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826] 뉴질랜드 공립 스쿨링 4주 캠프_마지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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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26 08:59 조회1,13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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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계시는 우리 뉴질랜드 스쿨링 캠프 가족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행복을 전하는 인솔교사 김은솔입니다. ^-^
이제 이렇게 한국에 계신 가족분들께 인사드리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이라니 믿기지가 않네요.
우리 아이들만큼이나 저 또한 떠나고 싶지 않기에 오늘따라 유난히 타이핑 속도가 느려지네요.ㅠ-ㅠ
우리 매직 애크미 친구들도 저녁 식사 이후 가족들과 마지막 밤을 보내며 묘한 기분이 들었을 것 같네요.
우리 매직 애크미 친구들과 함께 인천공항에서의 첫만남, 2011년 7월 28일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비가 정말 많이 와서 혹시 비행기가 못뜨는 건 아닌지 걱정하던
그날이 생각 나네요. ^-^ 출국 하루 전날에는 우리 친구들과 함께할 한달이 너무나도 설레어
잠을 설쳤던 기억이 납니다. ^-^
무려 10시간 40분동안 장시간 비행을 하고 오클랜드에 도착해서 처음 만난 천재민선생님과 권슬기선생님.
조금은 쑥스럽고 어색하기도 했던 홈스테이 가족들과의 첫만남. 도착한 다음날은 첫 주말 액티비티로
스카이타워와 켈리탈튼 수족관을 방문했었답니다. 홈스테이 가족과의 첫 주말을 보내고
설레임반 기대반으로 시작한 학교 첫등교일.
담임선생님과 뉴질랜드 친구들과의 첫만남이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스쿨링 첫째주에는 천재민 선생님과 권슬기 선생님과 함께한 아이스크림 내기가 걸려 있었던
신나던 미니골프, "우와 오클랜드가 한 눈에 다 보여." 버섯동산에서 뛰놀던 데본포트,
주말에는 친구들과 노래를 부르며 신나게 등산했던 뉴질랜드의 화산섬,
랑기토토 아일랜드에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스쿨링 둘째주에는 "엄마, 아빠 사랑을 담아서 편지 보내드려요." 우체국 견학,
"스트라이크를 위해서" 볼링장 액티비티, 주말에는 "이 날만을 기다려왔어요. 무지개의 끝까지 가볼까?"
레인보우 앤드 놀이동산을 다녀왔습니다.
스쿨링 셋째주에는 "마치 CSI 요원이 된 것 같애" 신났던 레이저 슈팅, "오늘은 뉴질랜드 양들을 만날꺼에요."
양목장 체험학습, 주말에는 "우리는 겨울에도 물놀이해요." 와이웨라 핫풀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답니다.
스쿨링 마지막주에는 "우와 나도 이렇게 멋진 대학교에서 공부해 보고 싶어요." 매시대학교 탐방,
"오로지 뉴질랜드에서만 보고 느낄 수 있는 리얼 체험학습" 마오리 마을 Marae 현장학습,
"우리는 아무래도 쇼퍼홀릭인가봐요." 마지막 귀국쇼핑까지 우리친구들 기억할 소중한 추억들이 정말 많네요.
매주 월요일에는 오버액션 연기를 했던 드라마 수업,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아담선생님과 함께하는
신나는 영어수업까지 우리 친구들 기억속에 오래오래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그동안의 사진들을 보며 소중한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며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잠 못 드는 이 밤.
뉴질랜드 스쿨링 캠프 마지막 이야기를 바로 지금! 함께 하시겠습니다. ^-^
우리 매직 애크미 친구들의 1교시는 바로바로 블록 어셈블리 시간으로
블록3 학생들의 전체 조회가 있었답니다.
블록3 회장과 부회장이 사회를 맡고 담임선생님분들께서는 학생들에게 상장수여식을 가졌습니다.
우리 친구들 귀를 쫑긋세우고는 상을 받는 친구들에게 큰 박수갈채도 보냈답니다.
교장선생님께서 말씀을 하시고는 우리 애크미 친구들의 수료식이 진행되었습니다.
한명씩 호명을 하며 교장선생님께 수료장도 받고, 악수도 했답니다.
