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805] 영국3주 ST.MAR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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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8-05 07:18 조회88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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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는 캠프에 들어와서 가장 바쁘고 또 가장 추억에 남을만한 하루가 아니었나해요
덕분에 저는 거의 기절상태랍니다.
아아~ 지치지 않는 우리 아이들의 무쇠체력이 부럽습니다.....ㅠㅠ
오늘은 어제 많은 아이들이 캠프를 떠났기때문에, 조금은 허전한 학교엿어요
새로 스페인과 루마니아에서 많은 학생들이 왔지만
오리엔테이션 투어를 나갔기떄문에 우리아이들과는 저녁식사 이후에나 만날수있었죠
아침수업은 여러반들이 합쳐져서 진행이 됬구요
그래서 아이들은 좀더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하네요
점심시간에 선생님들께 우리아이들이 어떻게 적응하고 있는지...
수업시간에는 잘하고 있는지 면담을 했는데요
가끔씩 졸기는 하지만, 너무 잘 따라오고 즐기고 있다고 하셨어요
우리 아이들 기특하죠? ^^
점심시간 이후에는
ART & CRAFT 시간이 있었는데요
거대한 지도를 만들고, 그 위에 각도시의 유명한 것들을 만들어보는 시간이었어요
저희 아이들이 이렇게 만들기를 좋아하는지 몰랐답니다. ^^
ACTIVITY LEADER 선생님께 미션을 받고
인터넷을 통해 도시에 대한 정보를 찾아, 종이위에 갖가지 아이디어를 표현해 내보았어요
사진으로 보실수 있을거에요
안타깝게도 미션용지에 한국은 없었지만
왠지 한국을 알리고싶다는 생각에~~
우리 미래의 드~~자이너 소정양께 태극기를 의뢰했고!
역시나 너무나 멋지고 꼼꼼한 솜씨로 태극기를 완성햇답니다.
지도와 각 나라에 대한 정보는
강당 뒤에 붙여졌는데요
중국아이들이 중국을 중앙에 그려주는 덕분에 대한민국 국기가 지도 정가운데 위치하게 되었어요!
호호호호
이정도면 저희 한국을 완벽하게 알리는 계기가 됬겠죠? ^^
캠프에 와서 이렇게 2시간을 몽땅...아니 넘치도록 집중해서
ACTIVITY에 참여한 시간이었답니다.
그리고 자유시간에는 지난번에 말씀드린것처럼 공원나들이를 했어요
오전에 미리 Gregor activity leader선생님과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문앞에서 만나 15분정도를 걸어 멋진 공원에 도착했답니다.
정말 평야와 같은 공원이었어요
공원으로 들어가는 다리 입구까지 오솔길과 넓은 초원이 펼쳐지는데
평소에는 그곳에 소들이 많이 뛰어놀고 있다고해요
오늘은 소는 없었지만......소의 응가들은 많이 있었답니다.
우리 아이들은 그것들을 요리조리 피하면서 재밌어했어요~
이곳은 자전거를 매우 많이 타는데요. 어쩜 자동차보다 더 많이 자전거가 있는것 같아요
아이들 뒤에서 걷다가
activity leader선생님과 "CYCLER~!!" 하고 소리를 치면
아이들은 "CYCLER~~!" 하고 합창을 하면서 한쪽으로 길을 잽싸게 비켰답니다.
저희들은 그냥 걸어가면서도 이렇게 재미난 추억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공원에 도착한 아이들은 거의 광분상태였어요~
어제와 달리 날씨는 너무 좋고, 넓은 잔디밭과
중간중간 아름드리 나무그늘도 있고
무엇보다 얕은 수영장!!! 과 넓은 놀이터가 있었거든요
학교에서 배드민턴과 공을 가져가긴 했지만
아이들은 뛰어다니면서 얼음떙과 놀이터를 즐겼어요
지우는 정말 높은 나무를 올라갔답니다.
