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806]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신한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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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8-06 23:49 조회84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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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김세진, 김은선, 노경인, 이다혜, 이유진, 이지영, 주정희, 최지원 인솔교사 신한비 입니다.
오늘 아침은 시원하게 불어오는 아침 바람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한국보다 한 달 가량 계절이 빠른 필리핀은 곧 있으면 태풍이 무더위를 몰아내는 계절이 시작됩니다. 덕분에 오늘은 하루 종일 시원하고 선선한 날씨가 유지되었습니다. 한국은 지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들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서늘하고 쾌적한 날씨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으니 부모님들께서도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오늘은 구름이 적절히 껴서 햇볕이 뜨겁지도, 습하지도 않은 좋은 날씨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아이도 없었고 선선한 날씨에 기분 좋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어제 아일랜드 호핑을 다녀와서 그런지 오늘 아침 아이들은 평소보다 조금 늦게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어제의 일은 어제의 일, 성실하고 착한 우리 아이들답게 언제 눈을 부비며 일어났냐는 듯 아침 식사를 깨끗이 비우고는 각자의 교실로 향했습니다. 오늘 우리 아이들의 수업은 어제 있었던 Activity가 큰 화제였습니다. Robert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어제 있었던 일, 먹었던 음식, 재미 있었던 일 등을 영어로 대화하였고, 아이들은 이제는 꽤나 유창해진 영어로 어제 있었던 일들을 신나게 늘어놓았습니다. 배 타는 것이 재미있었다, 해변가였다, BBQ를 먹었다, 강아지도 있었다 등등 능숙하게 신변잡기를 해내는 아이들은 더 이상 영어에 대한 두려움은 사라진 듯 보였습니다.
쉬는 시간에도 아이들의 시간은 계속 됩니다. 소파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며 까르르 웃는 아이들은 참 예쁩니다. 공부하느라 힘들었다며 능청을 부리며 열심히 공부했다고 칭찬해 달라 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이제는 익숙하면서도 언제나 귀엽습니다.
저녁에는 아이들이 먹고 싶다던 비빔밥이 나왔습니다. 7가지 색색의 야채에 새빨간 고추장을 얹어 쓱쓱 비벼 한입 가득 무는 아이들의 표정은 오랜만에 먹는 한국 전통음식에 신이 난 것 같습니다. 같이 나온 매콤한 국물 또한 일품이라 오늘 아이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저녁을 많이 먹었습니다. 준비해둔 밥이 모자라 여분의 밥을 더 가져오기까지 했을 정도였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에는 우리 아이들의 단어시험이 있었습니다. 책임감 있고 성실한 우리 아이들은 쉬는 시간 때의 장난스런 모습은 잠시 넣어둔 채 진지한 모습으로 단어를 외웠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아이들의 노력에 대한 보상으로는 충분한 점수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단어와 그 이유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가장 좋아하는 단어와 그 이유를 저와 부모님들이 함께 공유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이러한 주제를 정했습니다. 이 주제를 통해 아이들의 생각과 기호를 더 잘 파악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정희-내가 좋아하는 단어는 family인 것 같다. 왜냐하면 가족이 없으면 안되고 나한테는 가족에 젤 중요하고 소중하기 때문이다ㅎ
경인-내가 좋아하는 단어는 house인 것 같다. 왜냐하면 지금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크고 빨리 집에 가서 가족을 보고 싶기 때문이다.
은선-Love 왜냐하면 Love는 가족을 사랑하고 한국을 사랑하고 침대를 사랑하고 집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세진-한국 필리핀이라는 나라를 오고 한국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집 집에는 가족이 있기 때문이다.
유진-내가 좋아하는 단어는 가족이다. 가장 나를 기쁘게 할 수도 나를 화나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영-삶을 좋아한다. 왜냐하면 살아있음으로써 내가 가족을 보고 음식을 먹고 사랑하는 모든 것을 만지고, 보고,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혜-내가 좋아하는 단어는 ‘가족’이다. 왜냐하면 가족이 가장 소중하고 마음 따뜻해지기 때문이다.
지원-나는 행복이다. 왜냐하면 사람이 살아가는 모든 이유는 행복해서이기 때문이다. 행복이 없으면 아무 살아갈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해피니스: )
댓글목록
김은선님의 댓글
회원명: 김은선(kes1218) 작성일
가족사랑 나라사랑 ㅎㅎㅎ
태극기가 생각 떠오르는군요.
가장 좋아하는 단어... 저도 한번 생각해 보았는데요.
배려인것 같아요. 배려속에 믿음 소망 사랑이 다 담겨 있는 듯...
김은선님의 댓글
회원명: 김은선(kes1218) 작성일
가족사랑 나라사랑 ㅎㅎㅎ
태극기가 떠오르는군요.
가장 좋아하는 단어... 저도 한번 생각해 보았는데요.
배려인것 같아요. 배려속에 믿음 소망 사랑이 다 담겨 있는 듯...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6) 작성일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신한비 입니다~ 외국에 나오면 가장 그리운 것이 가족과 조국이라고들 하죠~ㅎㅎ우리 아이들이 이번 기회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장 소중한 것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배려 정말 좋은 단어에요~ 저도 배려라는 단어 참 좋아합니다ㅎㅎ저는 감사라는 단어가 제일 좋더라구요~ 감사하는 마음이 있으면 그 어떤 것도 아름답고 소중해지는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