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804]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정남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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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8-04 10:23 조회85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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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남훈입니다.
오늘 한 아이가 영어 문법수업을 듣고 나서 저에게 한 말이 생각이 납니다. “선생님 한국말로 배워도 문법은 어려운데 꼭 영어로 문법을 배워야 해요?”
오늘 한 아이가 영어 문법수업을 듣고 나서 저에게 한 말이 생각이 납니다. “선생님 한국말로 배워도 문법은 어려운데 꼭 영어로 문법을 배워야 해요?”
영어 속담 중 “Easy come, Easy go” 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쉽게 얻은 것은 쉽게 사라진다는 뜻이지요. 분명 단기적으로는 한국에서의 방식, 즉, to 부정사, 동명사 같은 문법 규칙을 암기해서 학습하는 방법이 빠르게 외워지고 많은 양을 학습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 사용하는 영어와 동떨어진 방법은 금방 머릿속에서 사라지거나 실제 말하는 영어에서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지금 배우고 있는 방법이 아이들에게는 답답하게 느껴지거나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는 지금의 노력이 큰 결실로 돌아올 것입니다.
어제 아이들과 몇 가지 약속을 했습니다. 지각하지 않기, 나올 때 에어컨 끄고 나오기, 과자 방 안에서 먹지 말기의 세 가지 약속을 했습니다. 솔직히 하루 만에 아이들이 이 모든 것을 지킬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괜히 걱정했구나 싶습니다. 수업에는 모두 늦지 않게 시작 5분 전에 도착해 있었고, 에어컨, 전등은 모든 방이 꺼져있는 상태로 되어있습니다. 전 날에 과자봉지가 방에서 나와서 잔소리를 했었던 부분도, 말끔하게 치워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역시 우리 아이들 한 번 말하면 한번에 또릿또릿하게 알아 듣습니다.
어느 때와 다르지 않게, 수업을 듣다가 쉬는 시간이 되자 아이들이 몰려 나옵니다. 오늘은 ACTIVITY 전 날이라 그런지, 모두들 내일의 활동에 대해 자꾸만 물어보며 궁금해 하는 눈치였습니다. 내일은 바닷가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 날인 ISLAND HOPPING이 예정되어 있는 날입니다. 에메랄드 빛 해변가에서 물놀이도 하고 배도 탈 수 있는 애크미 영어캠프의 꽃이라고 불릴 수 있는 활동입니다. 캠프 때마다 가장 만족도가 높은 ACTIVITY인 만큼 아이들이 즐거워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이들에게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 이쁜 사진들도 많이 나올 테니 학부모님들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오늘은 분위기도 바꾸어 볼 겸, 다 같이 컨셉사진을 찍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자 하고 싶은 말을 종이에 적어 들고 사진을 찍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한국을 가고 싶다거나 부모님께 하고 싶은 말을 적는 아이들 등등 각자 개성있는 말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이들의 반가운 얼굴들 보시구 많은 응원 부탁 드릴게요! 아이들의 컨셉사진은 앨범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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