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4] 영국 명문공립 4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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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0-01-15 08:35 조회1,77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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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캔터베리 정규수업 4주캠프 인솔교사입니다.
오늘은 며칠 째 불던 바람이 오늘은 한결 물러간 날씨였습니다. 덕분에 아이들도 저희들도 정규수업 둘쨋날을 포근하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흐린 날씨였지만, 한국처럼 춥지 않아 비교적 가벼워진 옷차림 덕분인지 아이들은 활기찼습니다. 어제와 같이 버디노트와 식사권을 챙기고 체육시간이 있는 아이들은 체육복과 운동화를, 공부하기 위한 노트와 필기도구를 챙겨 늦지 않고 등교한 아이들은 본인들을 데리러 온 버디들과 첫 수업을 위한 각자 교실로 향했습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저희들의 인솔 하에 초등학교 아이들은 Primary로, 중학교 아이들은 Secondary 건물로 나누어 들어갔습니다.
오늘 Primary School에서 오전에 민규, 예지는 PE 수업을 했습니다. 농구공을 골대에 던져 넣는 수업을 했고, 교복을 입고 다니던 학교 안에서 체육복을 입은 게 신기했다고 합니다. 현아는 오전 수업시간에 영문법으로 과거형, 현재형, 미래형을 배웠습니다. 오전 수업시간이 끝나고 점심시간이 가까워지자 흩뿌리는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아이들의 브레이크 타임, 즉 쉬는시간에는 운동장에 나가 아이들이 친구들과 놀게 되는데, 오늘은 비가 내려서 아이들이 강당에 가서 놀았습니다.
또 다른 수업시간이 끝나고 점심으로 피시앤칩스와 스위트콘, 사과와 배 등과 같은 신선한 과일, 샐러드, 커스터드 푸딩 등을 먹고 운동장에서 남은 시간 동안 버디와 다른 친구들과 놀았습니다. 농구를 본뜬 놀이를 하는 민규가 무척이나 즐거워 보였습니다 ^^ 현아는 실내에서 버디와 함께 이야기를 하며 놀았고, 예지는 운동장에서 외투 모자를 뒤집어쓰고 버디와 뛰어놀았습니다. 오후 수업을 마치고 저희와 만난 아이들은 무척이나 즐거운 얼굴들이었습니다.
오늘 Secondary School에서는 오전에 아이들이 다양한 활동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Geography, P.E.(Physical Education), Computer, Drama, Music 등의 다양한 수업을 들었습니다. Drama 수업 때 아이들은 가면을 쓰고 연극을 직접 해볼 수 있었고, Music 시간에 앞에 나가서 직접 기타를 치기도 하고 악기를 연주해보이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P.E. 시간에 남자 아이들은 농구를 했고 여자 아이들은 럭비를 했습니다. 한국과 달리 영국에서 아이들은 모든 과목을 영어로 필기하게 되는데, 그 중 몇몇 우리 아이들이 손글씨가 예쁘다고 칭찬을 받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칭찬을 받았다는 얘기가 들리자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요!
중학교에서는 두 가지 메뉴를 선택할 수 있게 나옵니다. 오늘은 직접 또띠아에 싸먹을 수 있는 파히타와 스위트콘, 또는 토마토 베이스의 소스를 뿌려 먹는 파스타와 구운 감자가 나왔습니다. 디저트로 국내에서는 생소한 초콜릿 볼케이노 케익이 나와서 다들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케이크를 가르면 들어 있던 녹은 초콜릿이 흘러나오는 디저트입니다. 오늘은 비가 내려서 중학교 아이들이 운동장에 나가 놀지는 못했지만, 다 같이 모인 강당에서 각자의 버디들과 함께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다른 문화권에서 온 각자를 알아갈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
네 시 반에 아이들은 스쿨버스를 타고 각자 홈스테이로 무사히 돌아갔습니다. 돌아갈 때쯤 되자 비가 그쳐있었습니다. 낮지 않은 영상의 기온에 아이들은 홈스테이에서 저녁에 가족들과 함께할 계획들을 친구들과 나누었습니다. 첫번째 날이었던 어제와 달리 조금 더 여유로워지고 익숙해진 아이들이였습니다.
학교에서 쉬는시간에 부모님과 전화통화를 시키려 했으나, 시간도 촉박하고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있는 중이라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주말 액티비티때 부모님께 전화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모쪼록 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평안한 나날들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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