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21] 뉴질랜드 공립 스쿨링 6주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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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21 19:14 조회96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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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맑음!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렸던 토요일 액티비티 날입니다. 비가 오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오늘 역시 날씨가 환상적으로 너무 화창하네요. 어제 아이들에게 아침에 캠프 티셔츠를 입고 준비하라고 했는데 잊지 않고 다들 입고 나왔어요. 너무너무 상큼하고 예쁘더라구요^^ 쉽게 눈에 띌 수 있게 다 같이 같은 파랑 옷을 입고 아침 ESL 수업 없이 바로 스카이타워와 켈리탈톤 수족관으로 기대를 부풀고 매일 수고해주시는 권 선생님과 함께 출발!! 출발을 하며 어제의 모두의 1등들에게 예쁜 양 열쇠고리를 권 선생님께서 선물을 주셨어요. 선물도 받고 즐겁게 노래도 부르며 오클랜드 5대 명소 중 하나인 스카이타워를 처음으로 우리의 토요 액티비티는 시작되었습니다.
한국 서울에 위치한 남산타워보다 더 높은 스카이 타워. 그리고 이곳은 시내 중심에 있어 오클랜드 도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드디어 스카이타워에 도착해서 우리는 아바타, 골룸 등의 모형과 사진도 찍고 구경을 한 후 본격적으로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계속 해서 감탄사를 아끼지 않고 ‘와! 와!’ 하며 외치네요. “여기는 어디에요??”, “저기는 어디에요??” 묻는 아이들에게 권 선생님께서는 먼저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셨고 집중해서 듣는 아이들의 모습이 귀여울 뿐입니다^^ 타워 안을 한 바퀴 돌며 설명을 듣고 우리가 가봤던 곳, 앞으로 갈 곳 등 여러 가지를 배운 후 갑자기 주어진 미션!! 우리가 갔었던 데본포트를 찾아라! 그리고 데본포트에서 본 랑기토토섬을 참아라! 아이들은 정신없이 뛰어다니며 찾으러 다니네요. 한 명씩 꼭 정답을 맞춰야 하는 미션! 오클랜드의 유명 대학교, 앞으로 액티비티를 하러 갈 장소, 우리가 다녀왔던 데본포트 등등의 문제들이었어요. 한 명이라도 틀리면 다시 시작해야 하는 미션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틀릴까봐 초조해 하며 외우고 또 외우면서 대답을 했습니다^^ 계속해서 다시 시작하고 시작했지만 몇 번의 시도 끝에 성공! 역시 퀴즈에 강한 준혁이! 미리 공부한 장소 이름을 확실히 외워 자신 있게 정답을 맞추네요. 지훈이에게는 공부하지 않은 예상외의 문제를 냈었는데 바로 정답을 얘기해 칭찬도 받았답니다. 그 다음 순서는 규빈이! 통과한 준혁이는 규빈이에게 “규빈이 누나는 걱정 없어!” 하며 마음을 놓더라구요. 예상대로 규빈이도 바로 통과! 그리고 다음 마지막 동연이! 동연이는 초조한지 “잠시만요!” 하면서 반복해 외우고 외워서 동연이도 통과! 이렇게 아이들 모두 통과를 하고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내려왔습니다.
