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24] 캔터베리 공립4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24 09:46 조회906회관련링크
본문
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우리 아이들은 어제의 Tour 이 후에도 전혀 피곤한 기색이 보이지 않았답니다. (사실, 저는 너무 피곤한데 말이죠..역시 우리 아이들이 어리긴 한가봐요..ㅠ.ㅠ;; 그래도 우리 아이들을 보면서 오늘도 힘을 냅니당~^0^*)
오늘 우리 아이들은 먼저 Greenwich에 가서 Royal Observatory와 박물관을 갔다, 배를 타고서 런던을 가서 저번 주 토요일에 시간이 모지라서 다 보지 못한 명소들을 둘러 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먼저 저희는 Greenwich Royal Observatory에 갔답니다. 1884년, Washington DC에서 25개의 국가가 모여서 International Meridian Conference를 통해 영국의 Greenwich가 세계의 중심이 되었답니다. Meridian 이란 경도 0도를 뜻합니다. 사람들이 18세기에 여행을 시작하면서, 경도의 중요성이 커지게 되었답니다. 시간의 중심이 된 것이죠. Greenwich는 큰 망원경이 위치해 있어 천문학을 위한 중요한 전망대로 유명하답니다.
우리 아이들은 천문대에 가서 망원경도 보고, 경도0도를 보기도 하였답니다. 경도 0도를 기준으로 오른쪽 편에 ‘Seoul’이라고 써있는 것을 보고 우리 아이들은 사진기 셔터를 눌러댔지요. John Harrison의 유명한 sea clocks를 포함한 다양한 시계들과 다양한 시간에 대하여 알 수 있는 Time Galleries에도 들려 다양한 시계들도 보고, 어떻게 시간이 정해 지는지도 보았답니다. 기념품 가게에서 서영이와 유민이는 물을 넣으면 가는 시계를 기념으로 샀답니다.
Time Galleries를 나온 우리 아이들은 Astronomy Centre를 갔답니다. 이 곳에는 신기한 것들이 많이 있었죠. 우주의 세계에 대해서 알기 쉽게, 그리고 흥미롭게 설명도 들을 수 있고, 현재 사용되는 우주 관측 기구들도 볼 수 있었답니다.
천문대의 박물관을 둘러본 우리 아이들은 the River Thames에 가서 해저 터널을 통해 강을 건너갔다가 건너 다시 왔답니다. River Thames에는 터널이 총 세개 있는데, 나머지 두개는 차만이 다닐 수 있고, 사람들이 지나다닐 수 있는 터널은 해저 터널은 하나랍니다. 강 밑에 뚫려 있는 터널은 지하 동굴과 같은 분위기였답니다. 으시시~~~~
터널을 왕복해 지친 우리 아이들은 배에 올라 홈스테이에서 가져온 맛있는 점심 도시락을 먹기도 하고, 배 안의 스낵코너에서 간식을 사다 먹기도 했답니다. 이 배는 한번 서고 River Thames을 통해 London Eye까지 갑니다. 우리 아이들은 강 양 옆으로 저번주에 보았던 여러 유명한 건물들 뿐 만 아니라, Tower Bridge와 같은 더 많은 다양한 건축물들을 볼 수 있었답니다. 우리 아이들은 다들 배위의 2층에 올라가서 사진도 찍고, 배위를 뛰어 다니며, 신나하며, 신기해 하였답니다. 진짜 우리 아이들이 들뜬 분위기를 어떻게 하면 우리 부모님들에게 재대로 잘 전달해 드릴 수 있을지…-_-;; 그 현장을 그대로 전달 할 수 없어 넘 아쉽네요…..ㅜ_ㅜ
London에 도착한 우리 아이들은 House of Parliament와 Big Ben를 지나 쭈욱~~걸어 유명한 기업들은 다 들어와 있다는 Piccadilly Circus에 갔답니다. 자랑스럽게 번쩍이는 Samsung이라는 전광판이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한국사람이라는 자신감으로 붇돗아 주었답니다.
우리 아이들은 China Town에 도착하여 한 시간 가량의 자유 시간을 가졌답니다.
경화와 정현이는 한국에서 찾아 볼 수 있는 비슷한 음식을 먹기 위하여 거리를 배회하며 다니다가 탕수육 과 비슷한 Lemon Chicken과 밥에 약간 매콤한 고기 소스가 뿌려져 있는 것을 먹었답니다. 오랜만에 먹는 동양 음식이 정말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긴 것 같아용~^^
의령, 서영, 영서, 유민이는 Crispy Duck이라는 래스토랑에서 Deep Fried Chicken과 Pork and Shrimp Dimsum을 먹었답니다. Chinatown에 있는 중국 음식이라 냄새와 모양 등이 전통 중국식 에 가까워 우리 아이들은 약간 낯설어 했지만, 다들 맛있게 먹었답니다.
효, 상현, 성훈, 동인, 희수, 재훈은 다 같이 중국 식당에 들어가서 고깃 국물에 우동 같은 면을 말은 국수 같은 것과 향신료가 들어가서 약간 자극적이었던 만두를 먹었답니다.
