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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02] 뉴질랜드 공립 스쿨링 6주 캠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2-02 18:35 조회96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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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수업 날! 피곤해 했던 아이들 어제 일찍 잠들었겠죠? 한국은 폭설이 오고 엄청난 한파라고 하는데 아이들은 그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얼마나 우리가 좋은 환경에서 따뜻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지 한 번 더 감사해야겠어요. 아이들의 얼굴은 조금씩 타고 있네요. 선크림을 열심히 바르고 모자도 열심히 쓰고 다니는데도 여름이긴 여름인가 봅니다^^ 겨울에 까무잡잡하면 부의 상징이라고 하는데^^; 아이들은 부의 상징인 까무잡잡해진 얼굴로 한국에 돌아가겠네요. 겨울에 여름인 나라인 뉴질랜드에 다녀왔다고 친구들에게 자랑할 수 있겠어요^^ 어제 처음 학교생활을 시작으로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 홈스테이에서 준비하고 데려다 주시면 학교에 다니듯이 교실로 들어가 친구들과 얘기를 하면서 많이 적응했기를 바랄 뿐이네요. 수업종이 울리면 자리에 앉아 선생님을 말씀을 귀 기울여 들으면서 더 많은 영어가 들리도록 노력하는 모습이었으면 좋겠어요. 매일매일 체육수업이 있어 티셔츠와 운동화를 항상 가지고 다니라고 했는데 아이들 잊지 않고 잘 가져왔더라구요^^

아이들은 각자 반에서 열심히 수업을 받고 3시가 되어 수업이 마치자마자 영어 수업을 하러 항상 공부하던 교실로 알아서 척척 왔답니다. 쌤을 보자마자 “아!! 쌤이다!!” 하던 아이들. 우루루 몰려와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아이들에게 둘러싸여서 한꺼번에 이야기를 듣느라 대답해 주느라 바빴답니다^^; 일정 변경이 있어 목요일은 방과 후 영어수업, 금요일은 방과 후 수학 선행학습, 그리고 월요일에 영어 드라마 수업을 합니다. 오늘은 아담 선생님과 만나는 날!! 아이들 잊지 않고 숙제 잘 해왔을까요?^^ 다음 주에 있을 스피치를 하기 전에 브레인스토밍을 해오라고 했었는데.. 너무 예쁜 우리 아이들!! 너무나 열심히 숙제를 해왔어요. 준혁이는 “아!! 다른 공책에도 또 있는데 놓고 왔어요!!” 하면서 아쉬워했답니다. 지훈이는 쌤과 얘기를 하다 어떤 종이를 보여주었어요. “쌤, 제가 오늘 사귄 친구들 이름이에요!!” 하면서 3명의 친구 이름을 적어와 자랑도 했어요. 너무 잘했다며 칭찬도 해주었답니다^^ 규빈이는 “오늘 만들기 했다요~? 재밌었어요.” 하면서 아담 쌤의 질문에도 영어로 만들기를 했다면서 메탈로 저울 같은걸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동연이는 “오늘 단어 시험 100개나 봤어요!” 하면서 규빈이는 만들기 한 시간이 제일 좋았다고 했고 동연, 준혁이는 단어 시험 봤다면서 신나는 거 하고 싶다고 했답니다. 자주 액티비티를 하다 보니 아이들이 하루 종일 공부만 하는 것이 좀 재미없나 보네요. 실컷 놀았으니 이제부터는 공부에 전념 할 시간인데 말이죠^^ 아담 쌤과의 영어 수업에서 오늘 학교생활에 대해서도 말하고 시간 말하는 법도 배웠답니다. 10분, 30분, 45분 등등 다음 시간에 시간 말하기 테스트가 있다고 하는데 점수가 꽤 크더라구요. 아담 쌤은 지훈이에게 규빈이를 따라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열심히 하라고 했답니다. 그러자 규빈이는 “안돼~” 하면서 질 수 없다는 표정이었어요. 항상 긴 시간을 함께 하던 아담 선생님과의 시간이 짧아 졌네요.

오늘도 즐겁게 모든 수업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우체통에 엽서를 넣으러 잠시 들렸답니다. 아이들이 하교 후에는 우체국 견학하기엔 시간이 촉박해 오늘은 우체통에 직접 편지를 넣어봤어요. 처음에는 우체통을 보고 쓰레기통인가 싶어 쓰레기를 버리려 가봤던 규빈이와 준혁이^^; 아이들은 우체통에서 한 명씩 부모님에게 보낼 편지를 넣었답니다. 아이들은 우체통에 넣기가 싫은지 동연이는 넣는 척을 하더니 계속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 넣으면 안돼요! 편지가 없어져요. 안돼~~” 하던 동연이. 준혁이는 아담 선생님의 편지봉투를 보더니 “아~ 아담 쌤 꺼구나!” 하면서 머쓱하게 돌려주었답니다. 규빈이는 편지를 넣고는 기분 좋은 표정으로 쌤을 보더라구요^^ 지훈이는 인증샷을 찍고는 쿨~하게 우체통에 넣었답니다. 빨리 집으로 가길 바라면서..^^ 아이들은 우체국을 가보고 싶어 했지만 다음 기회가 있으니 시간 넉넉할 때 가보자고 하며 집으로 가는 차를 탔습니다.

