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725]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정남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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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7-25 15:18 조회69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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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영이 광훈이 혜성이 혜준이 성준이 승민이 기준이를 담당하고 있는 인솔교사 정남훈입니다.
벌써 캠프가 시작한지도 일주일이 다 되어 갑니다. 익숙하게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고, 익숙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시간에 맞추어 자연스럽게 수업에 들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벌써 적응이 끝났나 하고 놀라게 됩니다.
오늘도 어느 때와 다름없이 수업이 시작됩니다. 어느 때와 다름없지만 아이들의 표정에서는 이 전과는 다른 무언가가 느껴집니다. 어색하기도 했던 선생님과의 대화가 편해져서 일까요? 한결 편해지고 여유마저 보이는 아이들의 얼굴입니다. 제가 다가와 수업이 너무 재미있다고 말하는 아이들도 하나 둘씩 눈에 띕니다.
점심식사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느님! 양념치킨이 제공되었습니다. 여기에 와서 치킨을 먹을 줄은 몰랐어요! 라는 말에서 아이들이 받은 소소한 감동이 전해집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치킨이 바닥나 여러 번 새로 음식을 해 와야 할 정도로 치킨의 인기는 대단했습니다.
치킨 이외에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이 있었는데, 무엇일까요? 정말 의외지만, 김치입니다! 타지에 나와 있으니 한국의 맛이 그리워서 일까요? 김치가 너무 맛있다며 김치 또한 금방 바닥내버리는 아이들입니다. 한국에서 먹은 김치보다 맛있다며, 한국보다 필리핀에서 만든 김치가 더 맛있어서 이상하다는 말들이 들립니다.
점심식사 후 마저 남은 오후수업을 끝낸 후 오리엔테이션 후 첫 수학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직 정규 교육과정에서 진도를 나가지 않은 부분의 수업이기 때문에, 개념 설명위주로 첫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앞으로 아이들의 needs에 따라서 수업방향을 정하려고 합니다.
오늘 아이들의 comment 주제는 “부모님께 하고 싶은 말” 입니다! 캠프 일주일 째, 그리고 부모님께 드리는 첫 통화 전날인 오늘 아이들이 부모님께 전해드리는 말은 의미가 있을 것 같네요!
심기준
기준이는 딱 한마디 전하고 싶답니다. “I love you♡”
기준이에게 이렇게 로맨틱한 면모가 있었는지 몰랐습니다!
이광훈
광훈이는 필리핀에 오기 전 좋지 않은 성적표를 두고 와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지금 필리핀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2학기 중간고사는 “진짜 좋은” 성적을 받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네요! 요즈음 점점 공부에 흥미를 붙여가는 광훈이! 제가 수학도 담당하는 만큼 광훈이의 다짐을 열심히 돕겠습니다!
이수영
수영이는 생각하던 생활과는 조금 다르지만 여기서 만족하며 사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합니다. 덥지만 살이 안타게 조심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라고 전해달라고 합니다! 멀리 있는 가족들 걱정도 하고 있는 효자 수영이! 이렇게 철든 면모를 보여주는 수영이가 너무 대견하고 멋있습니다
우승민
승민이는 여기서의 여러가지 활동이 재미있다고 하고 날씨가 좀 더우나 에어컨이 있어서 살아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반복해서 살아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네요! 승민이가 아주 건강하게 살아있을 수(?)있도록 건강관리 철저히 하겠습니다!
변성준
“엄마 아빠 사랑해요!” 라는 말을 꼭 전해달라는 성준이입니다. 여기 필리핀에서의 생활이 정말 재미있고 선생님과 친구들도 착해서 즐겁다고 합니다. 내일 전화한다고 하니 내일 통화 때 건강히 지내는 성준이의 이야기를 기대해주세요!
양혜성 양혜준
혜성이와 혜준이는 이곳에서 생활이 즐겁지만 집 생각이 난다고 합니다. 아마도 부모님과 떨어져 있는 경험이 조금 낯선가 봅니다. 집에 가서 먹는 라면이 먹고 싶다고도 하네요! 언제 한가할 때 제가 직접 라면이라도 끓여주면 집 느낌이 조금이라도 날지 모르겠습니다! 조금이라도 타지에서의 허전함이 채워지도록 옆에서 형, 아빠같이 잘 보살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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