수료장 패킷안에는 성적표와 와이라우 학교의 팜플렛, 그리고 기념 볼펜도 있었답니다.
우리 애크미 친구들의 수료장과 성적표는 캠프 앨범을 통해서 직접 확인 하실 수 있답니다. ^-^
2교시와 3교시에는 3/9과 3/11반이 다함께 체육시간을 가졌답니다.
Ms.Aue 선생님께서 진행하신 체육수업이었으며, 터치럭비와 축구를 했답니다.
축구를 하며, 오프 사이드, 패널트 킥 등 축구의 다양한 규칙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우리 산이는 득점도 했다며 정말 자랑스러워 했답니다. ^-^
우리 소민이는 공격수도 하고, 수비수도 하고 공을 직접 차보고 정말 신났다고 합니다.
이번에 배운 터치 럭비는 첫시간이었는데요. 우리 애크미 친구들 뉴질랜드에서
얼마나 많은 스포츠를 접했는지 모르겠어요. ^-^
4교시는 수학시간이었는데요. 곱셈과 덧셈 뺄셈이 혼합된 일차 방정식을 배웠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인 우리 보현이와 준형이에게는 약간 어려웠던 것 같아요. ^-^
단순 문제풀이가 아닌 표를 만들어서 해서 더욱 재밌었다고 합니다.
우리 산이네 그룹에서는 지난 번에 한 144개의 문제풀이를 하고,
종합테스트를 봤는데요. 지난 번에 이어 우리 산이 또 100점 맞았습니다. 우리 산이 칭찬 많이 해주세요. ^-^
우리 산이 정말 멋진데요?
5교시에는 영어시간에는 팀을 나누어서 퀴즈 맞추기를 했답니다.
지수네 팀 이름은 The All Blacks and Wallabies Wannabies 였다고 하네요.
팀 이름도 뉴질랜드 친구들과 함께 지은 거라고 해요. ^-^
All Blacks는 뉴질랜드 국가대표 럭비팀명이며, 세계 1위라고 해요. ^-^
우리 보현이네 팀 이름은 Lopeti의 적극 추천은 Flaggy Dog으로 지었답니다.
퀴즈에 관한 노라나 덕분에 우리 보현이네 팀이 많이 맞출 수 있었다고 해요.
우리 도영이, 산이, 준형이는 스펠링 테스트도 하고, 크로스워드 퍼즐도 했답니다.
점심시간에는 우리 친구들의 마지막 등교일이기에 뉴질랜드 친구들과 함께
기념사진 촬영도 했답니다. 우리 준형이는 사진 찍을 때마다 증명사진 포즈 취하기로
유명한데요. ^-^ 오늘은 활짝 웃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했더니 일부러 더욱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네요.
이곳 뉴질랜드는 봄이 다가오고 있으며 오늘 날씨는 정말 판타스틱이었답니다. ^-^
우리 소민이, 지수, 보현이는 놀이터에서 놀며, 친구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답니다.
마지막 6교시와 7교시는 우리 친구들이 좋아하는 미술시간이었답니다.
바다 속을 관찰하고 있는 스킨 스쿠버를 하는 자신의 모습을 그리고 바다생물을 그리는 것을 했는데요.
잠수부의 얼굴을 그릴 때에는 선생님께서 모델로 Tom을 지목하셔서 그렸는데
정말 웃겼다고 하네요. ^-^ 우리 지수 그림을 색분필로 그렸는데요. 처음에 분필이 영어로
생각이 잘 나지 않아서 한참을 고민했다고 합니다. ^-^
우리 친구들에게 있어 마지막 미술 시간이었기에 스킨 스쿠버 그림은 완성할 수 없어서 조금 아쉬웠나봅니다.
수업을 끝나고는 어제에 이어 오늘은 오일페인팅한 물고기 그림을 기념으로 받았답니다.
이렇게 우리 친구들 4주간의 스쿨링을 모두 끝내고는 반친구들과 담임선생님께 인사를 드리고,
담임선생님께는 감사의 편지를 전해 드리고, 반 친구들에게는 선물을 받기도 하고,
서로 이메일, 페이스북(한국의 싸이월드와 같은 미니홈피 계정사이트) 주소를 받아왔답니다.