이번 주말 투어도 이렇게 마치고, 각자의 홈스테이로 향했답니다.
이제 둘째 주도 이렇게 순식간에 지나가 버렸네요…ㅡ.ㅡa 이제 영국에서 남은 한 주 우리 아이들이 잘 마무리하고 유럽투어를 갈 수 있도록 우리 어머님, 아버님,~~~~~^^ 우리 아이들을 응원해 주셔용~~ㅅ_ㅅ;;
================================================================
아~그리고 혹시 성훈이 어머님, 누님 사진을 보시고 걱정하실 까봐 글 남겨요.
우리 남학생들은 지루한 시간을 재미있게 보내기 위해서 게임을 자주 한답니다. 게임의 벌칙으로 이마 사이의 미간 꼬집기를 했데요. 그랬다가 성훈이는 이마를 한번 꼬집히고 났더니 빨갛게 자국이 남았답니다….ㅠ.ㅠ;; 금방 없어 질거에요…남학생들 장난이 좀 심하잖아용~
저도 처음에 보고 넘 놀라서 막 애들도 꾸짖고…, 앞으로 다시는 얼굴에 흔적 남는 장난은 하지 말라고 했답니다. 사실 저도 아이들하고 게임하다가 양쪽 팔에 멍이 들어 있어요…ㅡ0ㅡ;; 하지만, 아이들이 순간 즐기려는 장난이고, 게임이니깐 이해해주세요. 앞으로는 심한 장난은 자제 할거에용
아~재헌이, 상협이 어머님, 아버님
흠..사진을 보시고 놀라지 마세요. 한참 지금 십대 청소년이면, 멋을 부릴 때이죠.
재헌이와 동인이는 어제 염색 스프레이를 샀답니다. 재헌이는 파랑색, 동인이는 빨강색을 샀답니다. 스프레이는 한번 뿌리고 나서, 다시 머리를 빗질하거나, 감으면 색이 없어 지는 거에요. 그리고 햇빛을 받았을 때에만 색이 보인답니다.^^
상협이의 머리는 빛을 받으면 브라운 빛이 돈답니다. 한국 가면 상협이는 다시 검정색으로 물들일 것이라고 저하고 약속했답니다.
해외 여행을 하면서 학교를 다니면서 해보지 못하는 멋을 부리고 싶은 욕망은 어쩔 수 없나 보아요. 우리 아이들 잠시 영국에서 생활 하는 동안은 자유롭게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도록 이해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댓글목록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유민이 어머님, 경화 어머님, 그리고 성훈이 어머님^^
너무 너무 감사 합니다. 기다림이 길지는 않으셨는지….다시 한번 사과 드려용~~~이제 막 금, 토, 일 삼일치의 다이어리와 앨범을 올렸습니다. 이제 이렇게 인터넷 다이어리로 인사드리는 것도 한주도 남지 않았네요. 항상 응원해 주시고, 힘이 되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 드립니다.~^0^*
김성훈님의 댓글
회원명: 김성훈(hoon07) 작성일네 선생님.. 이렇게 글 올려주실줄 알았음 좀 기다릴껄 그랬네요.. 그래도 엄마 마음에 좀 놀래서 전화를 계속 드렸어요.. 아이들 돌보시랴.. 하나하나 챙겨주시랴.. 정말 선생님께서 수고가 많으세요.. 근데.. 장난도 놀이도 좋은데요.. 다음엔 선생님께서 자제좀 부탁드려요.. 아이들 얼굴상처가 민감한 부분이라.. 저희 가족 모두 깜짝놀랬습니다. 솔직히 장난으로 넘기기엔 심한듯하네요.. 자꾸 사진을 볼때마다.. 그렇네요.. 아무쪼록 남은 여행에 있어서는 좋은 추억만 있길 바랍니다.
김성훈님의 댓글
회원명: 김성훈(hoon07) 작성일
샘 먼저 글을 봤으면 나중에 전화드렸을텐데 놀란마음에 급하게 전화드렸네요 바쁘셨을텐데...
통화를 하고 이해는 했지만 훈이의 사진을 보면 마음이썩좋지가 않네요 자꾸신경도 쓰이구요 선생님께서 심한장난은 자제하게 하신다고 하시니까 걱정은 덜어놓으려고 합니다. 믿고 보내는 만큼 10일동안 즐거운 추억과 좋은경험 많이많이 만들길 바랍니다.
김효님의 댓글
회원명: 김효(kimhyo) 작성일
선생님! 아이들 데리고 투어 다녀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당^0^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효 어머님^^ 우리 효 이제는 다른 형들과 같은 걸음 속도로 잘 다녀용~~너무 너무 걱정 마세용~~
성훈이 어머님^^ 오늘 성훈이의 이마에 자국 다 없어져서 보이지 않아요. 원래 남자 아이들은 그런 장난 치며 큰답니다.~~너무 걱정 하지 마세용~~어제 제가 다시금 아이들하게 따끔하게 말했으니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