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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뉴질랜드

[090219] 공립스쿨링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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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2-19 20:06 조회1,00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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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2월 19일 크라이스트쳐치 에크미 캠프 인솔자 입니다.



오늘은 해지와의 마지막 캠프 날인데요, 해지와 홈스테이 어머님께서 저희를 위해 깜짝쇼도 보여주고, 정말 한 순간 가슴이 철렁 했습니다. 해지와 홈스테이 어머님 홈스테이 학생 이렇게 3명에서 짜고 다리에 붕대도 감고 어디서 구했는지 목발도 함께 가져왔더군요. 정말 모두를 감쪽같이 속였습니다. 이렇게 즐겁게 학교 하루 일과를 마쳤습니다.

 

오늘 오후 activity로는 모두들 기대하고 고대하던 레이저 서버이벌장을 방문했습니다. 6명씩 두 팀으로 나누어 15분간 두 번 진행된 게임은 정말 불꽃 튀는 접전이었는데요

RED 팀은 오늘은 몸 상태가 많이 좋아 얼굴이 달아오를 정도로 놀았던 서현, 깜짝쇼의 주인공 해지, 그들만의 세상이 있는 Jason과 Tony, 늘 하루의 일과를 밥을 무엇을 먹었는지 까지 보고 하는 맏형 용선, 캠프의 대들보 충성이 이렇게 팀을 짰습니다.

 

BLUE 팀은 해맑은 미소의 소유자 재호, 그에 못지 않는 포즈의 마왕 재영, 항상 머리를 휘날리며 쉴새 없이 뛰어다니는 Pico, 오늘 정말 땀으로 샤워한 동익, 웃는 모습이 매력적인 병권, 독특한 보이스의 소유자 재훈이 이렇게 팀을 짰습니다.

 

1번째 게임은 적과 아군을 구분 못하는 여러 학생이 많았는지 점수가 비슷했습니다. 넓은 실내 게임장을 누비며 모두 목이 떠져라 소리치고 웃으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지만 모두 눈빛은 살벌했습니다. 15분 동안 진행된 첫 게임은 근소한 차이로 BLUE 팀이 승리 했는데요. BLUE 팀의 사기가 하늘을 찌를 듯했습니다. 잠시 동안의 쉬는 시간 동안 갈증을 달래려 음료수도 사먹고, 맛있는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각 팀 별로 나름 작전회의를 했는데요. 그걸 보면서 저렇게 공부하면 하버드도 문제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쉬는 시간을 마치고 시작된 2번째 게임에서는 각자 팀 멤버들과의 작전대로 일사 분란하게 움직였는데요. 특히 BULE 팀의 단체로 몰려 다니며 아주 멋진 작전을 선보였습니다. 이에 맞서 RED 팀은 자신들의 진지에서 진을 치고 돌격하는 BLUE 팀을 한 명씩 제거 했는데요

나중에서 진지에서 나와 작전대로 두 명씩 붙어 다니며 돌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두 번째 게임도 BLUE 팀이 근소한 차이로 이겼습니다.

 

오늘 activity는 앞으로도 많은 화제를 불러 모을 것으로 예상되네요. 본의 아니게 쓰다 보니 게임 해설자가 됐습니다. ^^; 내일 새벽 비행기로 해지학생이 처음으로 뉴질랜드를 떠나게 됩니다. 홈스테이 어머님께서 새벽인데도 불과하고 직접 데려다 주신다고 하셨고, 내일 공항에 저희도 직접 나가 마지막으로 해지의 가는 길을 배웅하겠습니다. 그 동안 정말 잘 생활해준 기특한 해지에게 고마운 마음이 많이 듭니다. 마지막 남은 학생들 또한 더욱 더 최선을 다해 관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재영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선생님, 수고가 많으십니다. 여기는 비도 오고 눈도 오고 날씨가 약간 춥네요. 건강하게 즐겁게 뛰어노는 아들 모 습의 사진을 보니 좋네요. 재영이가 전화와서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고 그러던데 재미는 있나봐요. 모두다 선생님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Jason's mo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생생한 레이저 서바이벌 게임, 아이들이 정말 신나했겠네요. 현장감 있는 선생님의 중개도 재미있구요. 이렇게 다양한 액티비티 속에 살다가 이곳에 다시 돌아오면 휴유증이 생기지나 않을지(ㅋㅋ), 이제는 역으로 걱정(?) 이 됩니다. 아마 아이들에게는 정말 잊지못할 체험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약지못해서 좀 염려가 되었는 데 전화상으로나 메일, 일지 등으로 미루어 보아 둘이 너무 좋아하고 행복해 해서 엄마로서 섭섭+안심+행복입 니다.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언제나 하루도 거르지 않고 메세지 남겨 주시는 부모님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