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803] 스파르타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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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09-08-03 22:34 조회1,02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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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파르타 6주 인솔교사 입니다. 휴가는 잘 보내셨나요? 한국뉴스를 보니 날씨가 많이 덥던데..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시는가요?
어제 열심히 스포츠 페스티벌을 참가하고 오늘 우리 아이들은 또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 어제 밤에 저희와 함께 지내는 필리핀 선생님과 얘기를 나눴는데, 우리 아이들이 실력이 부쩍 늘었다고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일기첨삭을 할 때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도 잘 못하고 많이 틀렸었는데 지금은 실력이 엄청 늘었다고 하더라구요! 나날이 발전하는 아이들의 실력에 선생님들도 많이 기뻐한답니다. 그리고 어머님, 아머님께서 전해주시는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고 전해 드렸어요. 많이 쑥스러워 하시더라구요! ^^
아침 식사를 하고 1교시, 2교시 수업을 열심히 듣고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무우국, 김치돼지고기볶음, 잡채, 야채 샐러드, 과일 샐러드로 먹었어요. 그리고 또 3교시, 4교시 수업을 열심히 들었구요.
아이들이 수업을 간 사이, 방을 깨끗히 청소를 하였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학원에서 청소를 직접 해줍니다.) 수업 마치고 방에 들어와서 속이 후련해 하는 우리 친구들을 보니 좋더라구요. 늘 무슨 색깔의 침대커버가 바뀌는가가 제일 중요한 관건인데 노란색 침대커버인 남자친구들은 파란색을 하고 싶어하고 여자친구들은 모두 분홍색을 하고 싶어하더라구요. 다음에는 부탁을 해서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으로 꼭 바꿔주도록 해야겠어요.
수업을 마치고, 오늘 우리 아이들은 활동이 있는 날을 제외하고 처음으로 바깥 구경에 나갔습니다. 여기 원장선생님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자장면과 짬뽕을 사주셨거든요!! 처음으로 맡아보는 세부 밤공기도 참 좋더라구요^^ 원장님과 함께 차를 타고 한국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우리 아이들 3주간의 해외 생활동안 진짜 한국 음식이 많이 그리웠나봐요. 밑반찬으로 나오는 단무지 마저 얼마나 좋아하던지!! 단무지만 몇 그릇을 먹었어요. 한 그릇씩 다들 싸~악 비우고 밥 까지 비벼먹었습니다. 한국가면 꼭 통닭, 순대, 막창, 낙지뽁음, 소고기 등등을 도착하자 먹겠답니다. ^^ 밥을 다 먹은 후, 원장선생님과 함께 십 분 정도 공원을 거닐었는데 처음 맡아보는 밤공기에 저희도 기분히 확~~ 트이더라구요. 하지만, 도착하자마자 단어테스를 보고 선생님과 함께 단어공부를 하였어요.
오늘 재욱이는 자장면을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밥 까지 쑥딱! 그리고 재욱이 어제 스포츠 페스티벌 정말 열심히 활동을 했어요. 피구 할 때 늘 마지막까지 남아 있었던 다크호스였답니다. ^^ 저희도 정신없이 찍다보니 누구누굴 찍었는지!! 그리고 재욱이가 사진기를 들이되면 어딜 그렇게 도망다니는지... 그래서 아마 유독 재욱이는 뛰어 다니거나 흔들린 사진이 많을 꺼에요. 그리고 렌즈는 항상 주의를 주고 있어요. 민수가 늘 확인을 해주구요. 그리고 필리핀 선생님께서 재욱이가 아주 총명하다고 하더라구요.
민수는 오늘 짬뽕 한 그릇을 얼마나 시원하게 먹든지! 유일히 짬뽕을 먹은 민수~ 요세는 아프다는 소리도 없이 아주 잘 지내고 있어요. 종종 수업 듣다가 머리가 조금 아팠어요 스트레스 받았나봐요. 이러기는 하지만.. ^^늘 편식없이 밥도 잘 먹고 있어요. 마이클 선생님이 그러는데 민수가 말하는 실력이 많이 늘었다네요. 배운 거에 대한 기억도 잘 한다 하구요!
재원이는 쇼핑몰을 아주 기다리고 있어요. 아직도 운동화~ 운동화~ 그래서 용돈을 아주 아껴쓰고 있어요. 목표달성을 위해!! 선생님이 그러시는데 재원이는 수업진도가 아주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고 하네요. 받아들이는 속도가 빠르다구. 종종 웃긴 얘기로 우리에게 웃음을 주는 재원이!!
혜민이는 매일 막창~막창~을 부리고 있어요.^^ 그리고 햇빛알레르기는 거의 다 나아가고 있어요. 매일 밤마다 거울을 쳐다보는 혜민이에요. 사진기를 내밀면 늘 김치를 그리지만 어제, 오늘은 얼굴에 난 알레르기가 많다고 멀리서 찍어달라고 하네요. 여기 대학생 언니들이랑도 언니~ 언니~ 하면서 아주 잘 지내고 있어요. 귀여운 혜민이는 인기 만점이랍니다.
승원이의 식탐은 한 번씩 깜짝깜짝 놀래켜요. 오늘은 자장면 한 그릇은 물론 밥 마져 다 비우고.. 거기다가 짬뽕 국물까지~ 승원이의 그릇은 바로 깨끗한 새 그릇이 되어버렸어요. 그래도 배가 안부르다고 하네요. 평소 밥 먹을때도 많이 먹는데~ 그런데 어쩜 이렇게 날씬한가요...^^
연우는 말이 어찌나 많은지~ 처음에는 조용조용 지내더니 요즘은 할 말이 얼마나 많은지!! 연우가 늘 손톱을 물어 뜯어서 주의를 주는데 잘 고쳐지지가 않네요. ㅠ 밥도 잘먹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스파르타의 만점 학생 연우!
