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815]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김흥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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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8-15 14:25 조회82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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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근형,동건,준빈,창현,민호,현호,동우 부모님^^ 인솔교사 김흥래입니다.
따뜻한 햇살 아래 오늘도 어김없이 정규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오늘이 정규수업 마지막날이라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여느 때와 같이 제시간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오전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아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쉬는 시간 마다 짬짬이 필리핀 선생님들께 조그마한 종이에 편지를 썼습니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는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니 기특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습니다.
오전에 수업을 마친 아이들은 점심식사를 마치고서 나머지 오후 final테스트를 보았습니다. 한 시간 후 저녁식사로 나온 제육볶음와 그린빈스를 맛있게 먹고 단어시험과 다이어리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아이들은 마지막으로 DAY 20 단어 테스트를 보고 다이어리 쓰는 시간을 가진 후 Graduation party 장기자랑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제 오늘 그리고 내일만이 장기자랑 준비시간으로 남은 상황에서 아이들은 마지막으로 대형과 춤 연습에 몰입하였습니다. 열심히 장기자랑을 연습한 후 일요일의 멋진 모습을 기대하며 아이들은 부푼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한 달 전, 공항에서 서로를 처음 본 아이들이 필리핀이라는 낯선 곳에 부모님 없이 다 함께 동시에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같은 곳에서 함께 살며 아침부터 저녁까지 수업도, 생활도 함께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정말 고맙게도 서로를 위하고 배려하며 단 한 번의 큰 문제없이 한 달을 지냈습니다. 밥도 잘 먹고 수업도 단어 시험도 모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저를 잘 따라와 준 아이들이 기특하고 또 기특합니다. 부모님과 처음 떨어져 본 친구, 해외에 처음 나와 본 친구, 형 동생과 함께 온 친구 등 다양한 친구들이 우리 9번방을 이루었지만, 공통점은 아이들 모두 부모님과 떨어져 있다는 사실이 힘들다는 점이었습니다. 보고 싶고 그리운 마음은 우리아이들 모두 가지고 있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의지하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저라는 선생님뿐이기에 최선을 다해 그 빈자리를 느끼지 않도록 해주고 싶었습니다. 때로는 재밌는 형처럼 때로는 따뜻한 엄마처럼 때로는 따끔한 선생님으로서 그 책임을 다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부족한 부분이 많았을 테지만 이 모든 것들이 아이들이 잘 따라주고 또, 응원해주신 어머님 아버님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일요일 있을 졸업 파티 즐겁게 잘 마친 후 다음 주 웃는 모습으로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 달간의 영어캠프를 마치고 필리핀을 떠나는 아이들의 마지막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김근형
이 캠프를 통하여 영어를 열심히 배웠다. 그 결과 나는 이 캠프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간다. 영어를 배운 다기 보다는 외국인과의 대화하는데 자신감이 많아 졌다. 그래서 나는 이 캠프를 오길 잘 한 것 같다.
김동건
처음 왔을 때는 덥고 적응이 안돼서 힘들고 시간이 천천히 갔다. 그러나 지금은 음식도 맛있고 많은 친구들과 친하고 재미있게 지내서 그런지 시간이 빨리 간다. 오늘 벌써 마지막 수업을 끝냈다. 선생님들과의 이별이 아쉽다. 곧 있으면 친구들과도 헤어질 텐데 많이 아쉬울 것 같다. 그러나 빨리 한국 가고 싶다. 여기는 덥고 모기도 많다. 그래도 적응이 되서 괜찮다. 한국 가서 친구들과 계속 연락하고 싶다. 한국아 기다려~!
김준빈
필리핀 영어 캠프는 캠프이름대로 정말 스파르타다운 일정이었다. 아침 7시쯤에 일어나서 바로 아침을 먹으러 가고, 아침을 먹으면 바로 준비해서 호텔에 가서 1:1 수업을 했다. 점심 먹고 외국인 선생님과 2시간 빌라 수업을 하고 나머지 2시간은 호텔에서 1:1 수업으로 총 8시간을 공부했다. 정말 ‘hard'하고 ’tired'한 일정이지만 필리핀에서의 생활도 힘들었지만 영어 실력은 많이 늘 수 있게 해주는 영어캠프 진짜로 좋다.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서 많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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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현
한 달 동안 필리핀 영어 캠프는 힘들었다. 날씨는 매우 덥고 공부하는 것 엄청 힘들었다. 하지만 액티비티는 재밌었다.
최현호
세부를 오고 나서 내 인생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왠지 조금 많이 자고 늦게 일어나 규칙적이지 않은 생활을 할 것 같은 내가 여기에 오고 나서 7시에 일어나는 습관을 많이 기른 것 같습니다. 엄마는 그립긴 하였지만 엄마 없이 생활할 수 있는 것을 배운 것 같습니다.
최민호
이 애크미 캠프 어떨 때는 힘들고 그렇지만 어떨 때는 기쁘다. 왜냐하면 간식시간 이나 액티비티 날이 공부를 하지 않고 놀기 때문이다. 힘든 경우에는 공부하는 날 9교시서 너무 힘들다. 그리고 집하고 떨어져 있으니 매우 이 환경이 익숙치가 않다. 그런 점이 힘들다. 공부하는 시간을 줄이면 다음에도 올 수 있겠다. 이 애크미 캠프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오고 싶다.
하동우
나의 4주 필리핀 캠프는 행복과 힘듦의 연달음이었다, 왜냐하면 오전에는 8교시 내내 공부를 하고도 1교시 수학을 더 해서 힘이 든데 저녁이 되면 단어시험을 치고 간식을 먹고 과자파티를 할 때도 있다. 그것은 나의 행복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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