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807] 영국3주 ST.MAR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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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8-07 07:35 조회89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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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에서의 하루하루는 정말 스팩타클합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죠~
특히 저희들처럼 유쾌하고 재미나게 지내는 팀은 드물꺼에요
아마.....
매일매일 하나의 시트콤을 보고있는것 같아요
오늘 가장 익사이팅했던 일부터 말씀드릴께요~
오늘 오후 액티비티는 PUNTING 이었답니다.
캠프리지에서 너무나 유명한 관광거리인데요
KING'S COLLEGE뒤에 있는 강에서 나룻배같은것을 타고 관광지를 둘러보면서
설명도 듣고, 여유를 즐기는 것이랍니다.
어떤 사람들은 작은 보트 위에서 파티를 즐기기도 하죠
곤돌라처럼 아주아주 잟생긴 청년들이 긴 막대기를 가지고 노를 저어줘요
이 사람들의 운전솜씨는 거의 기예에 가까워요
배와 배 사이를 샤쌰샥~~~ 잘도 피해다니죠
간혹 직접 배를 몰고싶어하는 사람들은 직접하기도 한답니다.
아침부터 배를 탄다고 그렇게 신나하던 아이들이
PUNTING 에 가기직전에 물어보았어요~
"쌤! 이거타다가 물에 빠지는 사람두 있어요?"
"에이~ 설마~~~~ 근데 혹시 모르지 간혹 있을지도~"
이미 다녀온 친구들과 선생님들께 물어보면 다들 너무나 아름답고 즐거웠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12명이 탈수있는 큰 배에 탔어요~
그리고 우리 예쁜이들이 꺄악~ 소리를 지르던 잘생긴 청년이 배를 운전해주었죠
여기봐~ 저기봐~
오오~~
유유히 배 위에 기대앉아 아이들의 감탄사가 끊이지 않았죠
어느순간!
우리의 잘생긴 보트청년이 갑자기 물구나무를 서내요
오~
다들 박수를 치면서 좋아했어요
아! 마침 옆에 보트를 몰던 사람들도 구경을 하면서 박수를 치다가...
그만!!!
우리보트와 부딪쳤고....
보트를 운전하던 한 아주머니가...
(전문가가 아니어서 중심을 잃은거에요, 원래는 안전하답니다)
그만 물에 풍덩~~~~~~~~~~~~~~~!!!!
빠졌고.....덩달아 강물이 우리 배로 쏟아져.....
우리모두는 축축하게 젖었답니다. ㅠㅠ
아~
하지만....
여기 캠프 그 누구도~
캠프 디렉터 말로는 캠프 시작이후 몇년간 단 한건도 이런일은 보지 못했다고 하네요~
많이 황당한 경험이었지만 우리도 덩달아 많이 웃고
정말 절대로! 잊을수 없는 신나는 추억거리를 가지게 된것같아요~ 호호호
학교에 돌아와서 옷을 갈아입고 Aurelija activity leader선생님과 극장에 갔답니다.
극장은 저희가 항상 다니는 캠프리지 타운과는 정반대방향이었는데요
타운쪽과는 많이 분위기가 달랐어요~
우리 아이들에게 새로운 캠브리지를 보여줄수 있어서 좋았는데~
웃고 떠들면서 걷느라 기억해줄지 모르겠어요~ ><
어마어마한 양의 팝콘과 콜라를 들고
TOY STORY 3D를 보았답니다. (각 8파운드씩이었어요)
오~
재미있고 약간은 무섭고 마지막은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저를 비롯한 여학생들은 눈물을 꾹~ 참느라.....눈이 빨개졌어요~
여기는 3D안경을 구입하는거라서 아이들이 돌아오는 길에는 선글라스처럼 머리에 얹고 신나게 돌아왔어요~
아이들은 안경을 쓰고 학교에서 만난 친구들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네요~
캠프에서 극장을 다녀온 친구들은 없기떄문에
또하나의 이야기거리, 자랑거리가 생긴것같아요~ ^^
재미있는 경험이었기를 바랍니다.
저녁시간엔 장대비가 쏟아졌어요~
그래서 원래 공원에서 예정되어있던 미니올림픽은 실내경기로 대체됐어요~
모든 ACTIVITY LEADER선생님들이 동원되고
평소에 이브닝 액티비티에는 참여하지 않던 홈스테이 아이들까지 모두 참여하는 어마어마한 경기였죠
11팀으로 나눠지고
우리아이들은 각 1명씩 한조에 배치되었어요~
그리고 ACTIVITY LEADER선생님들의 시범을 보면서 다양한 게임을했답니다.
아이들이 조금 지쳐하기는 했지만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어요~
아이들이 미니올림픽을 하고있는동안
선생님들은 밖에서 미팅을 가졌는데요~
30분간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선생님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이들에 대한 정보?!를 얻을수있었어요
누가 수업시간에 잘 조는지
누가 수업시간에 잘 참여하는지 등등!
선생님들의 조언을 받아~~
앞으로 남은 2번의 수업은 잘 참여할수 있도록 독려!!! 해 주려고해요~
내일은 캔터베리로 액티비티를 나갑니다~
하루하루 정말 지칠정도로 빡빡하고 바쁜 스케줄 덕분에 우리 아이들의 눈거풀이 많이 내려왔어요~
내일 일찍 일어나줘야할텐데~~
부모님들도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댓글목록
김인숙님의 댓글
회원명: 김인숙(mysug66) 작성일어느새 수업도 2일밖에 남지않았군요...아이들도 슬슬 집생각이 나지않을까..~~~여기 지금은 일요일 오전인데 선생님께선 기상후에 다시 아이들과 바쁜 시간을 보내셔야겠네요 아이들 모두 많은것을 보고 즐기고 좋은 추억을 가져오리라 기대합니다...
김영후님의 댓글
회원명: 김영후(younghoo98) 작성일짧은 캠프기간에 이렇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건 선생님의 노고덕분이겠지요. 이제 얼마안 남았는데 더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최현경님의 댓글
회원명: 최현경(jwmom66) 작성일뱃놀이.. 3D 영화.. 실내올림픽.. 환상적인 프로그램이네요. 정우야! 열심히 참여하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