위험해 보여서 내려오라는 말에 훅~ 점프를 해서...저를 정말 놀라게했지요!! @.@
위험한행동은 자제해주세요~~~우리 아가들아!!! ㅠㅠ
신나게 뛰어놀던 아이들은 물놀이를 즐겼죠
시작은.........
발담그기 정도엿으나.....
예상하시죠?
정말.....
머리부터 발끝까지 쪼~~~~올딱 적시면서 놀았답니다.
그 짧은 순간 그렇게 많은 이야기거리를 만들어낼줄 누가 알았겠어요~~~
어서 가서 씻고 밥먹자는 말에 아이들은 주섬주섬 갈채비를 하고
이미 옷과 신발이 몽땅 젖어 어그적 어그적...
귀여운 발자국을 남기며 걸어갔어요
사진에 보시면 우리아이들의 발자국을 보실수 있을거에요~~~ 호호호
동현이는 운동화를 적시기 싫다면서 끝까지 맨발투혼을 보여주었는데요~
소응가가 가득한 오솔길에서는 정말 매트릭스같은 몸짓으로
응가를 피해 겨우겨우 학교로 돌아왔답니다.
이렇게 신나게 뛰어놀고 샤워를 하고나서 저녁식사를 하고 나니!!!!!
이브닝 액티비티가 CRAZY SPORTS로 바뀌었지뭐에요~
원래는 TALENT SHOW가 예정되어있었지만, 몇일전부터 날씨 때문에 미루고 미루던 스포츠타임을 가졌어요
CRAZY SPORTS는 KING'S COLLEGE 뒤에 있는 공원에서 이루어졌어요
덕분에 우리 아이들은 오늘 2개의 공원을 경험했지요
하지만, 너무나 다른 모습의 공원이었어요
액티비티가 이루어진곳은 공원이라기보단, 넓은 잔디 운동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이곳에서 우리아이들은 남자, 여자 할것없이 정말....
미!친!듯!이!
말그대로 CRAZY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대부분 스포츠타임은 여자아이들이 쭈뼛쭈뼛하는데요
저희아이들은 눈에 찾을수도 없을만큼 이리뛰고 저리뛰고
공을 던지고 받고 피하고
바닥에서 굴러다니고 정신이없었죠
호호
이렇게 우리아이들은 정말 숨쉴틈도 없이 바쁜!!! 하루를 보냈답니다~
덕분에 저도 참 많이 웃고 즐길수 잇는 시간이었어요~
하!하!하!
하지만 왠지 조용히 앉아 커피한잔의 여유가 그립습니다...흑흑....ㅠㅠ
그리고 오늘은 빨래의 날이었어요~
사실 아침 8시 30분부터 시작한 빨래가...
지금 밤 11시인 이시각까지도 이뤄지고 있어요
세탁 1시간, 건조 1시간 30분정도씩인데......
이번주의 세탁양이 너무 많다보니..
이제 글을 마무리 하고 우리 아이들 마지막 빨래를 확인하러 내려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댓글목록
김인숙님의 댓글
회원명: 김인숙(mysug66) 작성일선생님 화이팅!!!힘들어 하시는게 눈에 보이네요..^ ^ 오늘 캠프앨범은 어느때보다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해주었어요..우리의 사랑하는 아이들이 즐겁게 뛰노는건 저희가 즐거운것보다 훠얼씬~~마음을 행복하게 하네요..가슴속에 무언지 모를 뭉클함이 일어나기도 하구요...아이들을 바라보는 저도 행복합니다...사랑하는 우리수진이...잘 돌봐주세용...다시한번 선생님 화이팅입니다..ㅎㅎ
최현경님의 댓글
회원명: 최현경(jwmom66) 작성일선생님 체력도 대단하신 것 같아요. 저는 아이들 사진을 보고 무슨 고무줄 놀이를 하는 줄 알았답니다. 스포츠 시간에도 적극적이라니 한국 여학생의 위력을 영국에서도 발휘하도록 지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우가 매일 바쁜 일정으로 즐겁게 지내는 걸 보고 사촌동생들도 영국 캠프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