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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05] 뉴질랜드 캠프 4주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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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2-07 20:12 조회1,23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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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5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인솔교사 입니다.
어제는 그렇게 비가 내리더니만, 오늘은 무슨 일이 있었냐 듯이 비가 멈추고 햇빛이 쨍쨍한 날씨랍니다. 오늘 아침은 아이들의 재잘재잘 이야기소리도 못 듣고 다들 각자 반에 들어가기 바쁜 아침입니다. 일주일이 다 되어가니 다들 벌써 적응이 되었는지 이젠 저의 모습이 보이지도 않나 봅니다. ^^
우리 초등학생 아이들은 너무 즐겁고 재미있다고 합니다. 항상 옆에서 버디가 챙겨주고 담임 선생님께서 배려해주시는 모습이 너무 좋은가 봅니다. 몇몇 아이들은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하네요. 영어도 조금은 들리기 시작하나 봅니다. 조금씩 이해가 되는 아이들은 저에게 자랑을 합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유창하게 할 수는 없지만 바디 렝귀지를 하며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기특합니다.
우리 중학생 아이들은 아직도 어색한가 봅니다. 하지만 버디와 함께라면 항상 어디를 돌아다니고 함께하는 모습을 보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 같습니다. 재윤이와 태영이는 뉴질랜드 학교 생활이 너무 즐겁다고 합니다. 한국의 빡빡한 수업과 달리 조금은 여유롭고 조금은 자유로운 생활이 좋은가 봅니다. 또한 부족한 영어지만 즐겁게 하려고 노력하는 아이들입니다. 몇몇 여자 학생들은 수업시간이 어렵다고 합니다. 너무 빠른 선생님의 말이 자장가보다 더 졸리게 만든다고 하네요. ^^ 그래도 두 눈을 부릅뜨고 열심히 노력하려고 하는 모습이 너무 예쁘답니다.
점심시간만 되면 남자 아이들은 넓고 파란 잔디에 나가 축구공을 차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현지 친구들이 다 함께 우리 아이들을 반겨주며 축구를 함께 합니다. 축구실력이 좋은 재윤이는 현지 친구들에게 인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학교수업 시간 사진을 못 찍기에 열심히 사진을 찍으려고 노력해보지만 참 어렵네요. 서해 번쩍 동해 번쩍 여기저기 왔다 리 갔다 리 하는 아이들은 지칠 줄 모르나 봅니다.
여자 학생들은 사진 찍는 게 너무 좋은가 봅니다. 저만 보면 사진 찍어달라고 포즈를 취하는 아이들을 보면 너무 기분이 좋답니다.
오늘은 학교수업이 마친 후 영어수업을 하였답니다. 우리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라 정규수업보다는 조금은 편한 마음인가 봅니다. 동화만화를 보며 듣고 따라 하는 초등학생 아이들은 너무 즐거운가 봅니다. 그리고 처음 할 때보다 더 쉽게 듣고 따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0즐겁게 하는 아이들을 보면 저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리고 손쉽게 재미있는 영어수업을 해주셔서 우리 아이들은 즐겁게 수업을 하여 선생님들께 너무 감사할 뿐입니다.
초등학생들 몇몇 아이들이 오늘 저에게 야단을 맞았답니다. 왜냐하면 서로 작은 다툼이 있었답니다. 큰 다툼은 아니 였지만, 뉴질랜드에서는 절대 손 발을 사용해서 다툼이 있으면 절대 안됩니다. 그래서 일부러 제가 아이들에게 엄하게 다스렸답니다. 꼭 부모님께서 우리 아이들에게 절대 폭력은 안 된다고 충고 및 격려 부탁 합니다.
내일은 와이탕기데이 원주민 마오리와 영국사람들과 휴전을 협상하는 날입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한국 광복절 같은 날입니다. 뉴질랜드 휴일 중 의미 있는 휴일이랍니다. 홈스테이 가족들이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들을 보낼 거라 생각합니다. 동규와 태영이 홈스테이 가족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캠핑을 떠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주 토요 엑티비티에 참여를 못 할 예정입니다. 저희와 함께하는 엑티비티도 중요하지만, 분명 홈스테이와 함께 하는 캠핑은 더 좋은 추억을 만들거라 생각합니다. 토요 엑티비티 시간에 태영이와 동규 사진이 안 올라온다고 섭섭해 하지 말아주세요. ^^
내일은 일기와 사진이 안 올라오지만 서운해 하지 마시고요. 토요 엑티비티 후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
 
지금까지 뉴질랜드 인솔교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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