의정이는 귀여운 외모처럼 하는 행동들도 참 귀여워요. 늘 웃긴 얘기를 선사해주는 의정이~~ 그런데 비타민을 늘 침대 위에 나두는데 잘 챙겨 먹지를 않아요. 얘기는 하는데.. 늘 웃기만!! ^^ 아, 그리고 의정이 어머님~ 의정이 이름으로 글 남겨주세요. 저희가 학생들 이름으로 확인을 하는 바람에 늘 확인이 늘 늦어져요. 욕심이 많은 만큼 공부도 열심히 하는 의정이에요.
내일 하루만 더 공부하면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얄라 쇼핑몰을 가네요. 영화 관람도 하구요!! ^^ 내일 용돈을 주는데 벌써부터 얼마 받을까 고민 하고 있답니다.
내일 하루도 열심히 공부하고 찾아뵐께요.
좋은 밤 되세요^^
댓글목록
홍혜민님의 댓글
회원명: 홍혜민(srhmlove73) 작성일
아이들 오늘 신났겠는데요~? 선생님~크고 작은 배려 감사드립니다~그리고 영어가 조금 늘었다고 하니 그것또한 너무 기쁘구요~^^ 혜민이 오면 막창 많이 사주겠다고 전해주세요~
아직어린데 막창을 너무 좋아해서~참~큰일이네요~후훗
하루만 더 공부하면 아얄라 쇼핑몰이라~~~
기대 많이 하겠네요~
오늘 하루도 아이들 잘돌봐주셔서 감사드려요~~
조민수님의 댓글
회원명: 조민수(cms1007) 작성일
민수의 건강한 목소리 들을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집으로 돌아갈 날짜가 이제3주 남았다는 민수의 말에 순간 마음이 짠해질려고 했는데... 어제 스포츠 페스티벌 이후로 모두 친해졌으며, 원장님께서 짜장면을 사주셨으며, 지프니를 탔다며 쉼없이 떠드는 민수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그곳 생활에 많이 익숙해졌음을 느꼈습니다.
서울에 있는 가족들 안부보다는 캠프생활을 속사포처럼 쏟아놓고 끊는 쬐금 서운할 뻔(?)한 아들 이지만 대견하네요~~
원장님께 맛난 자장면과 짬뽕 사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해주세요~~
민수 오래간만에 먹은 중국음식 때문인지 목소리가 다르더라구요 ㅋㅋㅋ
오늘 하루 선생님들 고생많이 하셨구요~~~참! 두분중에서 어느 분이 생일을 맞이하셨다던데...? 민수가 살짝 귀뜸해 주어서....ㅎㅎㅎㅎ
남승원님의 댓글
회원명: 남승원(nsw0910) 작성일
승원아!짜장면맛있었어??아주 행복한 표정이네^^(원장선생님 감사합니다)
내일 쇼핑잘하고,영화두 잼있게보고와,,,이모는 원우,현우데리고 "해운대"봤다...웃기고,무섭고,슬프더라,,,한국에 오면 엄마랑 보러가,,볼만하니까...
내일두 오늘처럼 스마일*^^*홧팅!!
참고로 선생님 ,승원이는 먹어두 살안찌는 체질이예요,,막내이모 닮아서 ㅋㅋ
항상 잘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앞으로3주도 부탁드릴께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혜민이 어머님, 민수어머님~ 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우리 귀염둥이 혜민이는 얼른 막창을 먹어야 할텐데^^
지프니.. 저도 타보고 싶었는데 아쉽넹요. 택시가 안잡혀 몇몇 아이들만 원장선생님과 지프니를 잠시 탔거든요! !우리 민수는 요즘 아주 잘 지내고 있어서 너무 좋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승원이 이모님! 오늘 처음 인사드리네요^^ 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김재욱 아버지님의 댓글
회원명: 김재욱(smileman) 작성일
재욱이가 부끄럼이 많아서 카메라를 자꾸 피하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즐겁게 캠프생활 잘 하고 있어서 참 기쁘네요~~
재욱아~ 아버지, 어머니는 오늘 인현이 아저씨 부부랑 식사 하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다.
음~~재욱이 캠프 보내놓고 아버지,어머니가 너무 즐겁게 보내는것 같아
조금은 미안한데...
내일 어머니 출장가시고 나면 아버지 혼자 참 많이 쓸쓸할것 같구나~
아버지 심심하지 않도록 전화해 주는것 잊지말자....OK !!!
우의정님의 댓글
회원명: 성미경(smk0427) 작성일
원장 선생님의 배려로 필리핀에 명물 지프니도 타 보고, 그리운 한국음식도 먹어보고, 여러가지로 감사드립니다. 평일날 학원이 아닌 세부의 밤공기를 맞보기 쉽지 않을 텐데..
한국 음식이 그리운 아이들 의정인 아직도 엄마의 누룽지 과자가 먹고 싶을지... 공항에 가지고 갈까?
선생님 오늘도 수고 많으셨구요. 그래도 의정이 비타민을 강조해 주세요.
아빠가 돌아오면 '천추태후' 다운 받아준다니깐 너무 궁금해 하지 말고, 오늘 수학시간 열심히 하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