 이 곳 세부에 영어캠프를 와서 나 자신을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 김민지
여기 와서 가장 반성할 점은 치우지 않고 더럽게 지내는 것이다. 그래서 벌레도 나오게 했다. 벌레가 나오게 된 것은 나도 원인이 되므로 나부터 솔선수범해서 방을 깨끗이 치우겠다. 벌레가 나와서 반성을 많이 하고 있다.
★ 노경인
내가 여기 와서 반성할 점은 수업시간에 한국어를 많이 사용했던 점과 빌라 동생들에게 답답한 마음에 모진말을 했던 점이다. 또한 결심을 해도 작심삼일만 갔던 점이다. 다이어트 같은 결심은 작심삼일도 안 갔던 적이 대부분이다. 반성하고 있다.
★ 문예지
가족에게 막대한 것이 가장 반성해야 할 점이다. 여기 와서 가족이 제일 보고 싶었는데 한국에서는 엄마나 아빠, 언니에게 너무 함부로 대한 것 같다. 그리고 음식을 너무 낭비한 것 같다. 다시 한국에 돌아가게 되면 절대 음식을 남기지 않을 것이다.
★ 신희진
여기 와서 제일 반성할 점은 딱 한 가지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다른 선생님이 과자를 주셨는데 먹지 못한 나머지 친구들한테 너무 미안했고 많이 걱정되었다. 그리고 친해지기 위한 것이었는데 친구를 미워했던 것도 정말 미안했다.
★ 우근영
내가 필리핀 와서 반성할 점은 첫 번째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해야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선생님 말씀을 좀 더 귀 기울여 듣는 것이다. 세 번째는 편식을 하지 않고 먹을 만큼만 받는 것이다. 네 번째는 생각을 더 하고 말하는 것이고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는 자기 물건을 잘 관리하고 방을 더럽히지 않는 것이다.
★ 유가온
여기 와서 가장 반성하는 것은 밥을 계속 낭비하는 것이다. 밥을 먹고 남기게 된다. 다른 한가지는 공부할 때 가끔씩 존다는 것이다. 가끔 수업시간에 졸기도 하는데 이 점이 제일 반성할 점이다.
★ 이수민
내가 반성할 점은 여기서 너무 많이 먹었다는 것이다. 맛있는 것만 나오니까 살쪄 가는 것 같다. 물론 춤 연습을 하긴 하지만 하필 이번에 맛있는 것이 많이 나와서... 살뺄 것이다. 이수민 파이팅
★ 최지원
내가 이곳에 와서 반성할 점은 그동안 집에 있는 것을 감사히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동안 집에서 편하게 씻고 먹고 싶은 걸 먹고 사고 싶은 거 사고 그럴 수 있는 게 감사한 걸 여기 와서 깨달았다. 그리고 한국에서 공부를 열심히 안 해서 여기 와서 공부하기가 더 힘들었던 것 같다. 한국가면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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