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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06] 영국 명문사립 3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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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7-08-07 07:04 조회2,00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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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국 명문사립 3주 캠프 인솔교사 박해리입니다. 아이들이 이제 한국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실감하는 듯 한국가면 할 일들을 걱정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남은 시간을 좀 더 알차게 즐기는게 더 중요하기 때문에 오늘 하루는 수업도 없이 마음 놓고 Bath로의 액티비티를 다녀왔습니다. Bath는 여유롭고 넓고 화려한 옛날의 왕실 공원이 있어 아이들이 오랜만에 여유도 가져보고, 옛날 로마의 왕실 목욕탕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로만 바스도 구경하며 역사적인 유적지를 온몸으로 느껴 보기도 하고, 또한 자유시간을 즐길 수 있는 굉장히 넓은 쇼핑 거리도 있어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하고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하루는 아이들에게 휴식 같은 날이었을 겁니다.

 

아침 식사가 7시 반부터 인데 우리 아이들은 이제 아침에 저절로 눈이 떠지는지 7시 반이 되기 전부터 아침을 먹고 있었습니다. 아침을 팬케이크, 각종 빵, 치즈, 요거트, , 과일 등을 먹으며 든든히 배를 채운 후 Bath로 가는 버스에 올랐습니다. 학교에서 Bath까지는 두시간 정도가 걸려 우리 아이들은 오늘 하루를 잘 보내기 위해 버스에서는 조용히 잠을 청했습니다.

 

Bath의 첫 인상은 주위에 바다도 없는데 갈매기가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왜 바다도 없는데 갈매기가 많느냐며 궁금해 했는데 그 이유는 큰 강과 거대한 댐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댐 바로 옆에는 레미제라블 영화를 촬영했던 장소인 다리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댐의 거대한 물 소리를 들으며 평화로운 Bath를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옛날 왕실사람들의 공원이었던 곳을 가서 여유로운 오전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드넓은 잔디 위에 서로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즐거운 듯 했습니다. 또한 옛날 왕실 사람들이 셰익스피어의 연극 등을 관람했던 왕실 극장도 구경했습니다. 아이들은 어제 수업에서 Bath에 대한 배경지식을 배웠었다고 합니다. 수업에서 배우던 것을 실제로 보니 더 신기한 듯 했습니다.

 

잠깐의 점심을 먹을 자유시간을 가진 후 모두 다같이 미리 예약해 놓은 옛 로마 목욕탕인 로만 바스에 구경하러 들어갔습니다. 신기하게도 한국어로 된 가이드 mp3도 있어 아이들이 좀 더 생생하고 알아듣기 쉽게 로마의 유적지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그 안에는 유적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 홀로그램으로 옛 로마사람들이 실제로 다니는 것처럼 꾸며 놓은 곳도 있었고, 실제로 온천물이 흐르던 수로도 걸어볼 수 있게 해 놓은 곳도 있었고, 지금은 형태가 온전히 존재하지 않는 천장의 파편으로 로만 바스의 완전한 모습을 모형으로 복원해 놓은 곳도 있었습니다. 굉장히 넓고 깊은 박물관이 같이 있어 유적지만 쓰윽 보고 끝나는 곳이 아니라 하나하나 담겨있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 아이들에게도 매우 유익한 곳이었습니다. 특히 주성이는 이 곳이 굉장히 맘에 들었는지 거의 두 시간을 프레드 선생님과 함께 박물관이 있었다고 합니다. 나머지 아이들은 근처 쇼핑거리에서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이제 용돈을 조금 아껴야 할 것 같다며 자제하는 모습을 보며 기특하게 생각했습니다.

 

 

Bath에서의 하루 액티비티를 마친 후 학교로 돌아와 저녁을 먹은 후, 매주 일요일마다 진행되는 빨래를 위해 아이들은 방 정리도 하며 빨래 정리도 마쳤습니다. 그 후 하루를 마무리 하는 짧은 영화 시청 후 아이들은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내일도 정규수업이 있는 날이고, 마지막 런던으로의 액티비티가 있는 날입니다. 아이들이 이제 캠프 친구들과 많이 친해졌는데 끝나갈 시간이 된다니 아쉽습니다. 그래도 이제는 외국인 친구들에게도 마음을 여는 법도 알았고, 대화를 나누기도 하니 뿌듯하게 생각합니다. 남은 기간도 잘 지도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님의 댓글

회원명: 김혁규(gurrb) 작성일

선생님의 꼼꼼하고 세심한 관리덕분에 혁규와 서현이가 만족스럽게 잘지내고 있는것 같아서 안심이 됩니다. 그리고 한국에 올때는 서울에 계신 고모와 고모부께서 마중  나가실꺼라고 혁규와 서현이에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현이한테 용돈 아껴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좀 전해주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2017summer)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혁규, 서현이 부모님, 인솔교사 박해리입니다^^
혁규와 서현이는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있고 수업도 잘 따라가고 있습니다~
혁규와 서현이에게 부모님 메세지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