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203] 필리핀6주캠프 인솔교사 권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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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2-04 11:54 조회82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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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3일 화요일
안녕하세요. 경현, 재훈, 우영, 견우, 유찬이 인솔교사 권명철입니다.
어머니, 아버지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십니까? 우리 빌라 아이들은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도 맑고 화창한 아침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항상 그래 왔듯이 일찍 일어나서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대화 내용 중에는 형준이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형준이가 빌라에서 가장 말이 많고 활기찬 아이였는데 떠나고 나니 빌라 분위기가 정말 조용 해 진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그것을 느꼈는지 형준이의 빈자리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오늘 밤 남은 4주 아이들이 모두 떠나게 되는데 아이들은 4주 아이들이 모두 떠나고 나면 허전해서 어쩌나를 걱정 하고 있었습니다. 처음 여기 왔을 때에는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생활로 정신없이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냈지만, 완벽하게 적응을 하고 정이 들었던 4주 아이들과 이별을 한다고 생각하니 정말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해 지는 것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아침 식사를 하러 이동 하였습니다. 아침 식사를 하면서도 오늘 밤에 4주 아이들이 떠나는 이야기와 곧 자신들이 떠날 이야기를 하면서 즐겁지만 조용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모두 한국에 정말 돌아가고 싶어 하면서도 정든 이곳을 떠난다는 생각이 아직 실감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모두 아침 식사를 마치고 수업을 들으러 이동 하였습니다. 끝이 보여서 그런지 아이들 수업 분위기가 살짝 흐트러졌지만, 주변 선생님들과 영어 선생님들이 공부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서 다들 흐트러진 마음을 가다듬고 공부에 열중 하였습니다.
오전 수업을 마치고 점심 식사를 하였습니다. 점심 식사 시간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모두 활기차게 이야기를 하면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점심 식사도 즐겁게 마치고 오후 수업을 들어갔습니다. 수업을 들으러 가면 분위기가 다시 조용 해 집니다. 아이들이 모두 있을 때 쉬는 시간에 시끌벅적 했던 분위기가 지금은 전에 비해서 정말 고요하기 때문에 헤어진 친구들과의 아쉬움이 마음속에 많이 자리 잡고 있나봅니다. 그렇게 오후 수업도 예전처럼 즐겁게 진행 되었습니다.
저녁 식사를 하러 모였을 때에는 모두 밥을 먹으면서 자신의 짐을 서서히 정리 해야겠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떠나기 하루 전에 챙기면 많이 힘이 들 것 같다고 이야기 하면서 지금부터라도 서서히 가방을 정리해야 떠나는 날 마음 편하게 캐리어를 들고 떠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가방을 정리하니 자동적으로 아이들의 방이 훨씬 더 깨끗해졌습니다. 정말 필요한 물건들 말고는 전부 캐리어 속에 들어가 있는 모습을 보니 시원섭섭한 마음이 컸습니다. 아이들이 산 기념품도 모두 하나하나 챙기면서 빠트리는 물건 없이 정리를 시작 하였습니다.
그리고 영어 일기를 쓰고 영어 단어를 외우고 남은 시간에는 앞으로 있을 수료식 때 장기자랑을 하게 됩니다. English Festival 때와 마찬가지로 각 빌라별로 장기자랑을 준비하고, 옆 빌라와 함께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자기 전에 장기자랑 연습을 하고 연습이 끝난 뒤에 모두 샤워를 하고 각자 방으로 가서 누웠습니다.
내일은 Activity가 있는 날입니다. 내일은 파파키즈와 기타 공장에 가는 날입니다. 마지막 Activity인 만큼 아이들의 기대도 큽니다. 내일도 항상 안전에 유의 하면서 아이들과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영어 단어와 그 이유를 써 보았습니다.
* 박경현
제가 제일 좋아하는 단어는 Love입니다. 이 단어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이 단어를 통하여 많은 사람들을 사랑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love는 한 사람에게만 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여러 사람에게 줄 수 있습니다. 가족, 친구, 동료, 사랑하는 사람에게 줄 수 있습니다. love를 떠올리며 가족을 생각 합니다. 가족을 가장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 석재훈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는 Parents입니다. 여기 와서 부모님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평소 함부로 대했던 부모님께 정말 죄송합니다. 한국에 돌아가면 부모님께 정말 효도를 하겠습니다. 저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께 앞으로 다시는 무례하게 행동하지 않겠습니다. 부모님 사랑합니다.
* 신우영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는 Rice noodle입니다. 왜냐하면 Rice noodle은 한국어로 쌀국수 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쌀국수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쌀국수를 좋아하는 이유는 국물이 담백하고, 식감이 부드러워서 쌀국수를 정말 좋아합니다. 한국에 가면 Rice noodle을 먹어 보고 싶습니다.
* 이견우
제가 제일 좋아하는 단어는 Parents입니다. 여기에 와서 제일 보고싶은 사람은 부모님입니다. 제가 어떤 상황에 있든 곁에 있어주면 좋은 사람은 부모님입니다. 가장 존경하는 사람도 부모님이고 Activity때 함께 같으면 좋을 것 같은 사람도 부모님입니다. 부모님과 오랜 시간 멀리 떨어져서 생활 해 보니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납니다.
* 정유찬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어 단어는 Love입니다. 왜냐하면 ‘사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어 선생님 중에 Lovely 선생님은 love를 따와서 ‘사랑스러운’ 이라고 이름을 지은 것 같습니다. 또 like, play도 좋아합니다. love와 같은 뜻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 합니다. 그래서 love, like, play 단어를 가장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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