이 후 아이들은 다시 한 번 외치기 시작했어요. “배고파요!! 쌤!! 한국음식 먹을거죠? 먹을거죠??” 그리고 아이들은 약속했듯이 부대찌개를 외치며 한국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자리에 앉고 규빈이가 제일 좋아한다던 부대찌개를 시키고 준혁이도 부대찌개란 말에 빨리 먹고 싶다며 식사가 나오길 기다렸어요. 오랜만에 먹는 한국음식들! 부대찌개 그리고 떡볶이, 김치 등 한국 음식을 먹으며 어머니의 음식 그리고 한국인이란 사실에 고마움을 표현합니다. 역시 우린 자랑스러운 한국인입니다^^ 떡볶이가 먼저 나와 오랜만에 먹는 떡볶이도 맛있게 먹었고 동연이는 부대찌개가 나오기 전 밥과 김치만으로 밥이 가득 담긴 한 공기를 뚝딱했답니다. 이어서 준혁이도 본격적으로 찌개를 먹기 전에 다 먹어버렸어요^^ 우리 막내들이 식성이 대단해요. 옆에 있던 지훈이는 “애들 밥 벌써 다먹었어요!!” 놀라움을 표현했답니다. 지훈이는 저도 잘 먹지만 천천히 찌개가 나오고 먹을 거라고 말해줬어요. 규빈이는 부대찌개가 좋다며 찌개가 끓기만을 기다렸답니다. 라면사리에 치즈도 넣어있었는데 규빈이는 치즈 넣어 있는 것은 처음 먹어본다며 밥을 먹기 시작했고 준혁이와 동연이는 찌개와 함께 한 공기씩을 더 먹고 나서야 배부르다며 만족하는 표정을 짓네요. 오랜만에 먹는 한국 음식이라 그런지 아이들은 떡볶이 보다는 밥을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배를 가득 배불리 채운 아이들은 어떤 무엇보다도 한국 음식을 먹게 되어 좋았다고 계속 이야기 합니다.
든든하게 밥을 먹은 후 안전하게 운전해 주시는 권 선생님과 함께 우리는 세계 최초 지하 수족관 켈리탈툰으로 이동하며 아이들에게 한국의 수족관보단 화려하진 않지만 최초로 만들어진 수족관의 역사를 설명해주십니다. 도착하여 제일 먼저 역시 인증샷 찰칵! 귀여운 우리 아이들은 웃으며 켈리탈툰은 무엇이 있을까 상상하며 물어보고 또 물어봅니다. 수족관엔 수많은 물고기와 아이들의 제일 큰 관심사 상어와 또한 우리들의 몸보다도 큰 가오리를 보며 소리를 지릅니다. 남극의 물 온도와 같은 물에 손도 넣어보고 버텨보기도 한 후 생생하게 체험 할 수 있게 트랙터 같은 차를 타고 미니 사이즈로 만들어진 남극을 탐험해 봅니다. 느리게 이동하는 체험 카를 하면서 수많은 펭귄도 구경했답니다. 그 후에는 아이들끼리의 약간의 자유시간!! 무엇을 하나 봤더니 펭귄 모양으로 된 미니 축구게임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대략 30분 동안의 시간을 미니 축구를 하면서 보냈더라구요^^; 용돈으로 지훈이와 준혁이 규빈이는 인형도 샀고 동연이는 돈을 아낀다며 사지 않았어요. 나가는 길엔 여러 종류의 물고기도 보면서 즐겁게 흥미로운 시간을 보내며 켈리탈툰 수족관과의 아쉬운 작별을 하였습니다.
집에 돌아가기 전 스카이타워에서 미션을 성공해 얻게 된 미션 선물! 한국 식품점가서 쇼핑하기! 쇼핑을 하러 가는 도중 길가에 넓은 공원이 보여 다 같이 휴식을 취하러 갔습니다. 정말 넓고 푸른 공원이었어요. 공원에는 놀이기구를 타며 노는 많은 현지 아이들, 공원에 휴식을 취하러 나온 가족들이 있었고 우리 아이들도 차에서 내리자마자 누가 먼저 할 거 없이 놀이기구를 타러 뛰어갔답니다^^ 한국에서는 보지 못했던 놀이기구를 타며 한 바탕 신나게 놀며 힘들지도 않은지 이것저것 타고 노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무척 아쉬워했지만 집에 돌아갈 시간이 되어 아이들은 하나 둘 모였습니다. 규빈이와 준혁이는 덥다며 그 자리에서 티셔츠를 벗을 정도였고 아이들은 신나게 놀았다는 것을 보여주는지 땀이 삐질삐질 났답니다. 그리고 이어서 간 한국식품점! 다른 곳에 위치한 한국 식품점에서 아이들은 먹고 싶은 간식을 샀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라면에 손이 갈 줄 알았는데 뛰어 놀다 와서 그런지 아이들은 라면 보단 내일 먹을 과자와 음료수, 물,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사먹었습니다. 오늘 내내 많은 활동을 한 아이들! 집에 도착해 선생님과 인사를 하고 무사히 귀가했습니다.