방과후에는 우리 친구들의 작별시간이 있었는데요. 쿨하게 웃으며 헤어지는 남자아이들과는 달리,
우리 여자친구들은 서로 포옹을 하며 인사를 하다가 우리 지수와 소민이가 울음이 터졌습니다.ㅠ-ㅠ
함께 있던 우리 뉴질랜드 친구들도 눈물을 보였구요. 너무나도 마음이 아팠답니다.
뉴질랜드 친구들이 "I don't want them to leave." "They don' allow to leave."라며
너무 슬프다고 했답니다.ㅠ-ㅠ 언니들이 울자 우리 보현이도 참았던 눈물을 흘렸답니다.
우리 친구들 울다가도 뉴질랜드 친구들이 자신의 핸드폰에 우리 지수와 보현이와 소민이의
사진을 남기고 싶다고 포즈를 취해달라고 하니 눈물을 뚝 그치고는 브이를 하는데 정말 귀여웠답니다.
우리 도영이와 산이와 준형이도 같은 반이었던 한국 친구들인 수빈이와 티파니와도 다함께
기념사진 촬영을 했구요. 정이 많은 에스터는 우리 지수와 보현이와, 소민이, 도영이와, 산이, 준형이와
같은 반이 아니였지만 바로 옆 반친구인데도 우리 한국 친구들을 정말 좋아해주었답니다.
다른 뉴질랜드 친구들은 작별 인사를 하고 가는데 에스터는 발이 떨어지질 않는지 우리 애크미 친구들과
계속 함께 있었답니다. 작별인사를 끝내고는 애크미 시상식을 했답니다.
우리 여학생들 중에서는 MVP로 우리 보현이가, 남학생들 중에서는 우리 도영이가 MVP를 받았습니다.
열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듯이, 제게는 너무나도 소중한 우리 아들, 딸들인
매직 애크미 친구들에게 모두 졸업선물을 주었답니다.
에스터는 우리 친구들의 시상식도 모두 보고 축하해 주었답니다.
우리 지수가 미술시간에 그린 오일페인팅을 에스터에서 선물로 주자, 에스터가 자신의 목에 걸고 있던
호루라기를 우리 지수에게 선물을 주었답니다. 에스터는 지난 수요일 현장학습 때 넷볼 경기 진합 진행단으로
넷볼 시합에 참여했는데요. 그때 썼던 소중한 호루라기와 똑같은 호루라기를 선물해 주었답니다.
그리고 교문을 막 나서려고 할 때, 교감선생님께서 퇴근하셔서 교감선생님께도 우리 친구들
작별인사를 하고, 교감 선생님께서도 안전하게 한국으로 잘 돌아가라고 뉴질랜드에서
즐거운 시간 보냈기를 바란다고 덕담도 해주셨답니다. ^-^
이렇게 우리 친구들 스쿨링을 마무리하고 홈스테이 가정으로 돌아갔답니다.
우리 지수와 보현이는 홈스테이 어머님께서 우리 아이들을 잠시 돌보아 달라고 부탁하셔서,
J선생님댁에 놀러 왔답니다. J 선생님댁으로 가는 길에 준형이네 반 친구인 제라드를 만났는데요.
제라드가 아르바이트로 신문배달을 하고 있었답니다. 우리 지수와 보현이와 준형이 제라드에게
인사를 하고, 신문배달을 도와주겠다고 하며 함께 도와서 신문 배달을 했으며,
제라드가 도와줘서 정말 고마워 했답니다. 우리 지수와 보현이 신문 배달을 처음 해본 다며,
뉴질랜드에서 잊지 못한 추억을 또 하나 더 만들었다고 정말 좋아했답니다.
J선생님댁 근처만 신문 배달을 도와주고는 제라드와 작별인사를 하고는 집으로 돌아와서
J선생님댁 애완견인 Sarah와도 놀아주고, 간식도 먹고 신나게 놀았답니다.
그동안 도영이와 산이만 J 선생님댁에 놀러와서 많이 부러웠나 봅니다. ^-^
마지막 날에 우리 지수와 보현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네요. ^-^
우리 지수도 좀 더 나이를 먹으며 아르바이트를 해보고 싶다고 하네요.
