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14] 영국 공립스쿨링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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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14 04:21 조회93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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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
오늘은 이 곳 Canterbury에 조금의 비가 오네요. 왜 영국에 바바리 코트가 유명한지를 느끼게 해
주는 날씨였어요. ^^ 다행히 이러한 날씨에 Activity가 없어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조금 우중추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아이들은 항상 밝네요. ^^ 아침 학교도착과 동시에 아
이들을 한바퀴 둘러보니 우중추한 날씨 생각은 사라집니다.
오늘은 어떤 일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일어났는지 살펴볼께요.
한규와 성훈이는 집에 침대가 고장났다고 해요. 큰 무리없이 일어난 일이라 매우 당황해 하며 혹시
주인 아저씨에게 이야기하면 화를 많이 내실까 걱정하여 못하다가 오늘 드디어 이야기를 했네요. ^^
침대가 고장나 걱정을 하면서도 아저씨가 화내실까봐 이야기하지 못하는 모습이 너무나 귀엽더라고요.
하나하나 이야기를 하며 영어회화 연습이 되어가는게 느껴져요.^^
한규의 버디는 피치못한 사정이 생겨 오늘 갑자기 바뀌게 되었어요. 몇일동안 정 들어 있었는데 작별
인사를 못해 무척 아쉬워하더라고요. 하지만 오늘 새 버디를 만나더니 흠족해 했어요. 전 버디도 좋
았는데 이번 버디가 더 맘에 든다네요. 처음인데도 서로 대화를 잘 나누더라고요. ^^
규민이는 오늘 영국 버디 친구랑 함께 수업을 들어갔어요. 그 수업중 한 여자아이가 규민이에게
고백을 하더라고요. ^^ 여자친구 없으면 자신의 남자친구가 되어달라고요. ^^ 이곳에 그리 오래
머물지 못해 그럴수 없다고 그냥 친구로 지내자고 했지만 엄청 놀랐어요~ 그전에 학교에 다니면서
맘에 들었나봐요. 규민이는 여기서도 큰 관심을 받네요. ^^
민구와 성훈이는 버디와 수학수업을 들었어요. 이미 한국에서 배운 내용이여 그다지 어렵지 않아 풀었는데
영국 학생들이 엄청 빨리 푼다고 천재 수학라는 별명까지 생겼어요. ^^ 돌아와서는 뿌듯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었어요.^^
강규는 어제도 아저씨와 게임을 하지못해 조금 힘이 빠진 모습이었어요. 영국와서 홈스테이 주인분과 게
임하느라 홈스테이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가 했더니 2일전부터 아저씨의 늦은 귀가와 여러 일로 함
께 게임을 하지 못하네요. ^^ 오늘 저녁은 꼭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형규가 얌전히 잠잠하네요. 오고 나서 환한 미소를 보였었는데 와서의 시차적응이 힘들어서 인지 자주
피곤하다고 하네요. 홈스테이에서 잘 쉬는데도 그런다는데 내일은 비타민이라도 줘야 겠어요. ^^
태경인 본재와 함께 점심먹은 후 잠시 인터넷으로 축구를 보았어요. 오늘 한국과 호주의 경기가 있어 결과
가 궁금하였나 봐요. 현지 인터넷 사정이 좋지 못해 영상이 아닌 문자 중계로 축구를 봤었는데 한국에서
떨어져 있어도 마음만큼은 한국이 항상 이겼으면 하는것이 보이죠? ^^
하영인 버디와 쉬는 시간에 학교계단에서 장난을 쳤다고 재미있어 하더라고요. 계단 옆 나무로 된 손잡이
를 타고 놀았다며 즐거워 하는데 저러다 다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어 말렸지만 하영이의 웃는 모습을
보니 영국서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거 같죠? ^^
도원이는 내일의 London 구경을 매우 기대하는 눈치에요. 2일전의 Canterbury Cathedral 견학에서의 사진 실
력을 또 발휘할수 있는 기회라며 내일을 일정을 꼽꼽히 묻네요. 내일 비만 오지 않으면 아이들에게 좋은 추
억이 되리라 믿고 자기전 기도해야 겠어요. ^^
내일은 드디어 영국의 수도 London에 가는 날이에요. Londond의 깊은 역사와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우리의
아이들이 느낄수 있는 즐거운 하루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일기예보엔 비가 올 확률이 낮다고 나오는
데 하루 종일 London의 거리에서 하루를 보내기에 우리 아이들에게 우산을 준비하라고 말해둬야 겠어요 ^^
영국에서의 또 다른 경험을 우리 아이들이 감동있게 받아들이길 바라며 오늘은 이만 하려 합니다.^^
댓글목록
태규민님의 댓글
회원명: 태규민(art2000) 작성일
멋있는 아들 좋겠네...
늘 남을 배려하는 마음 잊지말고 한국사람으로써 영국의 좋은 이미지 심어주고 돌아오렴
이 다음에 영국친구를 한국으로 초대 할 수 있도록 좋은 친구 사귀고 오렴
몸은 건강하지 궁금하구나 좋은 시간 보내고 있겠지?
미국생활과 달리 열심히 하고 오겠다는 엄마와의 약속 잊지 말고....
이한규님의 댓글
회원명: 이한규(iiss06) 작성일한규가 소소한 일이 많네요. 침대가 많이 망가진건 아닌지요. 혹시 배상하거나 해야 하는건지요. 새 버디를 더 좋아한다니 다행이구요 이제 발목은 괜찮은거지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한규 어머님 ~ 발목은 이제 완쾌되어 약도 안먹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있답니다. ^^ 침대는 간단한 수리면 되는거 같아요. 주인분이 금방 고쳐준다고 하셨으니 걱정놓으세요. ^^
규민이 부모님 ~ 글은 규민이에게 잘 전할께요. ^^ 규민이가 함께 하면 할수록 정이 묻어나는 아이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