집으로 가기 전 아이들이 조르고 조르던 한국 식품점으로!! 오늘 수업이 끝나고 계속 배가 고프다고 했던 아이들을 위해 오늘도 간식을 사러 갔네요. 아이들은 정말 신나 했습니다. 내리기도 전에 뭐 사야지~ 뭐 사야지~ 생각을 하면서 식품점 안으로 만세를 하면서 들어갔어요. 들어가자마자 김치 앞에 서있는 아이들,,^^; 너무 먹고 싶다며 살까 말까 고민도 했답니다. 준혁이는 “쌤, 카레 어디있어요???” 규빈이는 “쌤, 밥에 비벼먹을 고추장은 없나요??” 지훈이는 “전 많이 안사도 됩니다~~” 동연이는 “완전 배고파!!” 하면서 바구니에 잔뜩 이것저것 담아왔어요. 오늘은 간식 보다는 아이들이 카레와 고추장 앞에서 한참을 있었네요. 마실 음료수와 과자 몇 개를 사고 나머지는 햇반과 카레를 잔뜩 샀던 아이들. 과자 대신 카레를 많이 샀던 준혁이, 카레와 먹고 싶다며 고민 끝에 수인이와 돈을 합쳐 김치를 산 규빈이, 항상 적당히 많이 사지 않는 지훈이, 정말 배가 고팠던지 제일 무겁게 잔뜩 가져온 후에야 용돈보다 넘을까 걱정하던 동연이. 이번 주 토요일에 또 올 텐데 많이 샀던 아이들!! 정말 오고 싶었나봐요^^

사고 싶었던 간식과 먹을거리를 사고 신나는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애들아 행복해??” 하니 “네!!!!!!!!!!” 하며 정~말 행복하다는 표시를 했고 “애들아 숙제 있어 없어~?” “없어요!!!!!!!” 하면서 한 번 더 신나했던 아이들^^ 즐겁게 지훈이가 먼저 도착하고 물총을 가지고 장난을 치려고 기다리고 있던 형과 웃으면서 집으로 들어갔고, 동연이와 준혁이도 간식 때문에 행복한지 인사를 하며 집으로 갔어요. 마지막 순서 규빈이와 수인이. 규빈이는 웃으면서 가방을 들고 집으로 올라갔답니다. 규빈이네 가족은 오늘 피자를 먹을 거라며 쌤도 있다가 꼭 오시라고 했어요. 집에 돌아오니 “쌤! 안 오세요??? 피자 3조각 남아있어요~” 하면서 전화까지 하며 너무나 쌤을 기다렸던 규빈이.. 규빈이에게는 좀 미안했지만 가지 않고 규빈이 맛있게 먹으라고 했답니다^^

이렇게 오늘도 아이들 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맛있는 간식도 먹으면서 홈스테이에서 잘 지내고 있답니다. 숙제도 없고 간식도 샀고 신나게 하루를 보내고 잠들 아이들. 행복한 꿈을 꾸며 내일도 즐겁게 보냈으면 합니다. 내일도 아이들과 함께 파이팅 하겠습니다!!^^
 

댓글목록

김규빈님의 댓글

회원명: 김규빈(rlarbqls1704) 작성일

오늘 규빈이는 학교에서 잘 안 들려 많이 속상했나봐요..자존심도 좀 상하고...이런 저런 얘기를 해줬는데 내일은 좀 더 용기와 베짱이 생겼으면 하네요..오늘도 수고 많이 하셨구요..우리 규빈이 잘 적응하겠죠~~~규빈이도 몸에 뭐가 좀 난거 같던데 쌤께서 좀 봐주세요.

유동연님의 댓글

회원명: 유동연(ehddus) 작성일

동연이가 엄마 오늘 넘안좋았어....해서 깜짝놀랐어요..
이유는 시험...생각보다 잘해서 칭찬했어요...
솔직히 전 더많이 틀렸을거라 생각했거든요...
욕심을 보이면서 첨에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틀렸다고 하길래,
 노력하는 모습이 이뻐서 잘했다고 잘했어....하고 용기줬어요^^
쌤 동연이가 욕심을 좀보여요...
쌤 옆에서 많은도움 부탁할게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규빈이가 정규 수업에서 자신감 잃지않고 열심히 공부하도록 격려 많이 하겠습니다.
규빈이 어제 몸 봤는데 괜찮다고 했지만 오늘도 한번 더 확인하겠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동연이 항상 뭐든 완벽히 하고 싶어해요. 그런 모습이 참 예쁘답니다. 어려워는 하지만 무서워하지는 않는^^ 점점 영어에 욕심이 생길겁니다. 항상 옆에서 지켜보겠습니다.

지훈맘님의 댓글

회원명: 김지훈(kjh2000) 작성일

이곳은 그저께 내린 눈으로 인하여 온 세상이 하얗게 변했습니다. 이곳과 그곳의 계절이 다르다보니 별로 실감하시지 못하겠지만요.
아이들은 그곳 날씨에 많이 적응했죠? 지훈이 사진 보니 많이 까무잡잡해진것 같아요. 썬크림 꼭 바르고 모자 반드시 쓰고 다니라 선생님께서 일러주세요...그리고 교복으로 챙겨준 바지 있는데 체육복 바지를 입고 다니는 것 같아서요...선생님께서 다시 일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훈이 랜드로버는 구입했나요?
집에서 늘 챙겨준 탓에 혼자서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전에, 할머니와 통화를 하고 엄마와 통화를 하지 못했는데 시간되면 집으로 전화도 하라고 일러주셔요...가끔은 서운한 마음이 드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지훈이 어머님 안녕하세요^^ 지훈이가 너~~무 잘지내죠..? 전화도 잘 안하더라구요^^ 오히려 하라고 해야 하는 쪽이니^^ 정말 적응 잘하고 잘 지내고 있다는 뜻입니다. 전화는 꼭 하라고 전하겠습니다. 랜드로버슈즈 구입해서 잘 신고 다니고 있답니다. 추운 겨울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