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817]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김해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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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8-17 14:28 조회93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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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연이 아버님, 어머님! 인솔교사 김해니 입니다.
오늘 드디어 가연이가 한국의 부모님의 품으로 가는 날입니다. 가연이를 깨우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이네요. 아침에 깨울 때 늘 한번에 잘 일어나서 가장 먼저 씻고 다른 친구들도 깨워주던 부지런한 가연이라서 한 달 동안 너무 고마웠습니다.
마지막 날도 늘 그렇듯 부지런하게 아침에 준비를 하는 가연이 입니다. 일어나서 필리핀에서의 마지막 아침밥을 먹고 캠프의 마지막 정규수업을 들으러 익숙한 강의실로 향했습니다. 가연이는 원어민 선생님들 사이에서 정말 인기가 좋습니다. 오늘 가연이가 간다니 선생님들께서 그 어느 때보다 아쉬워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선생님들과 즐겁게 수업을 하고 인사도 나누고 하다 보니 모든 수업이 끝났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캠프에서 먹는 마지막 식사를 하고 다른 빌라의 친구들과 가기 전 마지막으로 이야기도 나누고 한국 가서도 연락 하자며 연락처를 교환했습니다. 항상 밝고 에너지가 넘쳐서 캠프 내에서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했던 가연이 인지라 모든 아이들이 가연이와 헤어지는 것을 아쉬워하는 듯 보였습니다.
가연이가 한국으로 돌아갈 비행기를 타러 공항으로 출발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내일 출발하는 일정이라 필리핀에 남는 친구들과 인사를 하고, 한 달 동안 수고했다는 의미로 저와 한 번 포옹을 하고 나서 가연이가 탄 버스가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한국에서 이 곳 필리핀으로 올 때부터 저와 함께 왔고, 온 첫 날에 저와 하룻밤 함께 자기도 했으며, 중간에도 가끔 저와 잔 적도 있는 가연이라서 아쉽고 섭섭한 마음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일정 상 맞지 않아서 제가 인솔해서 한국으로 가지는 못 하지만, 가연이가 앞으로 지금처럼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자라서 늘 좋은 일만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더불어 한 달 동안 믿고 맡겨주시고 부족한 글 솜씨지만 늘 다이어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가연아! 쌤이 가끔 잔소리도 하고 엄하게 대할 때도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마음에 담아두지 않고 말 잘 들어줘서 고마워ㅎㅎ 가연이가 간다니까 유난히 더 아쉽다. 이게 같이 잔 정인가?ㅎㅎ 아무튼 한국 조심히 가고 지금의 밝은 모습 잃지 말았으면 좋겠다. 공부도 열심히 해서 이제 전교 5등 안으로 들어가야지^^? 한 달 동안 정말 수고 많았고 연락하렴! p.s 너 진짜 내 친구 닮았어ㅋㅋㅋ 그래서 더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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