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807] 영국 4주 St. Edmu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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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8-07 03:26 조회90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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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Amy입니다.
오늘도 여전히 Rachel을 깨우느라 고생하는 Morning Duty선생님의
목소리에 잠을 깨 아침을 먹었습니다. 이런 날도 몇일 안남았네요^^
요즘들어 부쩍 선생님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아이들의 오전 수업이
끝나고 점심을 라자냐와 바늘빵, 과일 요거트를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라하는 메뉴중에 하나라서 인지 두번씩 받으러 가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오늘 오후 활동은 Sports였는데요, 현재 인원 중 이번주에 온
중국아이들의 시내 나가는 활동이 있어 반이상이 없는 상태가 되고,
우리아이들이 이미 충분히 많이 스포츠를 즐겼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본사의 허락을 받아 교통비 및 아이스크림비 지원을 받고ㅎㅎ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현지 스텝의 동행을 지원받아 가까운 해변가 마을로
향했습니다. Let's go to the Whitstable~!!
드디어 아이들이 노래를 부르던 이층버스를 타게된거지요~
켄터베리에는 이층이 오픈된 버스가 없어 아이들이 아쉬워했지만,
그래도 다들 신나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태호는 남아서 축구하고 싶다고 했지만
가서는 또 잘 놀았습니다.
아이들에게 바다에 발도 담굴수 있으니 샌달이나 슬리퍼를 신고 수건을 준비해
내려오라고 했습니다. 물론 한귀로 듣고 또 운동화 신고 온 아이들도 있었지요..ㅎ
아침에 비가 내려 걱정했지만, 점심전에 비가 그치고 또 금새 해가 떠서 구경하기에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또 앉을 수 있는데 보자마자 무리지어 앉은 남자아이들을
뒤로 하고 자갈과 갯벌로 된 해변으로 걸어가니 작은 게로 다니고, 고동(?)같은
것도 엄청 많고, 한참을 걸어도 무릎밖게 오지 않는 시원한 바닷물이 있었습니다.
남자아이들에게 조개랑 게가 엄청 많다고 하니 "어디요~?"하면서 관심을 보이며
내려왔습니다. 신기한듯 재미나게 잡고 구경하더니, Robert랑 Ben, Simon은
샌달신고 올껄 그랬답니다.ㅎㅎ 그렇게 갈아신고 오라고 해도 바닷물에 안들어 간다더니...
항상 이럴때는 고민이됩니다. 소리라도 쳐서 신고 오라고 했어야 됐는지...ㅡ.ㅡ
그래도 나름 기대보다 좋은 날씨과 신기한 바다 생물들로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Linda는 바다내음을 맡더니, 집에 온거처럼 좋다네요~
계획했던시간보다 여유롭게 바다에서 즐기고, 근처 아이스크림집 앞에서 잠시 쉬었습니다.
인솔에 같이 가준 선생님의 아이폰 4G에 급 관심을 보이며 남자아이들은 영어로
이것저것 물어보고, 스스럼없이 대화합니다. 선생님들께 적극적으로 대화하는 모습...
아주 바람직한 모습입니다~^^
여자아이들도 어머님이 잘 지내라고 편지도 보내주시고 그래서 인지
눈에 보이게 서로 챙겨주고 있습니다. 계속~ 그런 모습 기대합니다.^^
잠시 근처 작은 가게들을 둘러 보는 쉬는 시간을 가지고 다시 버스를 타고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기분이 좋은 아이들... 들어오는 길에 차들의 통행을 막는 막대를
보고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림보를 합니다.왜이렇게 귀여울까요~
같이 인솔했던 선생님과 함께 흐믓하게 웃었습니다.
지금 아이들은 저녁을 먹고 여자아이들은 샤워를 하러 가고 남자아이들은 축구공을
들고 또 나갔습니다. 곧 저녁 액티비티가 시작됩니다. 오늘은 Treasure hunt로
팀으로 나뉘어져 학교 구석구석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 활동이 진행됩니다.
내일은 Greenwich방문과 300개 이상의 상점이 있다는 Blue water 쇼핑몰 방문이 있습니다.
마지막 일요일 여행이며, 마지막 쇼핑할 기회입니다. 용돈은 희망하는 금액을
지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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