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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01] 영국 명문사립 3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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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7-08-02 08:19 조회1,68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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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국 명문사립 3주 캠프 인솔교사 박해리입니다. 한국을 떠나 유럽에 온 지 벌써 10일이 지났습니다. 아이들은 이제 적응을 완벽히 하여 제가 따로 깨우거나 나가자고 하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준비하고 약속시간에 맞추어 나옵니다. 그리고 아쉽지만 오늘은 일주일 동안 정들었던 캠프 친구들 중 반 정도가 캠프를 수료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었습니다. 계속 같이 남아있는 친구들도 있지만 떠나는 친구들도 있어 우리 아이들도 아쉬운 마음이 가득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금요일이면 새로운 캠프 친구들이 도착하여 같이 지내기 시작합니다. 이번에 함께 했던 친구들과는 처음에는 서먹서먹해서 이제야 많이 친해 졌을 때 떠나 보내게 되어 아쉬웠지만, 다음에 오는 친구들과는 함께 좀 더 즐거운 시간을 많이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침식사와 1교시 수업 후 우리 아이들은 모두 강당에 모여 졸업식에 참여하였습니다. 떠나는 친구들의 수료를 축하해주고, 작별 인사를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배운 수업을 토대로 몇몇 반은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했습니다. 누가 잘하느냐 보다는 다같이 웃고 즐거워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수업시간에 배웠던 피날레 송인 Our House를 부르며 졸업식을 마치고 다같이 야외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맛있는 점심식사 후 오늘도 스포츠 액티비티를 진행하였습니다. 남자 아이들은 오늘도 야외 축구장에서 축구를 하였고, 여자 아이들은 에밀리 선생님과 배드민턴을 쳤습니다. 이제는 쉬는시간에도 운동을 하고 싶어할 정도로 야외활동도 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녁 액티비티로는 마지막 밤답게 디스코 파티가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이런 춤추는 분위기가 어색했는지 참여를 많이 하지는 못했지만 선생님들과 친구들이 이끌어주어 점점 분위기를 즐기기 시작해서 뿌듯했습니다. 춤추는 공간 이외에도 물 속의 사과를 입으로 옮기는 게임도 준비되어 있었고, 포토코너도 있어서 춤을 추지 않으려하는 우리 아이들도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캠프 친구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액티비티라 그래도 아이들이 그 전보다 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려 한 것 같아 기특했습니다.

내일은 많은 친구들이 떠나는 날이기 때문에 정규수업이 없고, 자유시간이 주어질 예정이기 때문에 Windsor라는 아스콧 근처의 큰 도시로 액티비티를 가려고 합니다. Windsor에는 아주 큰 쇼핑센터가 있기 때문에 런던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도시입니다. 쇼핑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사고없이 안전하게 지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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