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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25] 뉴질랜드 공립 스쿨링 4주 캠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7-25 19:36 조회1,369회

본문

2014 년 7월 25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조 영은입니다.
벌써 아이들이 뉴질랜드에 온지 5일이 지나며 내일이면 벌써 주말이 돌아왔답니다. 저번주 토요일에 아이들이 공항에서 부모님과 인사를 하며 비행기를 탔었는데… ^^ 아이들이 안전하게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 너무 감사할 뿐입니다. 이젠 학교에 오면 익숙하게 학교로 모여 저에게 인사만 하고 바로 현지 친구들을 찾아 떠나는 아이들~ 조금은 섭섭하지만, 벌써 적응을 잘 하고 있다는 생각에 그저 고맙답니다. ^^ 오늘도 생각보다 추운 날씨에 더 두꺼운 옷을 입고 다니라며 아이들에게 당부하는 저에게 몇몇 남자 아이들은 뉴질랜드 날씨에 적응을 하였다며 외치더군요. 오늘은 방과후 수업이나 엑티비티가 없다는 말에 아이들은 처음에 어리둥절 하였지만 이내 홈스테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거란 말에 좋아하였습니다. 어머님 아버님도 알고 계시듯 매주 금요일은 토요일 하루 종일 엑티비티 때문에 홈스테이에 일찍 들어가 쉬는 날이랍니다.
수업 종이 울리고 아이들은 각자 뿔뿔이 흩어져 자기들의 반에 알아서 척척 가는 모습에 뉴질랜드에 1년은 있었던 것 같이 움직이네요~ ㅎㅎ 이렇게 하루가 시작 하였습니다. 아침부터 땀을 흘리며 체육시간을 갖는 아이들은 현지 친구들처럼 신발과 양말을 벗어 던지고 맨발로 땅을 밝으며 뛰어 다녔습니다. 현지 뉴질랜드 아이들은 또한 학부모님들도 아이들이 맨발로 뛰어 놀 수 있게 한답니다. 이유는 면연력을 기르기 위해 그렇답니다. 실제로 신발을 신고 다니는 사람들보다 어릴 때 맨발로 다니던 아이들이 몸이 건강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지 뉴질랜드 현지 키위친구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맨발로 운동하다 보니 우리 아이들도 신발 및 양말을 벗고 운동을 하네요. ^^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너무 신기해 하는 아이들. 뉴질랜드의 깨끗한 환경이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심어 주는 것 같아 기뻤습니다. 추웠던 몸도 녹이고 아이들의 체력도 키워주는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뉴질랜드의 수업방식은 굉장히 자유롭습니다. 한국은 한 시간 한 시간 교재를 통해 과목이 있어서 공부를 하지만, 뉴질랜드 교육은 교육청에서 나오는 그때그때마다 크게 타이틀이 나와 담임 선생님들이 직접 수업을 만들어 아주 자유롭게 가리켜주며 특히 학생들의 텔런트를 즉! 아이들이 좋아하는 걸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답니다. 학교 방침도 한국과는 다르다는 것을 4주간의 캠프 시간 동안 아이들이 직접 느끼고 경험 하며 많은 것을 깨닫게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아이가 조금이라도 아프면 다른 친구들에게 피해가 가니 학교에 보내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는 저의 말에 아이들은 화들짝 놀라며 한국에서의 결석은 상상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신기해 하였습니다~ 이런 자유로운 뉴질랜드 수업방식이 너무 좋다며 한국에서도 이렇게 수업을 하면 좋겠다고 벌써부터 한국가기 싫다고 뉴질랜드에서 공부하며 살고 싶다고 아이들은 외치기도 하였습니다 ^^
그렇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오후 수업이 시작되는 종이 울렸고 다시금 아이들은 반으로 흩어졌습니다. 고학년 여자 아이들인 윤진이와 지원이는 오늘 연극 연습이 있다며 옷도 따로 챙겨와 연습을 하러 갔습니다. 많이 어색하였을 태지만 현지친구들과 연극연습도 하는 아이들이 뉴질랜드에서 오랫동안 공부해온 것 같이 보였답니다. 한국에서와는 많이 다른 수업 방식이 아이들에게 흥미롭게 다가 오는 것 같습니다. 분명 매우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좋은 추억을 만들고 아이들이 세계는 넓다는 걸 느끼고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해 봅니다.  될수록 많이 보고, 듣고, 경험해보는 아이들이 되길 노력하겠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어김없이 뛰놀기 바쁜 아이들은 갑자기 쏟아지는 비에도 이제는 조금 익숙해 진 듯이 비를 피할 생각을 안하고 현지 아이들과 재미난 시간을 보냈답니다. 뉴질랜드 하늘은 비가 내린 후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무지개를 보며 아이들은 감탄사를 연실 내뱉으며 한국에서 보기 힘든 무지개를 사랑하는 눈빛으로 바라 보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매주 금요일은 Senior학생들이 강당에 모여 한 주를 마무리 하는 시간을 같습니다. “Assembly” 라는 한국학교에서의 종례와도 같은 것인데 우리 22 명의 아이들 오늘 모두 참석해 뉴질랜드 학교의 종례 풍경을 체험 하였습니다. 종례 시간은 아이들이 직접 진행을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한 주 동안 학교생활이나 행실, 특별히 잘한 학생들을 선생님들께선 선발해 상을 수여하는 시간도 있었고, 중간중간 다같이 노래를 부르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한국에서와는 조금 다른 풍경에 처음에는 어리둥절해 하였지만 이내 재미있는지 같이 웃으며 종례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학교 생활을 끝마친 아이들, 내일은 다같이 뉴질랜드의 5대명소인 One Tree Hill, Mission Bay 등 방문 할 생각에 잔뜩 기대하고 있는 아이들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답니다. 22명의 아이들 모두 홈스테이 가족들과 남은 하루를 알차게 보내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내일 만나자! 고 외치며 작별인사를 하였습니다.
무사히 첫 주의 정규수업을 마쳤습니다. 분명 많이 어색하고 영어로 수업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텐데 너무 잘 따라와 주며 멋지게 적응을 해 나아가는 모습에 전 너무 뿌듯하였답니다. 또한 남은 시간들도 알차게 많은 것들을 배워 갈 수 있도록 옆에서 열심히 돕겠습니다. 아이들에게 힘찬 응원 보내주세요! ^^
내일도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게 그리고 멋진 장면을 많이 찍어서 어머님 아버님께 보여드리겠습니다. ^^ 힘찬 격려와 사랑 감사 드리며 더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지금까지 인솔교사 조 영은 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P.S: 어머님 아버님… 또 인터넷 장애로 인해 사진이 안 올라가 지고 있습니다. 인터넷 회사에 연락해 빠르게 고치려고 노력하였지만, 내일 엔지니어가 나와서 고쳐준다고 합니다. 죄송합니다. 내일부터는 문제 없이 잘 올릴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댓글목록

