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809] 영국 4주 St. Edmund's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8-09 06:10 조회977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Amy입니다.
오늘 오전 파트1 수업에 3주동안 처음으로 교실로 호출을 당했습니다.
그동안 밝게 항상 긍정정으로 생활하시던 파올라 선생님께서
화가 머리 끝까지 나계셨습니다 ㅡ.ㅡ
Rachel, Robert, Judy 그리고 Tom이 그반에 배정되어 있었는데요,
선생님 성격을 알기에 어찌나 죄송하던지... 오후에 시내로 English in Action 활동을
진행하는데 아이들 통제를 도와달라고 하셔서 그 반과 같이 동행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영국에서의 캠프 생활에 너무 잘 적을한 나머지 점점 풀어지도 있나 봅니다..^^;;
쉬는 시간에 들어오는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고 편지 온 아이들에게 편지도
보여주었습니다.
점심먹고 오후 일정에 대해 다시금 일러주고 올바르게 행동할것을 부탁했습니다.
시내로 나갈때 약속한대로 파올라 선생님과 함께 아이들을 인솔해 갔는데요,
여전히 불성실한 태도를 보인다며, 쉬는 시간 없이 인터뷰 활동만 하고 다시
교실로 돌아올 것이라고 해서... 아쉽게도 Judy와 Rachel은 원하던 테디베어
사기는 할 수 없었습니다. 본인들이 수업시간에 잘못해서 쉬는 시간을 가질 수
없었는대요..입이 아주 어마어마하게 나왔습니다.ㅎㅎ
내일 다시 시내에 나올 시간을 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 샵은 한국에도 있으니, 혹시 통화 시 될수 있으면 포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코엑스는 확실하지 않으나 센트럴시티에는 확실이 있습니다~^^
SLEP테스트를 위해 저녁 시간전에 우리 아이들만 모여 시험을 치뤘습니다.
교실 하나를 마련해 시험칠 준비를 하는데... 또 시내 갔다와서 Rachel과 Judy는
수업에 다시 잘 참여하고 내용 정리에 잘 참여 했는데, Robert는 시내에서 친구가 사준
불량식품을 수업내내 먹고, Tom은 아무것도 적지않고 떠들거나, 누워있었다고 하네요...
소그룹으로 작업을 하는건데 친구들이 하는것만 보고 있었다니요... ㅡ.ㅡ
영어를 못하는 아이들도 아니고, 훨씬 잘할 수 있는 아이들인데 선생님도 화를 내시기
보다는 너무 안타까워 하십니다. 좀 지친걸까요?
듣기 좋은 소리도 한두번인데, 아이들이 말을 안듣는다고 여러번 말을 들으니
참 속상했네요... Tom과 Robert는 오늘 저녁 스포츠 시간에 축구를 못하는 벌을
줄려고 했으나... 또 시험볼때는 시간도 잘지켜 오고, 기운도 빠져 있는거 같아서
앞으로 잘하자고 약속하고 수영하기 전에 잠시 축구할 시간을 주었습니다.^^;
영국에서의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지금껏 잘 해왔던 거처럼
좋은 이미지로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테스트 전에 빨래와 짐챙기기 등에 대한 간단한 안내를 해주었습니다.
여자아이들은 오늘 빨래를 받았고, 내일은 남자아이들의 빨래가 진행됩니다.
빨래는 아주 가지런히 정리되어 오기때문에 그대로 캐리어에 옮기면 쉽게 정리할 수
있을것입니다.
Eva와 Tom이 벌같은 곤충에 물렸습니다. 잔디에서 맛있는 BBQ를 먹을때마다
방해하는 곤충인데요, 벌같이 생겼는데 독성이 없답니다. Eva는 간지러워해서
벌레물린데 바르는 약을 발랐습니다. Tom은 괜찮다네요~
Linda의 카메라는 통화해 안내해드린대로 찾는데 실패에 요청하신대로
구입했습니다.
Annie는 이제 혼자 머리묶기에 달인이 되었답니다. Judy랑 Rachel이랑
같은 방이 된 후로 서로 잘 챙겨주며 사이가 더 돈독해졌습니다.
simon은 고백을 못했는지 리즈캐슬에서 산 팔찌를 본인이 하고
다닙니다.ㅎㅎ 사춘기인가요~ 이쁜 친구들에게 유독 관심을 보입니다.ㅎ
Jack은 영어 사용량이 제일 많습니다. 많이 칭찬해주세요~
외국인 선생님들이 아주 똑똑하다고 칭찬이 자자하십니다.^^
Ben이 이모의 편지를 읽더니, 집에 전화했는데 형밖에 없었다며
형이 무섭게 전화를 받아 금방 끊었답니다. 어제 쇼핑센터에서 산
축구 유니폼을 입고 멋지게 캠퍼스 활보중입니다.ㅎㅎ
저녁에는 수영장 근처에서 Pool Party를 했는데요, 추울까 걱정하던 아이들이
온천물처럼 따듯하다고 좋아하면서 좋아하는 크리스, 샘, 빈스, 루카스 등 선생님들과
재미나게 놀았습니다.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많이 좋아해준데는 아이들이 잘 따르고
예의바르게 행동했기 때문이겠죠? 남은기간도 화이팅입니다~
오늘밤이 지나면 캠프의 마지막 날이네요.
즐겁게 건강하게 잘 마무리하기를 기대합니다~!
댓글목록
서훈님의 댓글
회원명: 서훈(hunvictory) 작성일
선생님 훈이에게 전화좀 하라고 전해 주세요 이녀석이 왜 이렇게 비싸게 구는지...
저번에 한번 통화하긴 했지만....
한혜원님의 댓글
회원명: 한혜원(hhw0406) 작성일아이구....요즘 혜원이가 말썽을 꽤...부리는 군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