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05] 필라델피아 스쿨링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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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05 04:28 조회1,12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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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필라델피아에 아이들과 무사히 도착한 인솔교사 홍민아 입니다.
지구 반대편에 아이들을 보내놓고 많이 기다리셨죠!!
오늘부터 아이들의 일상을 하나하나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현지에 어제 저녁 10시쯤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이곳 날씨는 한국과 같은 겨울인데, 한국보다는 조금 따뜻한 겨울이라며 아이들이 좋아했습니다. 아이들은 긴 비행에 다들 피곤해 했습니다.
병현이와 영훈이는 그새 친해져서 피곤하다면서도 공항에서 비행기에서 장난도 치며 즐겁게 왔습니다. 서로 장난도 치면서 영훈이가 동생이라고 병현이를 부쩍 잘 챙겨줍니다.
아이들이 비행기에서 처음에는 서로 서먹해 하기도 하고, 어색해 하기도 했습니다. 동훈이가 가져온 육포를 한명한명에게 먹을래? 하면서 나누어주면서 서로 조금씩 장난도 치며 서로 친해지는 것을 보니 아이들은 아이들 인가 봅니다.^^
그렇게 조심스럽게 친해진 아이들과 10시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마중나와주신 미국지사장님을 만나 학교로 향했습니다.
처음 차에 타서는 이것저것 신기해하며 조금 떠들다가 아이들은 금새 잠이 들었습니다~~
학교에 도착해서 아이들은 홈스테이 가정들과 처음 만났습니다.
한명한명 소개도 하고, 홈스테이 가정에서 미리 준비해주신 크리스피 도넛도 함께 먹었습니다. 피곤한 기색도 있고, 조금은 어색해 하면서도 차분차분 이야기도 잘 하고, 잘 웃는 아이들을 보면서 제 마음도 놓였습니다.
영훈이와 병현이, 휘종이와 동훈이, 승아와 수연이, 그리고 성균이가 각각 다른집의 홈스테이로 배정 받았습니다.
영훈이와 병현이는 홈스테이 가정의 친구들은 현지 시각으로 밤 늦게 도착한 탓에 아직 인사는 나누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휘종이와 동훈이도 홈스테이 가정과 인사도 잘 나누고, 함께 방에서 짐을 풀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아직 시차적응 중이라서 잠이 조금 부족한 듯 합니다. 몇일 지나면서 몸도 마음도 조금씩 적응해 나가도록 잘 도와주겠습니다.
승아와 수연이네 집에는 귀여운 강아지도 있습니다. 승아가 집에서 찍어온 강아지 사진도 보여주었습니다. 아이들은 강아지들과도 친해졌다고 자랑했습니다. 승아와 수연이네 집에도 두명의 친구들이 있는데, 한명은 자고있는 모습만 봐서 그 친구가 많이 궁금한가 봅니다
.
성균이는 여기 머무는 선생님댁에서 함께 지냅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짐도 풀고 2시쯤 잠들었다고 합니다.
성균이는 맏형으로 의젓하게 행동할 때도 있고, 아이들과 장난칠 때도 있고~ 의젓한 모습으로 있어서 제가 다 마음이 놓입니다.
아이들은 아침에 학교에 모여서 오리엔테이션과 ESL 수업을 받고, 간단한 TEST와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첫 수업인데도 화기애애하고 밝은 모습으로 수업을 받았습니다.
좋아하는 동물이 뭐냐는 선생님의 질문에 휘종이는 쿵푸팬더라고 대답하여 교실이 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
내일 까지 여기 사립학교는 방학인데, Darci, kyle, Travis라는 필라델피아 현지 학생이 학교에 나왔습니다.
세 친구와 아이들은 서로 관심을 보이며 은근슬쩍 장난도 치고, 말도 걸며 조금씩 서로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봤습니다.
아이들은 선생님과 함께 학교구경을 했습니다. 학교안에 있는 자판기에서 콜라 가격을 본 아이들은 자기만한 콜라가 나올 것 같다며 한바탕 웃기도 했습니다. 학교구경과 오전수업후에는 점심시간을 가졌습니다.
홈스테이 가정에서 싸주신 도시락을 열어서 서로 조금씩 나누어 먹기도 했습니다. 병현이와 영훈이가 가져온 음식중 한가지 음식을 조금 입맛에 맞지않아 하자 다른 친구들이 자기 음식을 조금씩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의 예쁜마음을 보면서 제마음까지 따뜻해 졌습니다~
점심식사후에는 남자아이들은 남자아이들답게 체육관으로 달려가 축구도 하고 농구도 했습니다. 나중에는 kyle과 Travis도 함께 농구를 했습니다.
승아와 수연이는 교실에 남아 피아노도 치고, 이것저것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식사후에는 아이들은 영어로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며 스크립트를 보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자기소개도 잘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오늘 다음주에 시작될 정규수업을 준비하는 알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학교전체에 대해서도 조금씩 적응하기 시작했고, 시차도 조금씩 적응해 하기 시작했습니다.
장난치면서도 할때는 충실히 하려는 아이들의 모습이 예쁩니다.
다음주 중에는 아이들의 홈스테이 가정의 사진을 올릴 예정입니다.^^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캠프우체통에 올려주시면 확인하는 대로 아이들에게 전하겠습니다.
내일 다시 건강한 아이들의 모습과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댓글목록
이동훈님의 댓글
회원명: 이동훈(psm3075) 작성일
사랑하는 동훈아! 고모야.
멋진 경험 많이 하고, 더 넓은 세상에서 큰 눈을 가지고 시야를 넓히다 오길 바란다.
육포 놓고 간것 같던데....역시 예쁜 마음의 동훈이야.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네 동훈이 덕분에 아이들이 친해지기 시작한 것 같아요.^^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