내일은 특별한 액티비티 활동 없이 홈스테이 가족과 함께 보내는 일요일입니다. 일요일은 일정한 계획이 정해있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들은 방문하지 않고 홈스테이 가족이 보내는 휴일 활동에 따라 아이들도 참여하게 됩니다. 홈스테이 가족이 외식을 하면 같이 외식을 하러가기도 하고, 쇼핑이면 쇼핑, 근교로 놀러를 나가게 되면 같이 외출을 하고, 휴식을 취하는 날이면 같이 휴식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계획을 홈스테이 가족에게 강요할 수는 없고, 그리고 일요일은 별도의 다이어리와 앨범이 올라오지 않습니다. 오늘은 액티비티 날이기에 아이들 개개인의 코멘트보다 앨범이 많이 올라갑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5일간은 아이들이 YMCA 캠프에 갑니다. 통화는 할 수 없으시니 주말을 이용해 아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 전해주세요^^
댓글목록
유동연님의 댓글
회원명: 유동연(ehddus) 작성일
엄마도 선물받구 싶은데...ㅋㅋ
돈을 아껴야 한다고 하니 맘에든게 없어나봐요...^^
동연이는 김치와밥만 있음 잘먹어서 메인요리가 나온다고해도 그전에 한공기 뚝딱입니다...
잘먹고 구경도 잘하고 힘든영어도 한마디씩 하고 ㅎㅎㅎ조금이나마 적응하는것 같아요...
아~~~쌤이 사주신 전화카드가 없어져서 전화를 못해서 다시 구입했어요(아시는분이 사줘서...)
물건 잘챙기라고 꼭얘기좀 다시 해주세요...캠프가서 다놓고올까봐 걱정이되서...
동연인 막내티가 팍팍 느껴지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동연이의 애교가 없으면 분위기가 다운 될거에요!! 돈을 모아 나중에 많이 살거라고 하더라구요^^ 오늘은 영어가 전보다 많이 늘었다고 자랑했어요. 아 전화카드 없어져도 제가 번호를 연습장에 따러 적어주었는데.. 통화할 때 쓸 수 있다고 말해주세요^^ 물건도 잘 챙기라고 꼭 다시 한 번 더 일러주겠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동연이의 애교가 없으면 분위기가 다운 될거에요!! 돈을 모아 나중에 많이 살거라고 하더라구요^^ 오늘은 영어가 전보다 많이 늘었다고 자랑했어요. 아 전화카드 없어져도 제가 번호를 연습장에 따로 적어주었는데.. 통화할 때 쓸 수 있다고 말해주세요^^ 물건도 잘 챙기라고 꼭 다시 한 번 더 일러주겠습니다.
최준혁님의 댓글
회원명: 최준혁(jun111) 작성일
오늘은 준혁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었네요^^ 여기에 있을 때도 부대찌게 잘 먹었거든요. 밥을 두공기나 먹다니! 무지 맛있었나보네요. 점점 더 동그래지는 울 아들 어쩌나^^;
선생님 오늘도 너무 고생하셨어요. 오늘은 씩씩하게 전화를 했더라구요. 수족관이 넘 좋았나봐요.
선물을 샀다고 무지 좋아하던데...아마 인형같아요. 준혁이는 어렸을 때부터 인형을 좋아했거든요. 동물인형을 무지 좋아해서 호랑이도 3마리, 곰은 5마리 정도 되는 거 같아요.
다음주에는 y캠프를 가지요? 준비물 잘 챙겼는지 한 번 체크 해주세요. 학교 준비물은 항상 혼자 챙겨서 갔지만, 캠프 준비물을 챙기는 건 처음이거든요. 항상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해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준혁이 어머님 안녕하세요! 준혁이 점점 씩씩해 지고 있죠? 낮에는 정말 첫날부터 씩씩했는데 말이죠.. 부대찌개도 정말 좋아하고 수족관에서 인형도 샀어요^^ 꼭 어머님 선물도 챙기면서요. 나중에 어머님 선물 고를때 같이 골라주겠다고 약속도 했네요^^; 내일도 관심가지며 보살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