우리 친구들에게 한국에 도착하면 뭐가 제일 먹고 싶냐고 인터뷰를 해보았답니다.
우리 도영이는 어머님께서 직접 해주시는 김치찌개를 우리 소민이는 어머님께서 직접 만들어 주시는
김치전과 아버님이 직접 끓여주시는 라면을, 우리 준형이는 아버님이 직접 끓여주는 라면을,
우리 지수는 어머님께서 직접 만들어주시는 참치김치찌개와 아버님이 직접 끓여주는 짜파게티를,
우리 산이는 아버님께서 직접 요리해주시는 음식을, 우리 보현이는 어머님께서 직접 요리해주시는 어느 음식이나 반가울 것 같다고 하네요. ^-^ 우리 아이들과 한달만에 함께하는 저녁식사는 꼭 집에서 하셔야 겠어요. ^-^
우리 매직 애크미 친구들에게 어머님과 아버님께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특별히 준비해 주실 꺼라고
이야기 해주었답니다. ^-^ 우리 친구들 많이 기대하고 있을꺼에요~
우리 친구들의 오늘의 마지막 미션은 홈스테이 가족분들에게 감사편지쓰기랍니다.
우리 애크미 친구들의 뉴질랜드에서의 생활을 도와주시면 가족처럼 잘 대해주시는
홈스테이 가족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고 합니다.
우리 매직 애크미 친구들 오늘로 그동안 한달간의 스쿨링을 무사히 잘 끝냈답니다.
그동안 멋진 아드님인 도영이, 산이, 준형이, 사랑스러운 따님 지수, 소민이, 보현이를
한달동안 믿고 맡겨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
가족 여러분들,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간다는 말을 이럴 때 쓰나 봅니다.
우리 사랑스런 아이들과 함께한 2011년 7월 28일부터 오늘까지 한달 동안
우리 아이들에게 때로는 자상한 부모님, 때로는 무서운 부모님으로써 희노애락을 함께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 뉴질랜드 캠프를 통해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인연인 우리 Wairau 학교 친구들, 선생님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을 가족처럼 따뜻하게 대해준 홈스테이 가족들과의 소중한 추억 등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단 하나뿐인 보물들을 얻었답니다.
한달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훌쩍 지나 바로 내일 사랑하는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시간이 다가 오고 있네요.
월요일에도 학교에 가서 우리 아이들과 반갑게 아침 인사를 나누며, 등교는 잘했는지,
학교 수업은 잘 받고 있는지, 오늘은 어떠한 새로운 일들이 우리 아이들을 반기고 있는지,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들을 사진기로 찍어야 할 것같고
교실에서 수업 받고 있는 우리 아이들을 찾아가서 뒤에서 지켜보며
마음 속으로 응원을 해주어야 할 것 같은데 학교를 떠난 다는 사실이 저도 아직 믿기지가 않네요.
저 또한 우리 아이들과 함께 하며, 사랑을 배우고,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게 되어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그동안 이렇게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께 드리는 편지를 통해서,
그리고 캠프앨범을 통해서 가족 여러분들과 소통하며
우리 아이들의 행복하고 즐거운 이야기를 들려 드릴 수 있어서 행복 했구요.
그동안 한국에서 우리 아이들과 저를 향한 많은 격려와 관심,
그리고 보내주신 사랑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네요. ^-^
우리 가족분들 덕분에 우리 아이들이 모두 즐겁게 생활 할 수 있었답니다.
와이라우 학교 관계자분을 포함한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우리 6명의 천사들의 마지막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헤어짐은 끝마침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기에 아쉬운 마음은 잠시 접어두고
우리 아이들 안전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도 행복한 시간 보내며
밝은 웃음으로 내일 저녁 공항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의 마음을 담아 뉴질랜드 인솔교사 김은솔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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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님의 댓글
회원명: 이지수(pi0908) 작성일
지수 데리고 집에 왔네요~
얼굴은 좀 마른것 같은데, 조잘조잘 신나게 이야기하는 걸 보니 즐겁습니다.
아이들 모두 피곤해보였지만 잘 다녀온것 같구요^^
선생님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또 뵐 기회가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