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202] 필리핀6주캠프 인솔교사 정다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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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2-03 00:41 조회73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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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버님, 어머님.
오가연, 오수빈, 이영빈, 이유나, 조현지, 한정은, 함채연 인솔교사 정다빈입니다.
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날씨로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이었습니다. 모두 개운 하게 일어나 아침식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오늘은 4주 친구들이 떠나는 날입니다. 아침부터 다들 번호 교환도 하고 이메일, 사는 지역까지 공유하였답니다. 그래도 아침에는 그렇게 떠남이 와 닿지 않았답니다. 저역시도 그랬답니다.
아침을 먹고 난 후 아이들은 흔들림 없이 모두 수업하는 곳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저는 걱정이 가득했답니다. 6주 동안 정든 아이들을 앞으로 어떻게 보내야 하나 싶을 정도로요. 아이들은 모두 정상 수업을 진행하였지만 다른 한 곳에서는 4주 친구들의 마지막 송별회가 있었답니다. 송별회를 지켜보면서 기쁘기도 하였고 수업하는 곳의 아이들을 번갈아 지켜보면서 아쉬움도 계속 해서 생겼답니다.
점심식사도 어김없이 많은 4주 친구들이 저희 빌라로 찾아왔습니다. 서로 번호 교환을 하였답니다. 이곳에서 충분히 정도 많이 들었고 앞으로 한 번 더 볼 수 있을지 없을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지만 아이들 마음속에는 이미 이별이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작은 연락이라도 주고받고 싶은 마음에 연락처를 묻곤 합니다.
오후수업 역시도 모두 수업에 참여하였습니다. 4주 친구들이 더 이상 수학 수업이 없기 때문에 오늘은 6주 아이들끼리 수학수업을 진행하였답니다. 수학 수업이 끝난 후 아이들은 모두 저녁을 먹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7시 부터는 영어단어와 패턴을 최대한 빨리 외우고 간식을 먹으면서 잠깐의 휴식을 가진 후 아이들끼리 송별회 때 보여줄 장기자랑을 연습했습니다. 그리고 10시가 되어 샤워를 하고 모두 취침을 하였습니다.
* 오늘은 이곳 영어캠프에 와서 가장 감사했던 사람에 대해서 말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오가연
저는 주방에서 일하시는 셰프 케빈과 그 밖에 도우미 제이제이, 줄리엔, 제니퍼, 노완께 감사드립니다. 항상 저희를 위해서 맛있는 아침과 점심, 저녁을 만들어 주시고, 맛있는 다양한 종류의 간식도 만들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햇빛이 쨍쨍하게 내려쬐는 점심에는 다른 식당에 음식을 배달하시고, 햇빛이 쨍쨍하게 내려쬐지 않아 많이 덥지 않은 저녁에도 음식을 배달하시며, 심지어 밤에도 저희를 위해서 뜨거운 불 앞에 서서 간식을 만들어 주시는 셰프 케빈과 도우미 제이제이, 줄리엔, 제니퍼, 노완께 감사드립니다.
* 오수빈
제가 이곳에 머무르면서 가장 감사했던 사람은 주방에서 일해주시는 사람들입니다. 38일동안 아침, 점심, 저녁 세끼 총 114끼를 챙겨주셨기 때문입니다. 또 38번의 간식을 챙겨주신 감사한 분들입니다. 항상 본인들보다 애크미 학생들을 먼저 챙겨주시고 아픈 학생들을 위해 귀찮을 수 있는데도 죽도 끓여주시고 정수기 물도 갈아 주시고 주스도 만들어주시고 잼도 사다주시는 진짜 고마우신 분들입니다. 그분들 덕분에 한국음식을 맛있게 매일매일 기대하면서 건강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마주치면 말도 걸어주시고 아플 땐 죽을 건네주면서 괜찮냐고도 물어봐주십니다. 앞으로 남은 4일 12끼 간식 4번도 잘 먹고 한국에 가서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영빈
제가 여기서 가장 감사했던 사람은 정다빈 선생님입니다. 왜냐하면 항상 열심히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항상 쉬거나 자고 있을 때 정다빈 선생님께서는 항상 일하시고 있으십니다. 쉬는 시간은 고작 아침, 점심, 저녁식사 때뿐입니다. 수업시간에는 우리의 모습을 사진 찍으시고 저녁에는 단어 시험, 우리가 쓰신 글들을 입력하십니다. 이렇게 항상 우리를 돌보십니다. 그리고 다른 나라에서 일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 이렇게 오셔서 미래에 훌륭한 아이들을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시는 선생님을 존경합니다.
* 이유나
제가 여기서 가장 감사했던 사람은 다빈 선생님입니다. 왜냐하면 선생님께서는 저랑 다른 룸메이트들이 잘못했을 때 혼내 주시고, 그리고 귀찮으실 텐데도 저랑 제 룸메이트들을 일대일로 상담까지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저랑 저희 룸메이트들에게 좋은 공부 방법까지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재미있게 웃겨 주십니다. 그러므로 저는 여기에서 가장 감사했던 사람으로 정다빈 선생님을 뽑았습니다. 앞으로도 다빈 선생님의 이런 모습을 좋아 할 것입니다. 그리고 저도 다빈쌤처럼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조현지
여기 6주 캠프동안 가장 감사했던 사람은 물론 인솔교사 다빈쌤입니다. 그리고 다른 분이 더 있습니다. 바로 여기 주방 요리사분들입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 현지 음식을 먹었는데 너무 짜서 이곳에선 굶고 가겠구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여기 주방 요리사들이 너무 맛있게 음식을 해주셨고 비빔밥, 자장밥도 나와서 오히려 살쪄 돌아갈 것 같습니다. 여기서 먹는 밥은 그냥 학교 급식보다 훨씬 더 맛있습니다. 간식도 맛있고 신기하게 만들어 주시고 만약에 다음에 또 이곳에 온다면 여기 주방 요리사들의 음식을 먹고 싶습니다.
* 한정은
제가 여기 와서 감사했던 분은 수진쌤입니다. 왜냐하면 첫날 공항에서 제가 엄마 아빠와 헤어져서 우울했을때 저에게 말을 걸어주시고 저를 잘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같은 빌라 인솔교사 선생님이 아니지만 잘 챙겨주시고 잘 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또 저희 인솔교사 선생님인 정다빈 선생님도 감사합니다. 제가 생활하는 빌라 인솔교사 이시기도 하시지만 언제나 예쁜 사진을 많이 찍어 올려주시고 언제나 잘 대해주시기 때문입니다. 다빈 선생님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함채연
제가 가장 감사한 분은 저희 팀 인솔교사 정다빈 선생님입니다. 항상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도와주시고 옆에서 항상 지켜주시기 때문입니다. 평소 시크하시고 도도하신 선생님이시지만 진지할 때는 우리를 걱정하는 티가 나시는 좋은 선생님입니다. 다정함보다 단호함이, 감싸주는 것보다 야단이 때론 훨씬 좋다는 것을 알려주신 선생님입니다. 사교성이 좋아 인맥도 넓고 사람과 소통하는 법을 잘 알고 계신 우리 쌤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예의없게 굴고 규칙을 어겨 지적받는 날이 있지만 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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