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122] 뉴질랜드캠프 4주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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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1-25 13:37 조회1,23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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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은 벌써 캠프장에서 3일째 되는 날입니다.
현지아이들 그리고 현지 생활을 적응하고 너무나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현지 키위친구들을 만들었다고 자랑하는 아이들~ 아직은 쑥스러운지 서툰 영어로 조금씩 마음을열어보는 아이들~ 열심히 잘 적응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저 역시 마음이 놓입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분주한 날입니다. 현지학생들과 모두 함께 산으로 이동하여 산에서 조난을 당했을 경우 어떻게 써바이벌(살아남는방법)하는지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날입니다. 힘든 등산을 생각하며 아침은 든든히 먹고 모두 산으로 들어갈 준비로 분주하였습니다. 얼굴과온몸에 썬 크림을 듬뿍 바르는 모습~ 물통에 물을 채우는 모습~ 등산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 라고 생각하는 나이 많은? 중학생들~ 모두준비를 하고 다 함께 산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한국 산과 달리 가파른 경사보다는 조금은 쉽게 이동할 수있었습니다. 조난을 당하였을 때 필요한 행동과 도움을 청하는 액션들을 현지 선생님들께 배우는 시간을가졌습니다. 서투른 영어지만 잘 이해가 안가도 손을 들고 물어보는 아이들도 볼수 있었습니다.
진지한 눈빛으로 선생님의 말씀을경청한 뒤 산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물건으로 텐트를 만드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뜨거운 햇살을 잠시텐트 속에서 피해 휴식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왜 이 텐트를 만들어야 하는지 이해를못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친절한 현지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재료가 없어도 자연을 이용하여 만들 수 있는 시간은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거라생각합니다.
뜨거운 여름 안에서 땀을 많이흘린 아이들은 모두 가까운 강가에 시원한 물속에 들어가 수영을 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또한 머드늪에도가서 피부에 좋은 머드를 실컷 얼굴 몸에 듬뿍 바르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피부에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여학생들은 얼굴에 듬뿍 바르는 모습이 어린 소녀나, 나이 많은 분들이나 다 똑같이 피부는 소중한가 봅니다. ^^
신나게 수영과 썬탠을 한 아이들은직접 불을 짚이고 소시지를 구어 먹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허기진 배를 움켜잡고 모두 신나게 소시지를먹으며 자유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미국핫도그와 달리 영국스타일 핫도그는 식빵에 마가린을 듬뿍 바르고소시지를 그 식빵에 감싸 먹는 방법이 신기하였는지 아이들은 미국핫도그 빵은 두꺼워서 하나만 먹어도 배가 불렀지만,식빵을 이용해 먹으니 2개~3개는 충분히 먹을수 있다고 하는 아이들이었답니다. ^^
신나는 서바이벌 시간은 끝나고모두 지친 몸을 이끌고 캠프장으로 돌아와 시원한 물로 샤워도 하고 쉬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녁식사 후 스케줄은 현지학생들그리고 우리 학생들 모두 다 함께 장기 자랑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지우, 해원, 제승이는 현지 친구와 함께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장기를 선보였습니다. 모두 웃음바다를 만들어낸 아이들은 어깨를 으쓱으쓱 하며 즐거워하였습니다. 또한 피아노 장기를 보여주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모든 장기 자랑이끝난 후 모두 댄스시간을 가졌답니다.피곤한 몸이었지만, 댄스시간은그 피곤함을 잊어버린 체 신나게 몸을 흔들며 댄스파티를 하였답니다.
우리보다 하루 먼저 온 현지친구들은 내일이면 다시 돌아갑니다. 우리 아이들은 하루 더 있다 토요일에 떠납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이 들은 우리 학생들은 조금은 울먹이며 현지학생들과미리 인사를 하고 포옹을 하며 오늘의 모든 일정은 끝이 났습니다.
오늘밤은 이야기 속에서깊은 잠을 잘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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