신훈교님의 댓글

회원명: 신훈교(jinyh2000) 작성일

잘 지내니? 하루 하루 친구들과 적응해 가는 것 같은데 여전히 선생님 앞에선 수줍어 보이는구나!
항상 자신있고 말하고 틀려도 좋으니 사소한 것도 질문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재미있고 많이 배우게된단다. 항상 씩씩하고 즐겁게 생활하렴, 신훈교 화이팅!

오윤진님의 댓글

회원명: 오윤진(dmb07029) 작성일

인터넷 때문에 조영은 샘의 마음 고생이 이만저만하신게 아니네요!
걱정하는 한국 부모님들 생각해서 매일 매일 글 올려 주시는라 정말
고생 많으세요. 샘!~ 많이 피곤하실텐데.....
걱정마세요^^ 샘의 아이들 사랑하는 마음을 알기에 충분히 기다릴 수
있답니다. 오히려 아이들 돌보시느라 본인 건강에 소홀하실까 염려됩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세요. 오늘은 마음 편히 쉬시고 내일 좋은 컨디션으로
아이들 관리 부탁드려요. 조영은 선생님 화이팅입니다.!!

최영빈님의 댓글

회원명: 이영선(sunnykitty) 작성일

낼은 우리 아이들 관광도 하고 한국음식도 먹겠네요~ 제가 다 설렙니다!!
내일은 우리 아이들 사진 더 많이 많이 찍어주세요!! 인터넷도 말썽 부리지 말아야 할텐데...ㅎㅎ
선생님과 22명의 아이들 모두 즐거운 토요일 되길 기도할게요!

이승준, 승훈님의 댓글

회원명: 이승준(junyhuny) 작성일

드뎌 아이들의 학교생활 1주일이 지나가네요.
아이들의 웃는 모습 속에서도 현지 생활에 적응하느라 피곤한 기색이 엿보여 짠한 마음이 들곤 했는데...토요일에는 좋아하는 한국 음식도 맛있게 먹고 관광도 즐겁게 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선생님도 지난 한 주 고생 많으셨어요. 행복한 주말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