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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09] 켄터베리 - Greenwich & Blue 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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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09-08-09 06:30 조회926회

본문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Amy입니다.
 
오늘은 Full Day Trip이 있는 일요일! 켄터베리를 떠나기 전 마지막 Trip이었습니다.
첫번째 방문 장소는 Greenwich! 템스강 남쪽에 위치한 그리니치는 천문대와 경도의
기준이 되는 본초 자오선으로 유명한 곳으로 남자 아이들은 가기 전부터 많은 기대를
하고 갔는데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다양한 볼거리와 넓은 공원 및 멋진 건물로 지루하지 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먼저 해사 박물관에서 오래전부터 사용했던 배들의 정보과 넬슨 장군이 죽을 때 입었었다는 제복 등을 구경했습니다. 해사 박물관은 3층으로 되어 있으며 우리 아이들 걸음으로 한시간 정도 머물 수 있을 정도로 흥미로운 볼거리들이 많았습니다.
양쪽으로 길게 늘어선 나무그늘과 언덕을 따라 올라가 왕립 그리니치 천문대 이동했습니다.
둥글게 나있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큰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너무 커서 사진으로
다 담을 수도 없었습니다. 천문대건물 밖에는 본초 자오선을 표시하는 선이 그려져있었고,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아주 긴 줄이 서있었습니다. 사진에 관심 없는 건 우리 아이들 뿐??^^;;
그래도 아래로 보이는 멋진 배경에는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구경을 마치고 내려오는길에 작은 공연이 벌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화사한 옷차림의
무용수들의 멋진 공연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집합시간이 조금 남아 넓게 펼쳐진 잔디에 앉아, 친구들과 얘기도 나누고 아이스크림도
함께 먹었습니다.
 
다음 이동장소는 300여개의 매장이 있다는 최대 규모의 쇼핑몰, Blue Water Mall이었습니다.
너무 넓어서 저도 길을 잃을 듯 했는데요, 얘들은 집합시간을 알려주자마자 빠이빠이 하고
사라졌습니다.^^; 넓은 그리니치를 아이들 찾아 다니느라 점심을 놓친 저는 쇼핑대신 식사를
하면서 제가 앉아서 지나가는 거 보는지도 모르고 정신없이 다니는 아이들을 보며 웃었습니다.
아직 헤어지기 전 일주일이 남았는데, 벌써 이 꼬맹이들이 보고 싶을 것 같습니다.
 
기숙사에 돌아와 BBQ저녁을 먹고 축구와 탁구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미키오는 같은 반 친구들과 함께 축구를 하러 가고, 다른 아이들은 실내에서 탁구를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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