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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24]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이은미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7-24 10:19 조회740회

본문

안녕하세요! 아버님, 어머님 4주 동안 김경빈, 김연우, 박민서, 이연진, 이주희, 최다원

신혜원, 신혜인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교사 이은미 입니다.

 
오늘은 어제 이야기 했던 것처럼 첫 번째 액티비티로 세부 시내를 탐방하였습니다. 

그래서 여유 있게 일어나서 아침에 빵으로 먹는 친구들과 한국식의 국과 밥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출발준비를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오늘 하게 되는 시티 투어에 기대를

많이 하였습니다. 날씨는 한국에서의 한여름 날씨였습니다. 각 빌라별로 버스에 올라서

세부 시내로 출발을 하였습니다. 차 안에서는 필리핀선생님의 역사 설명이 영어로

진행되었습니다.  몇 명 아이들은 마젤란의 십자가라는 이야기에 관심이 있어서

빨리 그 십자가를 보고 싶어 하였습니다. 현재 십자가는 산토니뇨 성당 앞에 소중히

보관되고 있었습니다. 탐험가였던 마젤란이 1521년에 세계를 탐험하던 중 필리핀

세부에 처음 입성하며 만든 십자가였습니다. 마젤란의 십자가가 만병을 낫게

해준다고 믿어서 십자가의 부분을 훼손하게 되자 십자가를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고 해서

이렇게 따로 보관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도 그 때의 마음처럼 소중하게 생각하며 기념사진을 친구들과

찍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우리들의 첫 쇼핑인 SM몰에 가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본 아이들은 자신이 필요한 것에 대해서는 야무지게 준비를 잘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부모님들과 떨어져 지내지만 참 잘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걱정했던 것과 달리 필요한 물건만 딱 정해서 쇼핑을 하는 알뜰한 친구들이었습니다.

쇼핑 후에는  맛있는 삼계탕으로 저녁을 대신하였습니다. 각자 자신들의 물건과 용돈을 정리하였고,

남은 돈은 제출하여 다음 쇼핑 때에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오늘도 저녁식사 후에는 오늘의 단어를

외워 테스트를 보았으며 간식을 먹으면서 영어일기로 마무리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오늘은 친구들과 그룹으로 진행한 모습을 중심으로 하루를 정리하겠습니다.

 

김경빈: 경빈이는 늘 야무진 친구라는 걸 느끼게 해줍니다. 하나하나 본인이 인정해야 다음으로

넘어가는 어리지만 철저함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쇼핑에는 경빈이와 주희와 4학년 언니들과

함께 팀을 짜서 진행하였습니다.

 

이주희: 주희는 경빈이와 같은 팀으로 진행을 하였는데 자신의 경험으로 먹었던 열대 과일을 보자

꼭 먹고 싶다면서 과일을 샀습니다. 또래 친구들 중 어느 누구도 과일 같은 걸 사지 않았는데

주희의 야무진 또 다른 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김연우: 연우는 차안에서 설명한 내용에 대해서는 어렵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엄마에게

전화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해서 조금 의외였습니다. 늘 씩씩해 보여서 그런 면이 없는 줄 알았는데 역시 아직은

얘기 같은 면이 있는 친구였습니다. 연우는 민서와 인혜와 다원이랑 같은 팀이었습니다.

연우도 많은 쇼핑을 하지 않았습니다.


박민서: 민서는 쇼핑에는 많은 관심이 없는지 친한 친구들과 함께 다니는걸 더 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다행히도 이번 팀원은 맘에 맞는 친구들이라고 즐거운 마음으로 아침부터 분주히 준비를 하였습니다.

산토니뇨 성당에서도 조금 힘들어했지만 잘 따라와 주어서 기특한 친구였습니다.


이연진: 연진이는 이번 쇼핑에서 야무지게 원하는 쇼핑을 하였습니다. 친구들과 문구코너에서 꼼꼼하게

여러 가지 물건을 펼쳐놓고 한참을 고민하면서 선택을 하였습니다. 이런 면에서 연진이의 또 다른 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을 배려하는 어른스런 면도 보았습니다.


최다원: 다원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동생들을 잘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맏언니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조금은 소극적인 모습을 보았는데 오늘은 동생들을 주도하

면서 리더의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래서 언니와 떨어져 지내는 게 오히려 좋을수도 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신혜인: 혜인이도 동생과 같이 있는 것 보다는 같은 또래와 있는 걸 더 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어느 형제자매나 다 똑 같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혜인이도 동생보다는 친구와 다른 동생들에게 더

잘 해주는 걸 느꼈습니다. 조금 더 지나면 제일 친한 친구가 형제자매라는 걸 알겠지요.^^


신혜원: 혜원이는 민서와 같은 팀으로 쇼핑을 다녔는데, 굉장히 어른스러우면서 동생이나 친구가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따끔하게 한마디 해주는 굉장히 현명하고 야무진 친구라는 걸 알았습니다.
 
또 혜원이가 모르는 게 없고 힘도 엄청나게 센걸 알았습니다. 어디에서 그런 센 힘이 나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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