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203] 프리미엄 인솔교사 박아영, 권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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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2-04 00:05 조회85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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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필리핀 프리미엄 인솔교사 박아영, 권명철입니다.
날씨가 매우 선선한 아침이었습니다. 마지막 날인 것을 실감하는 듯 아이들은 일찍 일어나 분주히 샤워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짐을 싸면서 무거운 것이 있으면 서로를 도우며 우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침은 여느 때처럼 죽, 빵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캠프에서 마지막 아침 식사라며 더욱 맛있게 먹었습니다. 특히 주스가 그리울 것이라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땅콩 잼, 파인애플 잼 등 서로 맛있는 잼을 다 같이 먹기 위해 아이들끼리 돌려 먹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것 같았습니다.
아침을 먹고, 정규 수업을 하러 각자 이동하였습니다. 선생님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정든 교실을 한번 둘러보았습니다. 필리핀 선생님들과도, 원어민 선생님들과도 처음 만났을 때는 어색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도 친한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야외 수업을 나가기도 하고, 빌라를 다시 돌아보며 프리 토킹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규 수업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빠진 물건은 없는지 다시 한 번 방을 둘러보며 체크하였습니다. 공항에서 캐리어의 짐을 빼는 일이 없도록 저울을 빌려 무게를 재보도록 지시하였습니다. 아이들 모두 짐을 잘 싸서 무게가 크게 초과되지 않았습니다.
밤이 되자, 아이들은 모든 짐을 챙겨 공항으로 떠날 준비를 하였습니다. 필리핀 선생님들과 한국 인솔 선생님들이 모두 마중을 나왔습니다. 아이들에게 잘 가라고 인사도 하고, 사진도 찍었으며 더러는 눈물을 보이는 선생님도 있었습니다.
한 달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친구들과 한 달을 같이 살면서 정이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배려심, 자신감, 독립심 등 각자가 캠프 기간 내에 많은 성장을 이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필리핀 세부에서의 캠프 생활이 아이들이 살아가는 데 있어 많은 자양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까지 많은 응원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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