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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24]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김해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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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7-24 03:41 조회82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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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랑, 예빈, 문주, 세연, 소현, 수빈, 서혜, 가연이 아버님, 어머님! 인솔교사 김해니 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첫 액티비티를 가는 날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첫 액티비티를 축하해 주는 듯 오늘도 세부는 햇볕이 쨍쨍한 맑은 날씨입니다. 아이들은 첫 액티비티가 많이 설렌 모양인지 액티비티라 1시간 늦춰진 기상시간에도 불구하고 일찍부터 일어나서 씻고, 조잘조잘 떠들면서 서로 옷도 골라주며 액티비티를 갈 채비를 마쳤습니다. 맛있게 아침을 든든히 먹은 후 각 빌라 친구들끼리 미리 준비된 버스에 올라타서 첫 번째 목적지인 산토리뇨 대성당으로 향했습니다. 필리핀에 와서 처음으로 시내에 나가는 것이라 그런지 아이들은 모두 많이 들뜬 모습이었습니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필리핀 시내의 모습을 신기해하기도 하고 이제는 필리핀 현지인들과 눈이 마주치면 어색해 하지 않고 먼저 웃으며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하며 꺄르르 웃기도 했는데, 평소 정규수업 때 늘 원어민 선생님과 대화를 하다 보니 외국사람을 대하는 것이 많이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현지 가이드 분의 설명도 듣고 다 같이 필리핀 놀이도 하며 가다 보니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필리핀의 유명한 관광지답게 산토리뇨 대
성당에는 많은 인파가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더운 날씨에 힘들 법도 하지만 그래도 인솔 선생님들의 인솔을 잘 따라서 산토리뇨 대성당 안을 관람했습니다. 아이들이 도착했을 때는 마침 미사가 진행되고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성당 안 쪽에 가니 볼거리가 참 많았습니다. 그 앞에서 같이 사진도 찍고 서로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며 성당 내부 구경을 마치고 나와서 마젤란의 십자가를 보러 갔습니다.


마젤란의 십자가를 보고 난 후 그 다음 일정은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SM MALL 투어시간이었습니다. 큰 규모의 SM MALL이 보이자 아이들은 얼른 내리고 싶어서 아우성이었습니다. 빌라 별로 모여서 인솔선생님께 주의사항을 듣고 신나게 쇼핑을 하러 갔습니다. 아침에 각자 용돈을 받으며 이미 뭘 살지 어느 정도 정해 놓았는지 SM MALL 이 곳, 저 곳을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영어로 자기가 사고 싶었던 물건을 고르고 계산까지 척척 마치며 본인들도 굉장히 뿌듯해 하고, 영어로 대화하는 실력이 는 것 같다고 좋아하는 모습이 앞으로 아이들의 영어실력이 얼마나 더 성장할지 기대감을 갖게 했습니다.


졸리비나 KFC 등 맛있는 점심식사도 하고 저마다 사고 싶었던 물건이나, 먹고 싶은 간식을 사고 나서 첫 액티비티를 끝내고 다시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 준비된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저녁식사는 오늘 하루 더위에 많이 지쳤을 아이들에게 딱 맞는 삼계탕과 야채전, 상추무침, 김치, 수박이 나왔습니다. 너무나도 맛있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수학수업을 한 뒤, 영어단어시험까지 다 보고 난 뒤, 간식을 먹으며 모두 옹기종기 모여서 오늘의 영어일기를 쓰고 오늘 하루 피곤했는지 아이들은 모두 일찍 꿈나라로 향했습니다.


오늘의 개인 코멘트 입니다.


사랑- 나는 오늘 SM몰에 갔다. SM몰은 매우 컸다. 나는 그 곳에서 초콜릿도 사고 콜라도 사고 많이 샀다. 쓸 데 없는 것은 안 샀다. 요즘 나는 치킨이 먹고 싶다. 한국에 가면 꼭 치킨을 먹고 싶다.

예빈- 오늘 SM몰과 시티투어를 갔다. 시티투어로 성당을 갔는데 더웠다. 그리고 나서 SM몰을 갔다. 간식도 사고 점심도 먹고 많이 걸었다. 점심은 졸리비에서 치킨을 먹었다. 크레페도 먹고, 지하에서 먹을 것도 샀다. 재미있는 하루였다.

문주- 오늘은 시티투어랑 SM몰을 갔다. 시티투어를 할 때는 조금 힘이 들었지만, 오늘 본 큰 성당은 멋있었다. 그리고 SM몰에서 점심을 먹었다. 맛있고 마트에 가서 음식을 산 다음 크레페를 먹었다. 라면이 먹고싶다. 얼큰한 칼국수와 김치도 그립다. 우리가족 오늘도 사랑해요!

세연-오늘은 SM몰에 갔다. SM몰은 정말 시원했다. 졸리비도 가고 먹을 것도 샀다. 매운 것을 먹고싶다. 회랑 스시, 닭발, 떡볶이가 먹고 싶은 하루였다.

소현- 오늘 액티비티를 하러 갔는데 시티투어는 조금 더웠다. 근데 SM몰은 엄청나게 좋았다. 우리빌라 친구들과 슈퍼마켓에서 손짓, 발짓으로
원하는 간식들을 다 샀다. 그리고 돈이 많이 남았다. 뿌듯했다.

수빈- 오늘은 시티투어를 갔는데 필리핀은 역시 좀 더운 것 같다. SM몰은 생각보다 많이 좋았다. 오늘은 SM몰을 가서 쇼핑도 하고 그래서 그런지 기분이 좋은 하루였다.

서혜- 서혜는 오늘은 컨디션이 조금 회복되어서 액티비티에 함께 참여하였고, 다시 돌아와서 약을 먹고 조금 쉬었습니다.

가연- 오늘 SM몰에 가서 쇼핑을 했다. 친구들과 함께 쇼핑을 하니 너무 재미있었고 필리핀 문화에 대해서 더 잘 알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인 것 같다. 앞으로 있을 나머지 액티비티도 많이 기대가 된다.


 

댓글목록

배소현님의 댓글

회원명: 배소현(baeflora) 작성일

김해니 선생님,
여러 아이들 챙기려니 많이 힘드시겠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아이들을 위해 세심하게 배려하려고 노력하시는 것을 글을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낯선 환경에서도 소현이가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 안심이 되네요.
끝까지 아이들 잘 부탁드리구요, 선생님도 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소현 아빠 올림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6) 작성일

안녕하세요, 소현이 아버님~ 소현이 담당 인솔교사 김해니입니다. 소현이는 현지에 잘 적응하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려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남은 캠프기간 동안 열심히 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지도 하고, 더 세심하게 소현이 소식 전해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버님도 더운 여름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