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725]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김해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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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7-25 04:08 조회71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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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랑, 예빈, 문주, 세연, 소현, 수빈, 서혜, 가연이 아버님, 어머님! 인솔교사 김해니 입니다.
어느덧 캠프 일주일째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제 캠프에 많이 익숙해진 모양입니다. 처음에는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힘들고 조금 바쁘게 움직였었는데, 이제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씻고 수업에 갈 준비를 하는 모습에서 여유가 느껴집니다. 한국에서 보다 일찍 일어나야 되는 일정에도 불구하고 잘 따라와주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대견스러웠습니다.
아이들의 수업은 빌라건물과 호텔 내 function room 두 곳에서 진행이 됩니다. 각자 시간표에 적혀있는 수업에 따라 하나 둘씩 짝지어서 교실로 이동합니다. 이런 식의 수업이 충분히 어색할 법도 한데 잘 적응해서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50분 정도의 수업시간이 지나고 나면 10분 간의 휴식을 위해 아이들은 밖으로 나와 쉬는 시간을 즐깁니다. 친구들과 수다를 떨기도 하고, 창 밖을 보며 경치를 구경하기도 합니다. 요즈음엔 저에게도 다가와 이것 저것 많이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선생님이랑 핵맨 게임을 했는데 재미있었다, 선생님이 뭐라고 말하는 지 처음엔 못 알아 들었는데 이제는 조금 알아듣겠다 등등 수업에서 있었던 일들이나 소감을 많이 말하곤 합니다. 점점 즐겁다, 재미있다는 말을 많이 하는 아이들을 보니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놓입니다.
오늘의 점심식사는 아이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바로 치킨이 나오는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만 먹을 줄 알았던 양념치킨이 나온 것을 보자 아이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세 번이나 추가 배식을 할 정도로 치킨은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역시 성장기의 아이들이라 그런지 먹성이 대단합니다.
식사 후 마저 남은 오후 수업을 마치고 오리엔테이션 이후 본격적인 수학 첫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학교에서 진도를 나가지 않은 부분의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개념위주의 수업으로 운영되었습니다. 첫 수업이었기 때문에 조금 어수선할 수 있었지만, 아이들이 먼저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경청하며 효율적인 수업이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내일은 액티비티가 있는 날입니다. 탐블리 수영장으로 물놀이를 간다고 하니 아이들은 벌써부터 기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액티비티 후에는 기다리던 부모님과의 전화통화시간이 있을 예정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목소리가 많이 듣고 싶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통화 할 때 아이들에게 많은 격려와 응원을 해주시면 우리 아이들이 공부하고 생활하는데 큰 동기부여가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의 개인 코멘트입니다. 오늘의 개인 코멘트 주제는 아이들의 장래희망 및 미래이야기입니다.
사랑- 내 장래희망은 깊이 생각해 본적은 없지만 일단 웬만큼 돈을 버는 사람이 되어서 떳떳해지고 싶다. 나는 멋진 사람이 될 것이다. 아마 내 미래가 그런 미래였으면 좋겠다. 일단 가까운 미래에는 엄마와 아빠를 보고 싶다. 그리고 이어폰도 사고 싶다.
예빈- 나는 영어선생님이 되고 싶다. 그래서 필리핀에 온 것을 계기로 영어에 대해서 잘 알게 되어서 좋은 것 같다. 행복하다. 그것도 엄청 많이.
문주- 내 꿈은 소아과 의사이다. 어린 시절에는 그저 어린이들이 좋아서 이 직업을 갖고 싶었지만, 커서는 그 이유가 달라졌다. 나는 커서 전문의 자격증을 딴 후, 어려운 나라에 가서 그 곳 어린이들을 치료해주고 싶다. 부모님 사랑해!
세연- 나의 장래희망은 소아과 의사이다. 왜냐하면 아프고 가난한 아이를 돕고 싶기 때문이다. 소아과 의사가 된다면, 다른 나라로 봉사 활동을 가고 싶다. 엄마 강아지 사진 좀 많이 올려줘.
소현-난 특수교사가 되고 싶다. 경래쌤이랑 흥래쌤이 특수교사라는 것을 알고 놀랬다. 존경스럽다. 여기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 엄마, 아빠 사랑해.
수빈- 장래희망을 딱 정한 것은 아직 없다. 그래도 나중에 좋은 직업을 가져서 부족함 없이 살고 싶다. 맛있는 과자도 많이 먹으면서 살고 싶다.
서혜- 아직 미래에 어떤 직업을 가질지 정확히 생각해 본적은 없다. 국제고에 가서 서울대에 가는것이 일차적인 미래계획이다. 열심히 해서 꼭 이루고 싶다.
가연- 나는 아직은 꿈을 정하지 못했다. 그래서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한다. 미래에 꿈을 가질 때, 원하는 직업을 가지기 위해서 더 열심히 공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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